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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94
이 글은 2년 전 (2023/10/25) 게시물이에요

아빠랑 같이 살다가

내가 곧 30 다 되가기도 하고, 가족들도 같이 살기 불편하다 이야기도 나오고 그래서

돈 모아서 집을 나왔어


회사 근처에 원룸에 들어가게 됐는데 내가 포장이사 한다고 하니까

아빠가 말리더라고 그러면서 아빠가 옮겨준다고 그러는데

방을 그냥 나 혼자 다 치우고 혼자 짐 쌌음....


침대같이 큰건 아빠가 분해는 해줬어


근데 내가 분명 가기 전에 내 방에 있는 물건 뭐뭐 있는데 아빠 차에 안들어 갈 것 같으니

용달을 부르는게 맞다고 했는데 계속 자기가 옮겨주겠다는거야....


여튼 이사 당일날은 조금만 옮기고 그 주 주말에 나머지 짐을 옮겼는데

역시나 차에 반도 안들어갔어....


그러고 있다가 지금 2주 지나서 아빠가 출장다녀와서는 나머지 짐을 옮겨주신다고 전화가 왔길래

그럼 방 청소를 하겠다. 하고 그냥 정신없이 청소하고 공간 만들어놨거든.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거라 저녁도 만들어놓고,

중간에 전화해보니까 한시간 걸린다길래

걍 베란다 나가서 베란다 청소하고 있었는데


청소하고 있는 사이에 아빠가 온거야


근데 내가 전화 안받고 자기 기다리게했다고

내 짐을 몽땅 주차장에 놓고 화내다가 가버렸어...


그래서 전화 안받으면 집에 들어오지 밖에 추울텐데 왜 이렇게 까지 했냐니까

너는 한번 오면 다 아냐는거야


근데 울 아빠 내가 문자랑 카톡으로 집계약서도 보여줬었어....

그리고 짐 옮기더라도 결국에는 한번에 못 옮기고 여러번 왔다갔다하는데

그냥 기억안나면 안나는거지... 이게 내가 그렇게 잘못한일이고

아빠가 화낼일인가? 싶은거야


그래도 그날 짐 혼자서 다 옮기니까 꽤 무거워서

아빠한테 괜히 미안해서 미안하다고 카톡보냈는데

아직까지 답장없어...


솔직히 이러다 연 끊길거 같은데 성인되고 자취하면 원래 아빠랑 사이 안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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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딸 독립한다고 이것저것 해주고 싶었는데 다 필요없고 자기가 하겠다고 하니까 서운한 거 아닐까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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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이것도 싫다 혼자 하겠다 하다가 전화도 안 받고 혼자 길 못찾겠고 그러면 속상하긴 하셨을 듯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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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아 그렇게 봐야하는구나... 고마워!!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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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연을 끊고 싶은 것보다 진짜 끊길까봐 더 걱정하실듯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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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러기에는 답장이 없자나...? 근데 울아빠 은근 소심하고 여려서 그런거 말 못하시는 편이긴해...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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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시간 내서 본가 가서 대화해봐 그냥 다들 힘들까봐 다 내가 직접하려고 한 건데 그게 아빠한테는 다르게 느껴졌다면 오해 풀고 싶다고
첫 독립이면 집도 신경쓰고 짐도 신경써서 해주고 싶은데 다 컸다고 부모 손 필요없어졌구나 라고 느껴졌으면 헛헛하실 수 있지... 부모 마음은 또 다른 거니까ㅠㅠ 그걸 몰랐다고 하면 웬만한 부모님은 이해해주시지 않을까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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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아빠가 짐 옮기다가 힘들어서 예민해졌는데 너랑 연락안되니까 열받아서 가신듯... 아니 그냥 용달 옮기면 되는걸 굳이 직접옮긴다고 사서 고생이시람. 연끊기는건 오바고...보통 자취하면 사이좋아짐. 나중에 다시 연락해봐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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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222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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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도 조금 의문이긴해... 포장이사 하면 그냥 짐까지 다 싸서 풀어주고 가는데 왜 저러지 아빠가 돈 내는 것도아닌데? 이러고 있었는데 걍 아빠되면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나봐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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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마음으로는 아빠라서 자식이 자취한다니까 그거라도 해주고 싶으신거지. 근데 아버지 나이도 있고 혼자옮기면 힘든게 뻔한건데... 이사짐불러야했었음.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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