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연애인데 ㅎ.. 내가 젤리를 되게 좋아해 자기 가방에 젤리 항상 사놓고 와서 가방 문 열고 가져가라고 했어 떨어지면 다시 채워두고 수업 학습지 내가 귀찮아서 안 채우면 자기가 수업 열심히 들어서 보여주고 나도 서술형 범위 아는데 혹시 모를까봐 공책에 전과목 중 아는 거 있음 다 적어서 종이로 주고 외우라고했어 담요 똑딱이 아니라 묶고 다녔는데 그걸 보고 불편해 보인다고 똑딱이 담요 몰래 사주고.. 내가 청소 한번 땡땡이 친적이 있는데 몰래 가서 버릴 상자 챙겨서 버려줬어 나중에 교무실 쌤이 말해줘서 알게됐거든.. 항상 하교할 때 다른 반이어도 쌤 몰래 나와서 잘가라고 해주고 다퉈도 무조건 풀려고 하고 다정하게 받아주고 2년 사귀었는데 몇번 피곤해서 빼고 짧은 장문이라고 하루 수고했고 오늘 나에 어떤 모습에 또 반했다 이렇게 적어주고.. 동갑이라 수업도 같이 듣고 밥도 가끔 같이 먹었거든 진짜 좋은 추억이 잊혀지지 않아 더 많다.. 비록 끝은 좋은듯 안 좋게 끝났지만 너무 소중한 내 전애인이야ㅠㅠ 나중에 연애했었는데 다정한 사람을 충분히 만나도 자꾸 비교돼... 진짜 첫연애가 너무 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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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20후반 애들도 외모 많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