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귄지 3년 다 되어가는데 말 그대로 남친을 예전만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뭐 복합적인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나는 굉장히 진취적이고 일에서 성취를 얻는편인데 남친은 그런 것보다는 힐링하고 유지하는 삶에 만족하는 편이야. 간단히 말해서 아주 많은 것들에 욕심이 없어. 예를 들면 최근에 남친이 차가 생겼는데 보통 사람이라면 운전연수를 하던 스스로 하던 운전을 익히잖아? 내 남친은 3개월 째 한번을 안몰았어ㅋㅋㅋ 굳이 새로운 걸 하고 싶어하지 않아 이런 면들이 쌓이고 쌓이면서 내 입장에서는 야망없는 남친 모습이 매력적이지 않게 느껴져. 내가 원래 이전에는 좀 야망있는 학생회장 같은 사람들한테 매력을 느껴왔고 만나왔거든. 지금 남친 처음 만났을때는 색다른 모습이 주는 안정감에 좋았는데 이제는 익숙해지고 그게 더 이상 매력적인게 아닌거 같아 나한테는. 서론이 길었는데, 이런 부분을 남친한테 솔직하게 얘기하고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 싶어서. 사실 이전연애까지는 늘 이런 걸 얘기 못하고 혼자 마음 속으로 멀어지다가 헤어졌는데 솔직하게 털어놓고 같이 얘기나눠보면 좀 나아거나 해결책이 찾아질까?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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