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는 지역이 달라서 일주일에 한번보고 애인이 매주 토요일에 나한테 오면 같이 하룻밤 자고 내가 다음날 아침일찍 출근을 해야해서 애인은 일요일 아침 일찍 가는식인데 이번주는 어쩌다보니 내가 출근을 안 해도 되서 애인이 일찍 갈 필요가 없는거야. 그래서 애인한테 11시 기차를 2시반으로 미루고 나랑 밥먹고 가면 안되냐 했더니 애인이 피곤하다면서 다음주에 일찍 오겠대. 근데 이번주는 만나서 잠깐 나가서 밥만 먹고 들어와서 계속 집에서 누워만 있었거든. 내 입장에선 도대체 뭐가 피곤하단건지 모르겠고 나랑 같이 있는거보다 집에 가는게 더 좋은거 같아서 너무 서운해.. 근데 이런 일로 싸운적이 한두번이 아니야. 난 매번 좀 늦게 가면 안되냐는 식이고 애인은 한번 기차 예매하면 절대 못 무르고 꼭 집에 일찍 가서 쉬고 싶어함. 난 이게 너무 서운한데 애인은 피곤해서 집에 가겠다는건데 왜 집 갈때마다 그러냐면서 싸움.. 내가 너무 구질구질하게 피곤해서 집 간다는 애한테 매달리는건가? 그냥 쫌 더 같이 있고 싶은건데 이게 욕심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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