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에 진짜 성격더러운 산적같이 생긴 덩치좋고 험악하게 생긴 대리가 있는데
아방하고 착한 신입 들어오니까 세상에
오늘 직원 야유회있었는데 걔 먹을 젓가락 없다고 돗자리펴고 앉아서 술먹다가 저어멀리가서 나무젓가락 가져옴 ㅋㅋㅋㅋㅋ
신입한테 다 잘해주는거도아님
그 신입이랑 같이 들어온 신입은 꼴보기싫다고 대놓고 노려보고 그 신입이 총대메고 식사주문한다고 점심메뉴 묻는데도 말끊고 자기 메뉴만 시키는 그런인간인데
그 신입이 그렇게 손이가는지 요즘 그 신입 육아하는 재미로 살더라 ㅋㅋㅋㅋㅋ
많이 먹어
어 술 먹고싶어?
어어 억지로 먹지마; 괜찮아
많이먹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웃김 진짜 와
나한테도 고길동처럼 호통치던 인간이었는데
아방하게 살면 저렇게 챙겨주는 사람이 꼭 있구나 싶어....ㅇㅇ
자기가 싫어하는 신입이 말걸면 진짜 뒤돌아서 살기풍기는데
그 신입이 조기요... 하면 네 ^^ 하고 유치원선생님 모드 작렬함
내가 보다못해서 ㅇ대리님 그러지좀 마세요..... 다른신입 민망하겠다; 하고 쿠사리놓으니까
야 걘 그래도 돼 이러고 가버리는데
하아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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