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는데 저기 앞에 버스 정류장에 남자가 있었어. 그 사람이 내 쪽을 계속 쳐다보는 거야. 그래서 아 뭐 내 쪽 풍경을 보는구나~ 했지. 근데 내가 버스 정류장 가까이 가니까 갑자기 두 팔을 벌리면서 나 못 지나가게 막는거야. 겁나 허술하게. 그래서 내가 비키라고 손짓 하니까 그걸 또 비켜주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비켜주곤 나한테 저기요. 이렇게 말 거는데 나 에어팟 빼기 싫어서 그냥 무시하고 가던 길 갔어. 따라오진 않더라.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 어디 아픈가… 버스비가 없어서 빌려달라고 하려 그랬나 갑자기 궁금해지네. 요즘 이상한 사람 많아~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