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긴 아니고 나랑 친한 사원 이야긴데 나도 고민 들어주면서 당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조언 좀 얻으려고 글 썼어
시간 되면 읽고 조언 좀 해주라
일단 A는 사수고 26살, 근속년수 2년 6개월
B는 후임이고 30살, 근속년수 3개월 갓 수습 뗐어 직급은 둘다 사원이야
둘은 입사 초반부터 엄청 친하게 지냈다고 해 서로 사수 후임 관계이고 A도 딱히 친하다고 할 사원이 없었어서 B가 재밌고 장난기도 있으니 퇴근 후에 술도 자주 마시고 말도 놓기로 했다고 하는데
점점 도가 지나쳐가는게 반말? 친해지면 할 수 있지 근데 야야 거리면서 다른 사원들 앞에서도 야야 거리고 뭔 놈, 뭔 놈 거리면서 선 넘고
자기 기분 나쁘면 사람 하대하듯 대하고 다른 사원들이랑 친하게 지내면 안달나서 삐진 티를 겁나 낸대...
나중에 들어보니까 불편하게 자꾸 기분 나쁜 티 내서 기분 풀어주면서 이야기 좀 했더니 나랑도 어울리지 말고 자기랑만 어울리라고도 했다더라 (나랑 A랑 심지어 친함;)
그리고 A한테 B가 오기 전에 C 사원이라는 후임이 하나 있었는데 딱 비슷한 상황이었어
서로 엄청 친하게 지냈고 그런데 자꾸 선 넘어서 참다참다 C 사원이 한 마디 했더니 거기서 빈정 상해서
얘랑 일 못하겠다고 하고 결국 사수 바뀌고 뒤에서 어떻게 까고 다녔는지 팀에서 완전 혼자 붕 뜨고 진짜 지금은 혐오할 정도로 싫어해
오늘도 A가 B 한테 다른 사원들 앞에서 야야 거려서 엄청 기분 나빠져가지고 이제 자기도 못 참겠다고 나한테 그러는데
또 C 사원 꼴 날까봐 쉽게 어떻게 해야 할진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A는 이미 회사에서 3년 가까이 일하고 있던터라 타격은 입어도 B가 더 입을 것 같은데 서로 어색해 지는 거 감안 하더라도 말하는 게 맞을까?
나는 일단 B한테 이미 몇 번 이야기 해도 안 통하긴 했지만 (실제로 이야기 했을 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이런 소리 했다함)
그래도 둘 사이의 일이니 팀장 면담 전에 마지막으로 넌지시 한 번 이야기 해보라고 야랑 뭔 놈 거리는 건 좀 아닌 것 같지 않냐고 하면 정상인이면 알아 들을거라고
그리고 만약 C 사원 같은 일이 생겨도 둘은 사수 후임 관계이기 때문에 업무에 지장 생기게 하면 그건 걔가 진짜 공과 사를 구분 못 하는 거고
그땐 팀장 면담해도 이상할 거 없다 하긴 했거든
익들이라면 어떡할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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