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큰아빠랑 아빠가 약간 자식들 데려오는 건으로 기싸움해서

꼭 명절에 자식들 하나도 빠짐없이 델고 가려고 하는데 

거기서 나랑 사촌오빠언니만 피봄... 

그집 백수 2명, 우리집 예체능 중퇴... 솔직히 저래서 가기 싫은데 억지로 끌려와서 서로 욕만 먹음

[익인1]

이게 바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건가

[글쓴이]

저거때문에 나 수시 6광탈됐을때도 끌려옴... 힘들다...

[익인2]

우리집도 비슷한데(백수 빚쟁이 뚱땡이 환자) 어른들끼리 자식 디스 안하기로 암묵적 합의함 ㅋㅋㅋㅋㅋㅋ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부럽다ㅠㅠㅠ

[익인3]

나도 그래서 취업하자마자 뒤엎고 당일 아침에감...

[글쓴이]

용기 대박...b

[익인4]

모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즐거운 게 중요한 건데... 모여서 즐겁지 않으면 모이지 말자 라는 어르신의 말

[글쓴이]

하ㅠㅠ 그러면 좋을텐데 진짜 모여서 행복한 사람 하나 없는... 아빠랑 큰아빠는 자식 욕먹으니 기분나쁘고 우리는 우리대로 욕먹으니 기분나쁘고 큰엄마랑 엄마는 남의집 제사상 준비하고 내자식 욕먹으니까 기분나쁘고... 할아버지할머니는 집안 분위기 서먹하니까 그거대로 기분 나쁘시고...

[익인5]

ㄹㅇ 이거ㅎㅋㅋㅋㅋ 나만 마싀막까지 따라다니다가 나 고3때부터 안감ㅋㅋㅋㅋ 솔직히 한두번 안가는게 어렵지 그담부터는 쉬워^^

[글쓴이]

저번에 안간다고 했다가 아빠가 노발대발해서ㅋㅋㅋ큐ㅠㅠㅠㅠㅠ

[익인5]

아 나도 고3 추석때부터 안간다했는데 그다음 설날때 댈 핑계가 없어서 일단 끌려갔다가...ㅜ 그다음명절부터 친구랑 약속잡았는데 아빠가 약속끝나면 데리러온다고...ㅎ같이가자길래 내가 진짜 정떨어진다고 치를 떨고 시간안알려주고 늦게들어가니까 그다음부터는 놓고가더라ㅎㅋㅋㅋ근데 그다음부터 코로나 터진거 영향도 있긴했음ㅋㅋㅋㅋㅋㄱ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