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초등학교 들어간 닝이랑 메구마마 잃고 다시 막 살기 시작한 시점의 토우지 보고싶다
인터넷 썰들 보다가 생각난 건데 뭔가 초등학생 특유의 스몰토크 시도하는 닝 보고싶음. 토우지랑 빌라 엘베에서 만난 닝 어린이. 다 큰 성인도 무서워하고 애기들은 더더욱 무서워하는 토우지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안녕하세여!!" 하고 인사하고는 아조씨 아조씨거리면서 말 붙이는 거지
"아조씨 n층 살죠?"
"엉."
"저는 1n층 살아요!"
"그러냐."
"저희 다음주에 체육대회 하는데요, 저는 계주 나가요."
"(대충 고개 끄덕임)"
이 프로제비 은근 처음부터 쌩무시하진 않을 것 같음. 설령 대답 안 하고 쓱 쳐다만 보고 있어도 담대한 닝 어린이(만 7세)는 굴하지 않겠지만. 아무튼 이런 느낌으로 엘베에서 만나서 빌라 나갈 때까지 짧은 시간동안 얘기(라기보단 일방적인 닝 이야기) 하다가 헤어지기를 반복함.
솔직히 토우지 처음에는 이 스몰토크 시간 신경도 안 쓰고 닝 얼굴 기억도 못했는데 점점 감겨서 지금 신세지고 있는 여자 집에 괜히 자주 들릴듯(여자는 영문도 모르고 좋아하겠지..)
어느순간부터 토우지 손등에 닝의 보물인 세일러문 도장이 찍혀있다거나 목덜미에 반짝이 하트 스티커ㅋㅋㅋㅋ 덕지덕지 붙어있다거나 아무튼 누가 봐도 애 키우는 아빠 느낌 나는 거임.
그래서 공시우는 이자식 아내 잃고 육아 소홀히 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사람놈이긴 했구나 생각했다가 잠깐... 메구미는 아직 한 살도 안 됐잖아? 저런 거 찍어주고 붙여줄 만큼 자라진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에 도달해서 직접 토우지한테 물음
"너 요즘 메구미 말고 다른 애 키우냐?"
"하? 갑자기 뭔데."
"니 꼴을 보고 얘기해. 이런 질문 안 나오게 생겼나."
"(어깨 으쓱)"
토우지의 머리에는 토우지랑 정말 안 어울리는 형광색 미니 집게핀이 달려있었음. 애기들 머리카락 예쁘게 고정시켜주는 그런 집게핀. 닝이 이거 진짜 진짜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건데 토우지 아조씨한테 주겠다고 해서 오늘 아침 꽂아준 따끈따끈한 선물임.
공시우는 그 모습 보니까 복장 터짐+@ 감정이 치밀어서 메구미나 잘 키워라 등등 잘 눌러놨던 오지랖 발동할듯.
다음날, 빌라 복도에서 시간 때우다가 천여주박 덕에 주어진 탈인간급 청력으로 닝 어린이가 집에서 나오는 소리 듣고 엘베 탄 토우지 아저씨.
"야, 너 동생 가지고 싶다 그랬지?"
"네!"
"내 아들 있는데 너 줄까?"
"그래도 돼요? 좋아요!"
이렇게 성사되는 메구미와 닝 어린이의 만남...
암튼 이러다가 여차저차 닝 부모님 돌아가셔서 토우지가 결국 메구미랑 닝 거두고 보호하게 되고 여중생 닝이 이런저런 사건 겪은 뒤로 과보호하게 되었다가 결국에는 키잡이라는 결과물이 나오게 되는 거 보고싶네.....
성장체 의뢰? 위에서 언급된 여중생 닝의 이런저런 사건 때문에 토우지 신경이 닝한테 온통 쏠려있어서 그런 의뢰 받을 틈이 없었음 메데타시 메데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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