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FgS4B0OT 롯데는 28일 "서튼 감독이 27일 사직 KT전 후 건강상 사유로 감독직 사의를 표했다"며 "구단은 숙고 끝에 서튼 감독의 뜻을 존중하고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29일 대전 한화전부터 이종운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체제로 잔여 시즌을 이어 나간다. 서튼 감독은 재임 기간 몇 차례 건강 문제로 인해 휴식을 취한 적이 있었다. 2021년 6월에는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됐고, 지난해 5월에도 컨디션 문제로 쉬어간 바 있다. 하지만 이때는 임시적인 문제였고, 본인도 문제 없이 남은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올 시즌, 특히 여름 들어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서튼 감독은 6월 이후 팀이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심신이 쇠약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사직 SSG전을 앞두고는 오전에 병원 검진을 다녀왔다. 당시 서튼 감독은 "최근 피로가 있어서 수액을 맞고 왔다"고 밝혔다.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본인이 밝혔지만, 이날 서튼 감독은 결국 이종운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휴식을 취했다 이어 열흘 뒤인 27일 사직 KT전을 앞두고도 서튼 감독은 한 차례 더 결장을 선택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서튼 감독은 이날 야구장에 출근했다가 건강 문제로 인해 곧바로 귀가했다고 한다. 이날 역시 이 코치가 감독대행 역할을 맡았다. 최근 롯데는 연패를 끊지 못하고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본인의 건강 문제까지 겹치자 서튼 감독은 27일 경기 종료 후 성민규 단장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구단 관계자는 "서튼 감독이 '몸 상태도 이렇고, 잔여시즌을 운영하는 게 어렵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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