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강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던지고 나서 큰 이상 징후는 없다. 현재로서는 불편감도 없다고 한다"며 "내일(20일)쯤 1군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선발 투수로는 투구 수가 안 돼서 중간 투수로 대비해야 한다. 오늘(19일) 던졌으니 내일 당장 등판이 쉽지는 않을 듯해도, 온다면 몸 상태를 보겠다. 가능하다면 연투도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태인 박 감독은 "오른손 엄지 통증으로 계속 불편하다고 한다. 힘이 안 들어간다고 한다. 대표팀 가기 전에 몸 조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더 이상 안 던진다. 오늘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당초 원태인은 오는 22일 두산전에 마지막으로 등판하고 23일 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가할 계획이었다. 박 감독은 "22일 선발로 던지려면, 지금부터 몸이 거의 다 돼 있어야 한다. 그런데 아직 불편함이 있다고 해서 선발 등판은 무산됐다. 지금 선발진이 좀 어려운 상황이라 팀으로서는 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합류해서 공을 던지는 것은, 날짜를 보면 아직 소집까지 시간이 있고, 충분히 무리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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