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 보고 온 재수생임. 국어 시간에 예비종 안쳤어. 그래서 삐빅하고 종 울렸을때 애들 당황해서 다들 멀뚱거리고 있었음. 난 그래도 40분이니까 시험지 넘겨서 풀려고 했는데 아니... 아무도 시험지 안넘기고 가만히 있는거야!!!! ㄴㅇㄱ 한 생태로 감독관 쳐다봤는데 감독관도 멀뚱히 애들만 보고있음. 그 상태로 2분 지났나?? 부감독관이 복도로 나가더니 다른 교실 보고와선 "시작하세요!!!!!" 이러는거임... 가뜩이나 시간 부족해서 항상 한지문 날리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감독관이 도장 찍으러 돌아다닐때 앞에 3분 날린거 더 주시냐고 물어봤음. 근데 종소리 듣고도 시험지 안넘긴 내 잘못이래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만 안넘겼냐고... 그래서 시작하라고 말씀을 안해주셔서.. 라고 했더니 야리면서 자기가 시작하라고 얘기 안해도 종소리 듣고 알아서 했어야 한대... 하 앞에 3~4분 날린 것도 억울한데 그 얘기하느라 1분 또 날리고 내 탓이라고 하니까 그때부터 머리 백지되서 내가 뭘 읽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2지문 날림^^ 가채점표도 못적어서 다시풀거나 성적 나올때까지 기다려야함^^ 이거 진짜 내 잘못임? 나 오늘 뒷자리라 다른 애들 안넘긴거 다 봤는데 진심 내 잘못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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