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퇴사하고 싶은데 내 발목을 붙잡는 건

어딜 가도 회사 다 똑같다는 말.... 실컷 이 회사 너무 싫어서 나왔는데 나가봤자 똑같을까봐 퇴사도 못하겠어...

[익인1]

본문 어느 정도 맞말이긴 한데 솔직히 난 이직한거 후회안함

[글쓴이]

이직하니까 확실히 달랐어...? 나는 일단 하면 쌩퇴사하게 될 거 같은데 이래저래 불안해서...

[익인1]

일단 난 쌩퇴사하고 다시 취준해서 업종 아예 바꿈… 난 퇴사할 때 주위에서 대기업 왜 그만두냐 이랬는데 난 진심 거기 다니면서 스트레스성으로 시작하는 모든 병 다 걸림ㅋ 진심 출근하면서 울고 퇴근하면서 울고~ 솔직히 지금 직장도 단점이야 있지ㅋㅋㅋㅋㅋㅋ 근데 전직장이랑 비교하면 선녀임

[글쓴이]

헐 나랑 상황 진짜 비슷하다 나도 업종 아예 바꾸고 싶고 회사도 나름 좋아서 다들 좀 말리거든...ㅜㅜㅜㅜ근데 나도 진짜 매일 울고 누가 회사 얘기만 꺼내도 줄줄 울어ㅠㅠㅠㅠ진짜 이 회사의 문제일까...계속 엄마가 회사 어디가도 똑같으니 너가 지금 못 버티면 어디든 못 버틸수도 있다고 말해서 너무 고민이 돼서...휴...ㅜㅜ

[익인1]

하 난 진짜 무조건 이직하라고 하고 싶어…나도 전직장 다니면서 엄마한테 하소연하면 우리 엄마도 다 똑같다 다들 그렇게 산다 이래서 맨날 ㅋㅌㅋㅋㅋ 나랑 좀 싸웠거든… 근데 경험자로서 말하면 회사에 그렇게 큰 스트레스 받을 정도면 그만두는게 맞음… 혹시 회사 다닌지 얼마나 됐어? 1년차 됐는데도 그러면 진ㅋ자 무조건 그만둬야함 나중에 시간 더 지나도 똑같을 가능성 굉장히 높은데 그때 그만두고 이직 준비하면 더 늦어… 나도 첨엔 다니면서 이직 준비하려고 했는데 그게 너무 힘들기도 했고 회사에 한시도 더 있기 싫어서 퇴사하고 준비했어 ㅠㅠ

[글쓴이]

1에게
ㅠㅠ난 얼마 안됐어 3개월...근데 나도 계속 회사도 싫고 너무 비전이 없게 느꺼져서 여길 1년을 일단 채워보고 그때가서 이직하는게 너무너무 괴롭게 느껴져서ㅜㅜ부모님은 다 비슷하구나 나도 그래서 요새 회사 일도 그냥 말 안해서 혼자 끙끙 앓으니까 더 괴롭고 그런다...그래도 이직한 곳이 좋아서 다행이다ㅠㅠ난 사실 상황이 더 나빠지기만 할까봐 두려운 것도 있어...

[익인1]

글쓴이에게
솔직히 1년 버텨보라고 하려고 했는데 쓰니 말하는거 보니 추천 못하겠다… 나도 3개월까지가 진짜 힘들어서 1년만 버텨보자 하고 버틴건데 1년차에돜ㅋㅋㅋㅋ 너무 힘들어서 미련없이 사직서 제출함 ㅋㅎ 혹시 회사가 많이 보수적이고 수직적이야? 내 전회사가 대기업 중에서도 좀 저런 문화로 유명했어서…나랑 비슷한 감정 느낀 것 같길래 물어봤어 근데 솔직히 그건 있어 다른 업종으로 바꾸는거를 백수 상태에서 준비하니까 다시 막막한…? 그런게 있어…

[글쓴이]

1에게
헐 완전 수직적이야 그래서 그냥 젤 위에 사람 말대로 다 돌아가고 하니까 체계도 없고 배우는 것도 없고 솔직히 너무너무 현타와
헐 너무 공감간다ㅜㅜㅜㅜㅜㅜㅠ맞아 그것도 진짜 막막하긴 해...혹시 그럼 쌩퇴사하고 얼마만에 이직했는지 물어봐도 될까...? 솔직히 이직 보장만 되어있다면 걍 퇴사 지를텐데...

[익인1]

글쓴이에게
하 역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진짜 내 전직장 에바였던게 내가 아파서 병가냈는데 신입이 아픈거 하나 못참냐 < 이런 느낌으로 전부서에 소문 쫙돌고 장난아니엇음 ㅎㅎ^^ 나 취업 자체는 8개월 안에 했고 원하는 기업은 2년 좀 안된 것 같아 준비한 시간으로만 따지만 1년? 1년에 한번 뽑는데 공고 자체를 놓쳐서… 어쩔 수 없이 늦게 넣었오 ㅋㅋㅋㅋ

[글쓴이]

1에게
헐 아니 아픈 거랑 신입이랑 대체 뭔 상관인데요.....어이없다....
그래도 빨리 했다 취직ㅠㅠ난 괜히 여기서 나가봤자 취직 못하고 계속 백수로 있거나 혹은 어떻게 들어갔는데 거기서도 스트레스 받고 퇴사한다고 할까봐 걱정이라....ㅠㅠㅠ진짜 마음만 따른다면 오늘 당장이라도 때려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