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같이 살다가
내가 곧 30 다 되가기도 하고, 가족들도 같이 살기 불편하다 이야기도 나오고 그래서
돈 모아서 집을 나왔어
회사 근처에 원룸에 들어가게 됐는데 내가 포장이사 한다고 하니까
아빠가 말리더라고 그러면서 아빠가 옮겨준다고 그러는데
방을 그냥 나 혼자 다 치우고 혼자 짐 쌌음....
침대같이 큰건 아빠가 분해는 해줬어
근데 내가 분명 가기 전에 내 방에 있는 물건 뭐뭐 있는데 아빠 차에 안들어 갈 것 같으니
용달을 부르는게 맞다고 했는데 계속 자기가 옮겨주겠다는거야....
여튼 이사 당일날은 조금만 옮기고 그 주 주말에 나머지 짐을 옮겼는데
역시나 차에 반도 안들어갔어....
그러고 있다가 지금 2주 지나서 아빠가 출장다녀와서는 나머지 짐을 옮겨주신다고 전화가 왔길래
그럼 방 청소를 하겠다. 하고 그냥 정신없이 청소하고 공간 만들어놨거든.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거라 저녁도 만들어놓고,
중간에 전화해보니까 한시간 걸린다길래
걍 베란다 나가서 베란다 청소하고 있었는데
청소하고 있는 사이에 아빠가 온거야
근데 내가 전화 안받고 자기 기다리게했다고
내 짐을 몽땅 주차장에 놓고 화내다가 가버렸어...
그래서 전화 안받으면 집에 들어오지 밖에 추울텐데 왜 이렇게 까지 했냐니까
너는 한번 오면 다 아냐는거야
근데 울 아빠 내가 문자랑 카톡으로 집계약서도 보여줬었어....
그리고 짐 옮기더라도 결국에는 한번에 못 옮기고 여러번 왔다갔다하는데
그냥 기억안나면 안나는거지... 이게 내가 그렇게 잘못한일이고
아빠가 화낼일인가? 싶은거야
그래도 그날 짐 혼자서 다 옮기니까 꽤 무거워서
아빠한테 괜히 미안해서 미안하다고 카톡보냈는데
아직까지 답장없어...
솔직히 이러다 연 끊길거 같은데 성인되고 자취하면 원래 아빠랑 사이 안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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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34살 무서워하지말고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