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고 볶을지언정 감정이 주가 되는 연애가 가능한 연령대가 20대 초중반 대학다닐 나이임..서로 공통된 관심사도 심플하거든 뭐 강의,학점, 공강, 과제, 취업, 음식 따위로 서로 급간 나뉘는거 없이 자기보다 급 높은 이성도 만나보고 떨어지는 이성도 만나보고 하는게 가능한 이유가 여기에있음. 30대부터는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기대할 나이가 아니라 정착기임..그간 연애경험 통해서 상성맞는 사람이랑 만남을 이어가고 미래를 그리는 나이가 30대인거지. 유야무야 20대 연애 황금기 날려버린 사람들이 노래 가사같은 연애하는 건 죽을때까지 힘들다고 보면 됨 나이 차서 새로운 사람 만날려면 아무래도 이해관계를 대입시키고 서로 재고 따지고 할 수 밖에 없는데.. 현타 오고 조바심 날 수 밖에없지.. '꿈에 그리던 연애는 이런게 아닌데' 하면서 20대 친구들아 남미새 소리를 듣던 여미새 소리를 듣던 끊임없이 트라이트라이하고 노력을 해야하고 사랑에 한번쯤 미쳐봐야 함.. 이건 누가 비웃을 것도 아니고 부끄럽고 창피한 것도 아니다 남이 게임하는거 구경하면 쉬워보이기도하고 재미있어보일때도 있고 재미없어보일때도 있고.. 근데 막상 직접 하면 또 체감이 다르잖아? 쉽기도하고 빡세기도하고 잘풀리다가 죽기도 하고 연애도 마찬가지로 코인을 넣고 계속 트라이해야하는거임. 당장 내 주변 친한 친구들도 연애 못하는 놈들은 다 이유가 있음.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인드 가지고있던 애들이고 장난식으로 연애 포기한다고 얘기했던 애들임.. 대학다닐때 내가 소개를 그렇게 찔러줬는데도 무슨 연애냐며 까던 친구가 요즘 조심스럽게 소개 받고싶다 괜찮은 사람 없냐 묻는데.. 이제 어렵드라..직장도 자리잡고 외모도 평범하고 성격 흠 잡을데 없어도 그냥 나이에서 컷나더라..정확히 말하면 서로가 서로의 나이를 마음에 안들어하는 느낌이 강하달까.. 명절에 사촌형제가 친구들이랑 5명이 제주도 간다고 하는데 모쏠파티 어쩌고 하길래 아니? 진짜 전부 모쏠이냐 물어보니 그렇다 하는데 적잖게 놀랐음.. 나도 그 파티 멤버들이랑 학창시절 안면이 있었던지라 얼굴정도는 알거든.. 결혼은 커녕 연애도 못하고 빌빌대는 사람들 의외로 많다. 요즘 세상에 연애가 필수라고는 안하겠는데 하고싶을때 언제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님.. 내가 택시 탈 돈이 있는데 날이 좋아 걷고싶어걷는거랑 택시비가 없어서 걷는거랑은 결이 아주 많이 다르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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