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21살이거든? 근데 18살부터 20살때까지 진짜 인생에서 너무 힘든시기를 보냈어. 진짜 너무너무 힘들어서 차에 치이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이게 이유의 6할정도는 엄마와의 싸움 때문이었거든? 엄마랑 나랑 성격이 비슷해서 그런지 진짜 많이 싸우고 상처주고 상처받고 울고 했었어. 근데 그게 많이 아팠나봐. 사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엄마랑 심할 정도로 싸웠어. 싸우고 며칠간 말도 안했거든. 근데 그러다가 내가 이대로는 진짜 미쳐버릴거 같아서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하고 약을 처방받고 천천히 정상궤도로 돌아왔어. 그리고 이 사실을 부모님도 알게됐어. 내가 말했거든. 사실 나 정신과 다니고 있다... 하면서. 그때부터 엄마아빠도 많이 변하고 달라지셨는데 가끔 그런 엄마아빠를 보면 '그때 나한테 왜그랬어요..?' 라는 생각이 드는거야. 엄마아빠를 볼때마다 고마움과 서러움이 겹치니까 힘들고 상처주기 싫어서 일부러 말도 많이 안했어. 의사 선생님께서 아마 부모님도 미안해 하고 계실거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걸 나도 어느정도 알고는 있는데... 난 내가 그때 얼마나 힘들고 아팠는지에 대해 엄마한테 직접 말해주고 싶어지더라. 그래서 매번 메모장을 켜서 말을 적고 지우고를 반복했어. 근데 엄마가 내일 둘이서 밥먹으러 가자고 하시는데... 어제 쓰고 다듬었던 메모를 내일 엄마한테 보내고 싶은데 그러면 안될거 같아서... 좀 고민중 이야. 욕은 안적혀 있고 그냥 이럴때 많이 힘들었다. 내가 이만큼 아팠었다. 이걸 조금은 알아줬으면 좋겠다. 라는 식으로 글을 썼는데 이걸 내일 보내도 될까..? 말로는 도저히 못하겠어. 말하다가 내가 울걸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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