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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치로가 사망하기 전 둘도없는 단짝 소꿉친구였던 닝과 그런 닝과 결혼할 거라며 어렸을 때부터 형 (예비) 여자친구 호시탐탐 꼬셨던 마이키ㅋㅋㅋㅋㅋㅋ
자기 바브라면서 보여주고 태워주겠다면서 닝 꼬시는데 닝은 얘가 형 닮아서 나쁜 물만 들었네ㅋㅋ 생각하고 귀엽게만 본거지 닝은 신이치로한테도 마이키한테도 이성적 호감 1도 없었고
걍 철부지 형제라고만 생각했는데
마이키가 바이크 도난 미수 사건 때 사망하면서 닝과 마이키의 관계도 어색해진거지ㅠㅠ
마이키가 어린애처럼 어리광 부릴 때 같이 받아주던 신이치로도 없고. 언젠가 결혼하자며 방긋거리던 그 웃음도 신이치로가 "아닌데? 형이랑 결혼할 건데?" 하면서 놀려댔기 때문에 장난처럼 이어질 수 있었던 거였으니까...
닝은 신이치로 사망 이후 마이키와 마음 놓고 만나기가 어려웠겠지... 게다가 거의 20년지기 친구를 죽인 게 마이키 친구니까 더 얼굴 보기가 껄끄럽고
그렇게 마이키의 어린시절 그때 그 시절 예뻤던 누나로 남겨진 닝이 세월이 흘러 범천 세력을 꾸리기 시작했을 때 그를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생기없이 그저 무료하게만 흐르는 시간을 보내는 마이키가 붕어빵 먹으면서 부두 위를 거니는데, 근처 부두 카페 사장님으로 가게 운영하던 소상공인 닝과 10 여년 만에 재회하는 그런 거.
어린 시절, 자신의 유일한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그 시절 누나가 자신 앞에 다시 나타났으니 멘헤라 스위치가 켜질 수밖에 없는 셈^_ㅠ
닝은 어린 시절 무척이나 친했던 소꿉친구와 그 애의 동생, 정도로 사노 형제를 기억하고 있겠지만... 마이키는 추억과 현실을 혼동하며 그리움에 사무쳐 결국 닝을 납감했으면. 자신의 거지 같은 현실을 잊게 해줄 수 있는 환각제 같은 개념으로.
닝을 볼 때마다 예전 그때, 신이치로가 살아있던 때가 떠올라 자꾸만 어린아이처럼 어리광부리게 되는 마이키와 그런 마이키의 어리광을 예전처럼 받아줄 수가 없는 닝.
자신에게 "닝"이라고 부르는 마이키를 보며 신이치로가 떠올라 펑펑 오열하고 마는 거야. 예전 그때는 몰랐지만 결코 잊혀지지 않아서, 자꾸 생각나고 그리워서... 그게 그저 어린 시절 잃어버린 소중한 친구에 대한 그리움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자신도 신이치로를 무척이나 좋아했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마이키를 더는 마이키로 보지 못하는 망사랑이 먹고 싶다.
마이키는 그걸 알기 때문에... "당신도 나도 서로를 통해 형을 보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 그렇기 때문에 우린 될 수 밖에 없는 거야. 그 사람을 제대로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은 이제 당신과 나뿐이거든." 가스라이팅을 시전하며 자신을 형과 겹쳐보며 사랑을 갈구하고 그러다 회의감이 들어 자기자신을 사랑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자조하는 그런... 질척한 느와르적인 게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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