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서 만난 인연은 잘 지내도 결국 시절인연일까..?

전에 알바했을때 진짜 친하게 지낸 언니 있었는데 일 끝나니까 계속 안읽씹하다가 아예 읽씹을 하는거보고 그냥 현타와서.. 

그래서 그뒤로 사회에서 만난 인연은 다 그냥 끊기나 싶기도하구..

[익인1]

ㅇㅇ원래 뭐....

[글쓴이]

밑댓!

[익인2]

어디서 만난 사람이든 다 시절인연인듯 학교에서 만났든 사회에서 만났든

[글쓴이]

그래도 학창친구나 학교에서 만난친구들은 이어지는데 사회에서 만나면 아무리 잘 지냈어도끊기나싶기도하고..
나만 진심이였나싶네

[익인3]

가족 아닌 이상 모든 인연이 다 시절인연이지 않을까

[글쓴이]

윗댓봐주량..

[익인4]

음 나는 몇 년째 이어가고 있긴 해.. 시절인연도 그냥 내 인생의 일부분이 되어줄 인연도 있겠지

[글쓴이]

일할때 오래 일했던 사이야??
일끝나면 오히려 끊기지않아..?

[익인4]

음 아니 알바 딱 한 달 같이 했던 친구도 6년 이상 이어가는 중이고.. 자주 만나면 매주 만나기도 하고 같이 여행도 가고.. 같이 알바 두 달 했던 사람이랑 4년 뒤에 3년간 연애도 했어

[글쓴이]

오..신기하다
다 같은지역에 살아?? 나 지금 일하는곳도 일 끝나면 결국 다 흩어지긴하거든..
일끝나고도 잘 놀러다녀서 그런가 아쉽더라..ㅠ
같이 알바 2달했던 사람이랑 4년동안 지내다가 연애했다구..?썰좀 풀어줄수있어??

[익인4]

서울~경기권이긴 해
연애는 뭐.. 내가 처음 보자마자 반했고 4년 짝사랑하다가 고백해서 3년 연애했구 최근에 차였어 ㅋㅋㅋ 상대는 내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 사람으로서 곁에 두고 싶다고 하더라.. 사라지진 말아달라고.. 내가 힘들게 해서 헤어진 건데 난 좋은 사람도 아니고

[글쓴이]

4에게
아하 서로 가까운 지역이였구나
그래도 고백했다니 용감하당..
나라면 짝사랑만 주구장창했을것같아
헉...괜찮아..?
그러면 헤어졌는데도 연락은 하고지내재??

[익인4]

글쓴이에게
웅 연락도 하구.. 만나기도 하고 그랬어 ㅋㅋㅋ 알아온 시간도 길고 연애도 짧지 않았고 해서 그쪽도 내가 신경이 많이 쓰인대 시간 지나면 같이 밥도 먹고 그땐 그랬었지 웃을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나는 이별이 너무 힘들었고 마지막까지 붙잡았어 근데 이제 마음 접고 안 만나려고..

[글쓴이]

4에게
자세한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마음 고생한게 보이네ㅠ
이렇게만 보면 나쁘게 헤어진것같지않은데 왜 헤어질려는거래??
익인이도 힘들겠지만 신경쓰지않도록 노력해보자ㅠ

[익인5]

여차하면 중고딩 친구들도 다 끊길라면 얼마든지 다 끊어질수 있는 사이인데 사회친구는 너무 쉽게 끊어지지 잘맞아서 오래가는 인연 그리 많지 않음 그나마 중고딩 친구들은 같은 소속에 연대감 쌓을일이 회사나 알바보다 훨씬 많지만 사회는 진짜 안그럼 걍 내가 안볼려면 안보고 그러는거지 거기서 또 마음맞고 잘지낼려면 잘지낼수 있는거고…

[글쓴이]

그치 학교친구는 서로 하고싶은 일이 달라졌어도 응원을 하게된다고해야하나 근황을 자주 묻게되는데 사회친구는 뭔가 더 물어보기 어렵더라구..
익인이 말대로 연대감 쌓을게 크게없긴한것같아
일끝난지 몇년됐는데도 친구도 가끔씩 회사사람들 만난다고하면 신기하더라고
이런거보면 인연이 또 있나싶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