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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97l
이 글은 7개월 전 (2023/11/15) 게시물이에요

일단 요약본을 먼저 이야기해줄께


1. 글쓴이는 동성애자이며, 주변에 친구가 몇 없어서 평상시에 연락을 잘 안하고 다님.

2. 동성애자이므로 동성애자 전용 단톡에서만 활동을 하고 1개의 단톡방(10명 내외 소규모 단톡)에서만 생활했었음.

3. 그 단톡방에서 어느 날 마이너한 취미를 이야기 했는데, 회사에 있던 이성인 상사가 글쓴이 취미에 대해 알고있어서 너무 놀랐고, 

   그 뒤부터는 찝찝해서 단톡방에서 거주지 이야기가 나올때 일부러 옆 자치구에 있는 동네를 콕 찝어서 거기 거주중이라고 말한 상황

   말할 당시에는 텍스트로 말한적이 없으며, 보이스룸에서만 말을 해서 거주지를 들었던 사람은 한정적

4. 회사에서는 지하철로는 50분 가량 떨어진 지역에 산다는 것을 알고있는 상황

   (6번에 나오는 상사분하고는 지역 이야기도 했었고, 너무 멀다는 평도 여러번 받았음)

5. 회사는 소규모 기업이라 30명도 안되는 곳

6. 그런데 이번에는 결혼하신 동성 상사가 그 동네를 언급하면서 ㅇㅇ씨 거기 살지 않나? 라고 질문을 하였고, 

   거기 안산다고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알았는지 물으니까 

   회사에서 누가 이야기한 걸 들었는데 오래 되서 기억이 안난다고 상사가 대답한 상황


여담) 회사는 소문이 하나 생기면 굉장히 빨리 퍼지고 말이 많음


안녕. 나는 회사원이고, IT 직군에 있어.

직장에 입사는 작년에 했었고, 1년하고도 몇 달 지났어.

블라인드에 올릴까 하다가 블라인드하는 직원이 몇 있어서 여기로 왔어.


이곳에는 없길 바라면서 글을 써볼께.


일단 나는 여익이고, 동성애자야. 애인은 없고, 동성애자 전용 커뮤니티에서 많이 놀았지만

전부 익명 사이트라서 개인정보를 엄청 공개하는 타입은 아냐.

어플에서도 사진을 올려놓는 편은 아니고, 대신에 대화를 한번 하게되면 그 사람은 직접적으로 만나보려고 하는 타입이라

정말 많은 사람들과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었어.


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연락이였고, 나같은 경우에는 여익이지만 게임 좋아하고, 운동 좋아하고, 담배도 좋아해.

그러다 보니 여자들하고 대화하기가 익숙하지도 않고 오히려 남자 친구들이 훨씬 많아.

항상 연락을 하게 되면 연애 목적이 아닌이상 친구로 오래가지는 않는거 같아서


회사를 입사하고 올해 봄쯤에 단톡을 가입해보기로 마음먹고 처음으로 한 곳을 들어갔어


그 곳에는 10명 조금 넘는 인원 수로 되어있었고, 친목 활동이 잦아서 서로 모임같은 것도 하는 상황이였어

처음인 단톡이라 되게 조심스럽게 활동했었고, 단톡은 텍스트 보단 전화를 선호해서 매일 밤마다 보이스룸이 진행됐었어.


그렇게 지내고 있다가 어느 날은 단톡에서 나온 주제가 취미 였어. 참고로 나는 개발 직군에서 종사했던 사람이라

취미도 코딩이고, 학교에서도 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편이고, 내가 하고자 하는 공부를 한 번 하면 즐거워하면서 공부하는 타입이야.

그래서 주변에서는 좀 신기하게 바라보고, 학교다니면서 나랑 비슷한 친구는 솔직히 몇 본적 없어.


대화도 코드 몇 줄 써놓은거 가지고 몇 시간 내내 떠들수 있는 타입이라서 학구열 굉장히 높아.

그러다 보니 취미들도 다양하고, 학문적인데 내가 평소에는 이런걸 말 안하고 다니고

평소에는 담배도 피고, 노래방은 맨날 가고, 그렇다고 화장을 하거나 그런건 아냐.

주변에서는 내 인상이 그냥 밝대. 술 잘마시게 생겼고. 성격은 굉장히 털털하댔어.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내 취미 들으면 다들 안믿어. 교수님들도 초면에는 내가 수석인지 몰라하고

나 전공 꼴지 일꺼 같다는 말 많이 했었어....


여튼 남자 상사가 있는데 입사하고 한달도 안되서 사이가 틀어져서 평소때 대화를 잘 안해

단톡에서 취미 이야기 한지 얼마 안지나서 며칠 뒤에 흡연실에서 마주쳤는데 남자대리가 내 취미에 대해서 알고 있더라고.

근데 여기가 부모님 소개로 온 회사라 부모님이 이야기하신건지 단톡에서 이야기가 전달된건지 경로를 모르겠는데

단톡에서는 내 직업을 아는 사람이 몇 있고, 우리 대리님도 좀 노는 타입?? 잘 노는 타입? 같아서 건너건너 아는 사람 있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어.


거기다가 내 노트북이 열려있으니 내 단톡을 봤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비밀번호는 전부 다 바꾸고

회사마다 다르지만 네트워크에서 어떤 데이터를 쓰는지 몰래 모니터링 할 수 도 있겠다 싶어서

스니퍼도 갠적으로 만들기도 하고 패킷 스니퍼 다운로드도 받고 그렇게 해서 어떤 패킷으로 어떻게 암호화되고

어떻게 나가는지 몇 달 내내 계속 분석하면서 회사에서 보냈었어.


여튼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지만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단톡방에서는 거주지 이야기를 안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은 누가 콕 찝어서 넌 어디살아? 라고 묻길래

회사는 A 구인데 바로 옆 자치구인 B의 ㅇㅇ동에 산다고 이야기를 했었어.

그리고 한 동안은 그 단톡방에서 어디사냐고 물어보면 항상 B의 ㅇㅇ동에 산다고 이야기를 했었고.

이건 텍스트가 아니라 집에서 보이스룸 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다녔었어.


참고로 B 자치구는 여기서 버스타고 30분 정도 떨어진 지역이고, 그냥 가정집이 많은 동네라

자취하기에는 딱히??? 그리고 우리는 거기보다 신림이랑 가까워서 자취하면 보통 회사 근처 아님 신림 많이살거든.


그렇게 얼마 안있다가 한 달 쯤 지났을때 새로운 신입들이 단톡에 들어왔구, 그때도 딱히 단톡방에서 대화했던 내용은 새어나가진 않길래

긴장을 좀 놓으면서 활동하고 있었어. 원래는 단톡에서 누굴 만날 생각은 없었는데 아무래도 찝찝하니까 실제로 얼굴은 보고 와야겠다 싶어서

그 방에 있는 사람 전부 만나고 왔지만 우리 회사 사람은 없었어.


또 그렇게 시간이 지나니 활동한지 세달째 됐을때 방에서 문제가 생겨서 우리가 다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거든.

그래서 지금은 갠적으로만 연락하고, 그 중에서도 잘맞는 사람들끼리는 단톡도 있어.


별 생각없이 있었는데, 몇 달 전부터 건강이 악화되서 계속 배탈이 일주일이 넘어도 안 멈추길래 병원 갔었거든.

근데 몸이 엄청 안좋아서 근 두달간 일반식을 못했고, 자연스레 회사에서도 밥을 혼자 먹게 되었어.

그래서 연락하는 친구도 몇 없고, 단톡방에서 떨어져 나온 사람들하고도 그냥 일상 이야기 정도만 하고, 회사 사람들하고는 접점이 아예 없었어


그렇게 있다가 몸이 계속 안좋아지니까 지각을 면하기가 힘들어서 자취를 생각하고 회사 바로 옆으로 옮겼거든.

그랬더니 부모님이 내가 자취시작했다고 또 회사사람들한테 이야기를 했더라구...

그래서 내 직속 상사도 나보고 너 이 동네로 이사했다며 이러면서 집이 정확히 어디 근처냐 이런거 묻고

이제 지각안하겠네? 이러고 넘어갔었는데


저번주부터 몸 상태가 괜찮아지길래 바로 어제 같이 직원들하고 식사를 하게 되서 문제의 6번 상사와 같이 밥을 먹게되었어

참고로 6번 상사는 내가 회사에서 좋아하는 상사기도해(이성적으로 X, 단순 상사로)


오랜만에 마주보고 대화도 하고 밥도 먹고 그렇게 있었는데

나랑 대화하더니 ㅁㅁ씨 전에 ㅇㅇ동(옆 자치구 B의 ㅇㅇ동)에 산다하지 않았나? 이러는거야

근데 내가 밥 먹듯이 거짓말 한것도 아니고 단톡도 거기 하나라서 진짜 분명히 기억하거든...

한번 이야기 한것도 아니고 단톡에서 4번 정도 어디산다 라고 이야기했으니까...


그래서 내가 그거 듣고 너무 놀랬는데 어? 저 거기 안살고 회사 근처에 ㅇㅇ 회사 옆에 살아요! 이랬는데

상사분이 응? 난 왜 ㅇㅇ동인줄 알았지? 이러시길래 그러게요? 저 거기 산다고 한번도 이야기하고 다닌적 없는데?

저 원래 부모님이랑 있다가 이번에 자취한건데 왜 거기로 아셨어요? 이러니까 아 분명 누구한테 들었는데 이상하다? 이러는거야....


전에 대리도 그렇고 이 상사분도 그렇고 그냥 우연인가? 싶기도 한데 ㅇㅇ동이라고 콕 찝어서 말할 정도면 그것도 회사 근처도 아니고

좀 떨어진곳인데... 우연으로 이러기는 쉽지 않은거 같거든...


거기다 누구한테 들었다고 이야기하니까 확실히 전달해주는 사람이 있는거 같기도 하고

나는 솔직히 심정으로는 범인 잡아서 몇 대 패고 싶거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범인도 잡고 대처도 잘 할 수 있을까?



추천


 
익인1
일단 지금 불안한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긴 한데 먼저 뭔가 해결하려고 나서지는 않아도 될 것 같음

1. 회사사람의 거주지는 솔직히 얼추 "회사에서 가깝네~" "한 1시간쯤 걸리네~ 좀 머네~" 이정도로 대~략적으로 기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바로 옆동네에 붙은 다른 구는 충분히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함 (ex. 강남구에 살거나 송파구에 살거나 쨌든 비스무리하게 기억)
2. 취미는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부모님 소개로 왔다는걸 모두가 아는 상황이면 취미에 대해서도 같이 전달 받기에 충분하지 않았을까.. 싶음 이건 부모님한테 물어보는게 더 정확할수도

7개월 전
글쓴이
1번은 좀 극단적이긴한데 회사가 강남이면 집은 강북이라서 끝과 끝. 거기다 거기사는 직원있어서 헷갈릴 상황이 아님. 2번은 이미 진즉 물어본 상황. 근데 나 부모님이랑도 그렇게 친한거 아니라 부모님은 내가 새벽에 알바 나가도 집에 계시는줄 알고, 취미도 뭔지 모르셔서 전달 불가 사항이야. 그리고 내 취미는 1~2년에 한번씩 바뀌어서 최근에 노는 사람 아니고선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 아웃팅 걱정으로 1년 지내니까 더 위축되고 긴장하게 되고, 언제 어떻게 무슨 말이 퍼질지 몰라서 회사만 오면 가시방석 같아... 거기다 누가 전달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다 의심가고, 이제는 남자 상사가 게이가 아닐까 싶을정도야...
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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