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가 이거야 자기는 내가 지금도 좋고 누나가 자기한테 최선을 다하고 누구보다 착하고 잘맞는 사람인 거 아는데, 예전과 똑같이 최선을 다하고 싶고 1순위가 되지는 않는 것 같다 누나는 한결같이 날 좋아해주는데 내 마음은 그렇지 못하고 앞으로 계속 만나도 이런 생각 때문에 미안해질 것 같아서 여기서 헤어지는 게 맞다는 생각이래 근데 일단 얘가 장기연애 해본 적 없고 지금 내가 처음으로 젤 오래 사귀는건데 150일이거든 이제 겨우 그 사이에 저 이유로 3번을 헤어져야하나? 얘기했는데 내가 얼굴보고 얘기하자 하거나 전화하면, 아니면 정말 연락도 안하고 시간을 가져보자 하면 얼굴보면=좋아죽음, 전화하면=눈물, 시간 가져보자=하루도 안돼서 연락옴 이러는데 방금도 이 이유로 헤어지는 게 맞는거 같다는거야 우리 요즘 서먹하다고 난 전혀 못느끼고 있었고... 근데 자기는 잠도 많고 게임도 좋아하는데(내가 일절 터치안함 왜냐면 나도 개인시간 중요해서) 정말 아 이사람이랑 결혼하고싶다 하는 꽂히는 사람이라면 과연 내가 잠을자고 게임을 했을까? 싶다는거지 마음이 예전같지 않고 누나한테 미안하긴 하고 근데 누나는 좋으니까 더 만나면 몹쓸짓 하는 기분이라 내 자신이 싫어서 헤어지고 싶대..^^... 난 장기연애만 해봤어서 저 고비들마다 항상 넘겨왔고 어떻게 사람 마음이 처음과 똑같이 설레고 두근거리고 연락 맨날 하고싶고 그러겠냐- 라는 마인드가 박혔는데 그게 아닌 것 같아... 내일 저녁에 얼굴 보고 얘기하자는데 하...모르겠네 정말 얘가 나한테 처음으로 손편지도 써보고, 목걸이도 골라서 사주고, 사람많은데서 업어주고, 내 퇴근시간 맞춰 요리도 해보고, 매번 결혼에 대한 생각 안바뀌었냐고 묻길래 날 정말 좋아하는구나 싶었는데 아닌건가 싶어서 나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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