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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추석연휴 시작하기 전에 사내메신저로 호감드러냈는데 걱정된다 | 인스티즈](http://cdn.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3/10/01/1/02b2f5f4f50f79f935a0cda1774749c0.jpg)
고백까진 아니고 그냥 더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보내긴했는데
나는 그 사람이 너무 좋아... 그냥 바라만 보는 것도 좋고 아침마다 마주칠 때 나 보면서 웃어줄 때마다 행복해
처음엔 몰랐는데 어느샌가 날 보면 웃어주는 그 모습이 내 가슴에 들어와 박힌 것 같아
서로 그냥 지나치면서 몇 번 인사하고 휴게실에서 짧게? 인사하는 게 전부였지만 나는 그 사람이 너무 좋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나를 설레게 해 만약 나에게 좋아해줄 기회를 준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 맛있는 요리를 준비하는 것도 행복할 거 같고,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무서운 놀이기구도 같이 타러 갈 수 있을 거 같고,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함꼐 하고 싶을텐데
같이 예쁜 장소에 가서 멋진 풍경 사진도 찍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냥 쳐다만 보고 있고 싶어
더 늦기 전에 지금 이 솔직한 마음에 대해서 호감을 드러내야겠다고 결심한 그날도 휴게실에서 날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잠깐 내 옆에 서서 내가 자기를 바라봐 주기를 기다려줬어 그리고 그날도 날 보면서 웃으며 인사해줬고
일이 끝나기 5분 전에 고민하다가 결국 쪽지를 보냈고 그리고 난 뒤에 휴게실로 ㅌㅌ 했어 왜냐면 너무 떨렸거든 연애를 안 해본 건 아니야 그런데 부끄러운 말이지만 지금까지 해 본 연애는 거의
나를 먼저 좋아해주는 여자들이 있어서 나는 큰 용기를 내지 않고 연애를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내가 먼저 이렇게 많이 좋아하게 된 게 처음이라서 더 떨린 것 같아
결론적으로 휴게실에 있다가 돌아와보니 5분 전에 보낸 내 쪽지에 아무런 답장 없이 가버렸어 분명히 당황했겠지 사귀자한 건 아니고 그저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세요 앞으로 더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추석연휴 잘 보내세요."정도였으니 한편으로는 굳이 답변을 그날 바로 보낼 필요가 없었을 거 같기도하고
아무튼 좀 더 천천히 알아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바보 같이 행동한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답장이 없었다는 건 내가 그 사람도 나에게 조금은 호감이 있을 거라 생각한 게 착각이 되어버린 거 같아서 슬프기도 하고, 그냥 친하게 지낼 수 도 있었던 관계를 내가 갑작스레 호감을 표현해버려서
부담을 느끼게 만들어버린 것 같아서 내 행동이 후회도 되고
근데 한 편으로는 그냥 이게 어떻게 보면 내 감정에 솔직한 거니까 날 싫어해도 그냥 놓치는 것 보다는 표현이라도 해본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해
월요일날 어떻게 볼까 무섭다 어떤 답이 올까? 근데 이미 마음의 준비는 거의 해놔서 99%로 나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나에게 이성으로서의 호감은 전혀 없으니 그냥 지금처럼 지내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괜찮아 잠시나마 사랑에 빠졌을 때 사람이 무엇을 바라볼 수 있는지 깨달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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