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상가건물 사람들이 돌보는 길냥이가 병걸렸는데 치료 안해준 것까진 그들 선택이니까 알겠는데 결국 구석에서 죽어서 그중 한 아줌마가 자기 지인 집마당에 묻기로 얘기가 됐나봐 나는 오며가며 자주 봤던 애라 소식 듣고 잠깐 시간내서 들른건데 시간없다는 나 붙잡고 혼자 못가겠다며 거기서 묻기만 하고 커피도 안마시고 바로 올테니 같이 가달래서 잘 알지도 못하는 아줌마랑 차타고 갔거든 묻어주자마자 태연하게 지들끼리 커피 마시고 가~ 응 그래! 이러는데 진짜 어이없어ㅜㅜ 여유롭게 수다떨면서 커피 마시는데 내가 참다참다 이제 가봐야한다니까 뭐가 그렇게 바쁘냐고 투덜투덜ㅜㅜ 그뒤로 남의 일에 웬만해선 안나서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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