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고 친구는 이번에 다른 지역 대학 가려고 준비 중이야. 대단해서 내가 기프티콘도 보내고 응원도 했어. 근데 예술하는 앤데 실기가 잘 안됐나봐. 나오는 결과마다 다 불합격이래. 이제 딱 하나 남았다고 하면서 속상해 하더라. 화난 상황은 이래. 친구가 나한테 알바 구하고 있다고 계속 노래를 부르길래 추천해 달라는 건가 싶어서 내가 일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알바를 소개 시켜줬어. 1년 채우면 퇴직금도 준다고 했지. 근데 친구가 그러면 알바하면 자기 대학은 어떻게 가녜. 대학 가기 전에 등록금 마련하려고 알바하는 거래. 아차 싶긴 했지만 다른 지역 프차 알바하면 되지 않냐, 아니면 요즘 알바 구하기 어렵고 굳이 프차 알바 1년 안 채워도 되니까 해보라고, 챙겨줄 건 다 챙겨준다고 했거든? 근데 친구가 기분 안 좋아졌는지 알았어 고마워. 하고 그 후로 연락이 없어…. 난 친구가 대학 떨어질거라는 전제를 안 하고 말한건데 혹시 친구한텐 그렇게 들렸을까 속상해… 어떡하지..ㅜ 근데 우리 지역 알바 구할 곳이 없어서 나도 울며 겨자먹기로 프차 들어간거라서 추천한건데… 마음이 왜 이렇게 안 좋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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