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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년 전 (2023/10/10)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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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토키 

 

[드림] 🥚🏐 🐼🏍 결혼 | 인스티즈 

 

늦은 밤 마지막 전등을 끄고 나면 방 안의 모든 빛이 소거된다. 이불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내며 잠자리에 들 준비를 했다. 긴 상은 내가 옆으로 올 때까지 한 팔로 고개를 괴고 돌아누워 있었다. 나는 찬공기를 가득 머금고 이불 안으로 들어섰다. 금세 따뜻한 온기가 몸을 덮었다. 긴 상이 나의 허리를 껴안았다. 눈동자에는 장난기가 스쳤지만 그 대신 등을 토닥여주었다. "닝쨩 우리 내일은 늘어지게 잘 예정이니까 먼저 깨면 안 돼." "무슨 소리예요. 일찍 일어나서 해결사 문 열어야죠." "에이, 오늘도 얄짤없네. 역시 귀염성이 없어요~." "제가 귀염성이 없다고요?" 그러기엔 그의 눈빛이 무척이나 나른했고 허리를 감싼 팔이 단단했다. 가끔 놀랄 정도로 무방비한 긴 상을 보며 예전의 긴장감은 다 어디로 갔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전부 내가 만든 변화겠지, 그런 생각을 하면 괜히 심장이 두근거린다. "방 안은 깜깜한데 긴 상 눈은 반짝거리네요." "...지금 네가 나 밖에 안 봐서 그래." 그 말을 끝으로 그는 내 눈을 가린다. 큰 손바닥 때문에 사방이 새까매졌다. "이제 자자." "왜요... 더 보고싶었는데." "지금 안 자면 못 잘 줄 알아." "넵. 잘자요." 고분고분한 내 말에 긴 상이 헛웃음을 터뜨렸다.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간다. 

 

 

 

 

🏍 이자나 

 

[드림] 🥚🏐 🐼🏍 결혼 | 인스티즈 

 

집 앞에는 정원이 있었다. 내가 손수 가꾸는 것이다. 처음 흙을 파고 씨앗을 심을 때, 옆에 쭈구려 앉아 나를 지켜보던 이자나가 물었다. "꽃을 왜 심어?" 딱히 악의가 없는 순수한 의문이었다. "새싹이 자라나는게 좋아. 피어나면 예쁘기도 하고." "꽃이 필요한 거면 사주려고 했어." "그런건 아니야. 이자나도 같이 키워볼래?" "음. 그럴까. 네가 좋다면." 그리곤 나의 흙 묻은 손을 거리낌 없이 잡아 제 뺨에 가져다댔다. 칭찬을 바라는 신호였다. "응. 널 닮은 꽃일거야." 내가 심은건 보랏빛 팬지였다. 몇 달이 지나고 나의 정원은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이자나는 그 광경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었다. 딱히 따뜻한 눈은 아니었다. 오히려 따분한듯 했다. "마음에 안 들어?" "아니야, 예쁜 것 같아." "너랑 닮았어, 이자나." "이자나는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봤다. "널 닮은 꽃은 없어?" "아." 그게 불만이었구나. "글쎄... 네가 찾아줄래?" "..." 이자나는 곰곰이 생각하는듯 하더니 이내 고개를 저었다. "안 심을래." "왜?" "실수로 죽일 것 같아." 그는 정원에 핀 팬지 하나를 조심스레 꺾었다. 그리곤 나의 손 위에 올려놓고 제 손을 겹쳤다. "죽는다면 네 손 안에서 죽는 게 좋아." 

 

 

 

 

🏐 히루가미 

 

[드림] 🥚🏐 🐼🏍 결혼 | 인스티즈 

 

"사치로. 끝났어?" "응. 지금 집 가고 있어. 뭐 사갈까?" 닝의 전화에 히루가미는 서둘러 주머니에서 차키를 찾았다. "아니. 그냥 와." "알겠어. 보고싶어." "그래도 조심히 와." 히루가미는 짧게 끝난 통화에 아쉬움을 느꼈다. 집이 이렇게까지 그리웠던 적이 있나. 닝과의 결혼 이후 모든 술 약속은 없던 일이 됐다. 그저 집에 있는 아내가 보고싶을 뿐이다. "나 왔어." 도착하면 히루가미를 반기는 익숙한 집내음과 따뜻한 품이 있었다. "수고했어. 오늘은 어땠어?" "다리 아픈 고양이를 치료했고, 늙은 강아지 한마리가 퇴원했어." 우리는 식사를 하며 서로에 대해 물었다. 매순간 처음처럼 궁금해하고 사랑스러워했다. "자기야, 지금 씻을거야?" "응. 같이 씻을까?" "난 자기 오기전에 먼저 씻었지." "다음엔 더 빨리 퇴근해야겠네." 우리는 마주보고 깔깔거렸다. 사소한 장난이 즐거웠다. 작년에도 비슷한 순간이 있었다. 꽤나 오래된 연애를 하던 그 때의 우리가 결혼을 결심했던 순간은, 너에게 내 모든 하루를 알려주고 싶고, 네 모든 삶을 갖고 싶다고 느꼈을 때.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을 때. "사랑해." "내가 더." 

 

 

 

 

🐼 고죠 

 

[드림] 🥚🏐 🐼🏍 결혼 | 인스티즈 

 

나는 그가 새벽마다 깬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제대로 잠들지 못하는건지, 악몽을 꿔서 깨버린 건지는 모른다. 그저 깊이 잠든줄 아는 나를 바라보다 손끝으로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는 사실만을 알 뿐이다. "어쩌다 너 같은 애가 나한테 왔을까." 그가 혼잣말하듯 속삭이는 소리를 듣는다. "지켜줘야 하는 건 이제 질색인데." 나는 그를 바라본채 돌아누워 있어서 얼굴을 들키지 않을 자신은 있었다. 다만 심장소리가 혹여나 그에게 들릴까봐 숨을 죽였다. "평생 잠 못자고 지키게 생겼네, 이거 참." 고죠는 그 말을 끝으로 잠시 조용해졌다. 잠든건가? "...." "너 듣고있지?" 순식간에 나의 어깨를 감싼 팔이 뒷목을 쓸었다. "...." "어라라. 자는건가? 이참에 확 키스해버릴까." 나는 결국 눈을 떴다. "자, 자는 사람한테 그러면 안돼, 사토루." "그럼 자다 깬 사람한테는 괜찮나?" 그의 얼굴이 가까워졌다. 나는 고개를 숙였다. 아직은, 너무 부끄러웠다. "내 얼굴을 보고도 안 넘어오다니." "...왜 안자고." 그의 장난스런 말투에 나는 말을 돌렸다. "잠이 안와서." "...내가 너무 약해서?" 조금은 의기소침하게 묻자 고죠는 나의 얼굴을 들어올려 그와 눈을 맞추게 했다. "아니, 내가 너무 강해서." "무슨," "널 지킬 수 있는건 오직 나 뿐이라 기뻐서." "...." "이제 넘어왔어?" "....바보." 그렇게 우리는 긴 새벽을 닮은 키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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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미친 하앙 4연타...😇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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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2
이자나라니ㅜㅜㅜㅜㅜㅠㅜ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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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3
"지금 안 자면 못 잘 줄 알아.""지금 안 자면 못 잘 줄 알아.""지금 안 자면 못 잘 줄 알아.""지금 안 자면 못 잘 줄 알아.""지금 안 자면 못 잘 줄 알아.""지금 안 자면 못 잘 줄 알아.""지금 안 자면 못 잘 줄 알아.""지금 안 자면 못 잘 줄 알아.""지금 안 자면 못 잘 줄 알아.""지금 안 자면 못 잘 줄 알아.""지금 안 자면 못 잘 줄 알아.""지금 안 자면 못 잘 줄 알아." 허억허억 긴상 사랑해 센세 사랑해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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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4
긴쨩... 미쳤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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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5
이자나라니.........이자나라니............이자나라니..........이자나라니..............이자나라니................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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