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썸남이 화목한 집안 사람이면 좀 부담스러워...

나는 화목한 집안이긴 해도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사촌들네 집에서 학창시절 보냈어. 엄마는 재혼해서 나보다 5~6살 많은 오빠들 둘도 있거든 가정사가 암튼 복잡해 그래도 화목한 편이긴하지만 그렇게까지 가족에 대한 애정이 있지는 않거든 

근데 썸남이랑 얘기 하다보면 되게 가족이랑 가깝다 (당연한거지만) 생각든적 많고 카톡 프사도 보면 몇개 빼고 가족여행사진 가족사진 등등 가족 연관 된 사진 밖에 없어서 뭔가 내가 이런 환경에 살던 사람이랑은 결이 다르단 생각에 부담스러워져 흑흑..

[익인1]

홀,,, 왱ㅜㅜ

[익인2]

무슨 느낌인지 알겠다 ㅠㅠㅠ 결이 다른거 느껴지면 부담스러울수 있지

[글쓴이]

20대 후반이라 결혼 생각에 더 부담 느끼는듯..

[익인3]

부담갖지말어 너랑 썸남이랑 다른 환경이라 해도 누가 밀리고 그런게 없잖아

[글쓴이]

그치그치 ㅠㅠ 너무 멀리까지 생각하나봄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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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진짜 그런가봐 그게 더 마음이 편한 느낌..

[익인5]

나두 그럼,,,, 근데 보통 내가만난 남자들은 다 집안이랑 화목하더라

[익인6]

그런 사람 곁에 두면 분명 좋은 영향도 많이 받을텐데..

[익인7]

무슨 느낌인지 나도 알겠어 ㅠ 지금은 부담스러워도 나중에 좋은 영향 받을 수 있을지도 몰라

[익인8]

근데 좋은 영향 받을 것 같아 부담스러운건 이해함 ㅠ

[익인9]

뭔지 알겠다 난 우리집이 가난하고 좀 화목한 집안은 아니라서 상대방이 좀 잘 사고 화목한 집이면 부담스럽고 위축되고 좀 그런게 있어

[익인10]

더 좋지 않아? 이렇게 화목하고 좋은 가정에서 지낸 사람이라면 내 가정도 잘 꾸려나가겠구나

[익인10]

좋게 생각해보자ㅜㅜ 좋은 사람 놓치지 말고!

[익인11]

너무 화목한 가정은 좀 그렇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