중딩 때 같이 외부 대회 나가기로 했는데
내가 영상 편집하고 친구가 자료 쓰기로 했어
월요일까지 제출이었는데 일요일까지 안 보내주는 거임
난 그 자료가 있어야 영상을 편집하는데
그래서 친구한테 빨리 보내라고 카톡 겁나 보내고 전화도 하고 그럼
내가 엄청 딱딱한 말투로 카톡 보냈고 독촉도 계속함
그런데 갑자기 친구 어머님이 전화 받아서
나보고 애 아픈데 카톡을 왜 그런 식으로 보내냐는 거야
난 친구가 말 한마디도 안 해줘서 아픈지도 몰랐음
계속 내 말 끊으면서 소리치고 훈계하듯이 얘기하셨어
카톡 말투 안 좋았던 건 내 잘못이니까 그냥 죄송하다 했어
결국 내가 밤새서 자료 다 쓰고 영상도 편집함
어제 그 친구 어머님이랑 마주쳐서 갑자기 이 일이 생각남
중1 때 일이었는데 친구랑 하는 카톡을 부모님이 보신 게
내 입장에선 좀 당황스러웠어서... 그 뒤로 친구랑 멀어짐...

인스티즈앱
나영석 사단의 오만, 시청자가 왜 제작진까지 견뎌야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