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는 내가 울 때 도망간다

펑펑 울다가도 저런 의리없는 몬셰리하며 빡치는데 

그래도 볕드는 창가에서 살살 들어오는 약한 바람 맞으면서 실눈 뜨고 자는 걸 보면 쟤는 저렇게 단순하게 사는데 나도 굳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없다며 마음이 좀 차분해져

[익인1]

우리집 고양이도 가족들중에 누가 울면 도망감..
귀찮거나 싫어서가 아니라 평소랑 다른모습에 놀라서, 스스로도 무서워서(맨날 봐오던 반려인의 모습이 아니니까) 숨는거같아ㅠ
고양이보고 위로받아서 다행이다! 고양이는 미래에 대한 걱정도 없고 과거에 대한 후회도 없대 그런 기관이 아예 없어서.. 좀 닮을 필요가 있는것같아

[글쓴이]

걱정도 후회도 없다는 건 지금 처음 알았는데 왠지 내 고양이가 아까보다 쪼꼼 더 멋있어 보이네

[익인1]

ㅋㅋㅋㅋㅋ 병원갔던 기억에 대한 공포! 이런거 말곤 없다고하더라
몽총한게 아니고 현명하게 사는거였어 애옹이들

[익인2]

진짜 한 3분의 1이라도 이해를 해보고 싶음
그러면 더 세상살기 편할텐데 싶음...

[익인3]

글 자체가 뭔가 힐링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