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졌으면 좋겠어. 선수들은 서너 명 빼고 잘못 없으니까 사기 저하 예방을 위해 가끔만 이기고 매일 지길 바라. 남은 경기 이기면 사람이길 포기한 거 내년에 또 볼까봐 무섭고, 매일매일 '그것'이 오늘은 어떤 말로 사람 눈 돌아가게 만들까 두려워. 그래서 남은 경기는 최대한 많이 졌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