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물건살때 본인한테만 시킨다 하는 익 있어?

나 독서실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집에서 나머지 공부하려고 왔는데 엄마가 자꾸 뭐 사래서 사이트 가입하고 뭐 사고 뭐 사고 한시간 내리 버림.. 공부해야된다고 투덜거리니까 어차피 사줄거 곱게 사주면 안되냐고 엄마한테 그거 하나 못사주냐고 짜증내서 자기전에 감정소비 하기싫어서 걍 샀는데 와... 어안이 벙벙하네

[익인1]

시간 날때 뭐 필요한거 있음 말해라 뭐 보고 있는거 있냐 또 갑자기 주문 하라고 하지 말고 빨리 말해라 이럼

[익인2]

나도 그래 ... 싸움하기 싫어서 그냥 사주고 치워버려..근데 이게 한두번 하니까 습관돼서 엄마가 그냥 나를 쿠팡처럼 생각하시는 듯 무조건 집에 뭐떨어지면 전화와서 주문해라 그러고 ㅋㅋㅋ 난 그냥 그거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하기 싫어서 다 해드리는 편이야 대신 시간 너무 오래걸리는 건 오늘은 안 되고 내일 해줄게 이런식으로 왜 안되는지 말씀드려!

[글쓴이]

그 써야되는 쿠폰이 오늘까지라 빨리 사야된대서ㅠ 자기도 시켜서 미안하다는데 내가 딴거 해야된다고 짜증내니까 그거때문에 더 욱한대 이게 무슨 논리임..? 미안할거면 계속 미안하지 선택적 미안함...

[익인2]

ㅠㅠ혹시 어머니 갱년기셔? 우리엄마도 말 하나 잘못꺼내면 엄청 욱하시더라ㅠㅠㅠ1시간이면 뭐 주문하는 것 치고 진짜 오래걸리긴 한다..

[글쓴이]

갱년기....라고생각하긴한데 그게 벌써 6년짼데 원래 이런건가? 그니까 답답한게 애초에 뭘 살지 딱 정해서 이걸 사라는게 아니라 거기서 고르는것도 내가 같이 해야돼서 더 짜증나는거.. 성격은 또 우유부단하고 뭘 잘 선택할줄도 몰라서 나한테 하나하나 다 물어보고 엄마가 사서 스트레스 받는 성격이라 다른 데에 생각을 하기싫대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나는요..? 하루종일 생각하면서 공부하고 온 사람한테ㅠ

[익인2]

진심 나도 공부중인 사람이라 너무 공감되고 짜증날만하다ㅠ우리엄마도 갱년기가 엄청 오래가시는 것 같어..나는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랑 동생까지 싹 다 나한테 주문때려서...그래도 우리는 다 고르고 링크까지 보내주는데ㅠㅠ우유부단하신편이면 진짜 힘들긴 하겠다..음,,그래도 좀만 잘해드리자 쓰니 몇살인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뭔가 엄마 나중에 돌아가시면 못해드린 게 자꾸 생각이 날 것 같아서ㅠ 상황을 잘 모르지만 골라서 말씀해달라고 한 번 강하게 말씀드려봐 안 골라오면 주문 안 해준다는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