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익이 대학교에 근무하고 있어!
업무상 우리 학교 주거래은행에 볼일이 많았어서 자주 드나들다가 은행 점장님이랑 좀 친해졌거든
엄청 잘해주시구 나이대도 아빠뻘이셔서 디게 감사하고 반갑고 그랬는데,,
스킨십이라고 해야되나ㅠ
예를 들면 내가 ATM기에서 돈 뽑고 있으면 오셔서 내 어깨랑 목부분에 손을 탁 올리고 막 쭈물르시는데
물론 반가워서 안마해 주시는 거긴 하겠는데 놀라기도 하고 좀 기분이 별로인겨ㅠㅠ
이런 식으로 몇 번 읭스러울 때가 있었는데...
어제 퇴근길에 점장님이 은행 문닫으시구 앞에서 커피드시길래 내가 뛰어가서 인사하고 대화 좀 했거든
근데 저녁에 시간 되냐고 물어보시면서 둘이 오늘 술 한잔 할래요..? 하시는데
갑자기 소름돋는겨.. 그래서 시간 안 된다고 집 가야될 거 같다고 하하하 하면서 버스타러 갔는데...
아 왤케 기분이 별로지....??
그냥 부담없이 술 마시자는 건가??
아니 근데 나랑 친해봤자 그냥 직원대직원인데 왜 나한테???
익인이들같으면 기분 나쁠 거 같애? 나는 기분이 좀 별로야ㅠㅠ 위에 쓴 스킨십같은 것도 그렇고.... 휴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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