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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사랑했어.. 많이 좋아했어.. 정말 많이 말이야. 이제 우리가 끝이라는 걸 알지만 내가 정말 많이 좋아했다고 말하고 싶어서 너는 보지도 못할 곳에 이렇게 글을 남겨.. 내가 너로인해 우는 일은 오늘이 마지막이겠지. 너랑 사귀면서 힘들어서 운날도 많았는데 그래도 너가 참 좋았다. 군대, 취준, 여러가지 상황도 안좋아서 한달에 한번도 겨우 봤던 우리.. 좀 더 자주 만났다면 우린 달랐을까? 난 정말 해줄만큼 해줬는데 왜이렇게 미련이 남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너가 원하던 꿈도 이뤘고 너가 나를 지나 좋은 사람 만난다면 나도 좋을거같다고 생각했는데 그것 또한 이뤄진거 같더라. 이제 더이상 바랄것도 없네.. 이제 정말 너를 보내 줄거야. 이런 내 마음 다 알아주길 바랐는데 아마 너는 평생 모르겠지. 이젠 그것도 다 의미없는 거같다. 고마워. 내가 너가 아니면 이런 사랑 어떻게 해봤겠어. 솔직히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는데 이게 마지막이래도 난 괜찮을거 같다. 너가 말했던대로 종종 안부나 물어줬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결혼소식까진 전하지 마라.ㅎㅎ 고마웠다. 내 첫사랑. 이제 정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