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이런 걸로 서운한 게 맞는 걸까...

아침에 전화하기로 해서 더 일찍 일어나겠다고 했는데 

내가 아침 5시 반에 일어났는데 카톡 남겨도 안 보더라고 근데 얘가 뭘 하는지 몰라서 전화는 못 하겠고 그냥 출근준비했어 시간 남아서 책 읽고 뭐 이거저거 하다가 

그리고 9시에 출근하고서야 답장이 오더라고 카톡 알림이 안 왔다면서... 그냥 카톡으로 대화 몇마디 주고받음 아침 먹었냐 잘 갔냐...이런 거 

애인은 해외에 있어서 나 새벽일 때 오후였고 낮잠 자는 스타일도 아니라 자고 있거나 그런 건 아니야 이제 저녁이고... 

아침에 서운했는데 얘기하려다가 별거 아닌 걸로 서운해하는 거 같아서 티는 안 냈어 눈치도 없는 편이라 말 안 하면 모르는 성격이야 애인도.. 

안 그래도 시차 안 맞는데다 내가 몇달전부터 불면증 생겨서 어쩌다보니 애인 시차에 크게 연연하지 않게 됐는데ㅠ 뭔가 나를 신경을 크게 안 쓰고 있었던 거 같아서 서운해 3시간 30분 동안 한번쯤 왜 연락 없나 카톡창 들어가볼만하지 않나 싶어서...

[둥이1]

해외장거리면 그런거 하나하나에 신경쓰고 그러면 연애하기 힘들거야.... ㅠㅠㅠ
넘어갈수 있는건 그냥 넘어가고
너무 반복된다 싶을때 그때 이야기해보자

[둥이2]

통상적으로 자고 있을 시간인데..카톡창 한번 들어가볼 수 있지 않나까지 추측하는 건 너무 피곤해지는 길인 거 같음ㅠ

[둥이3]

해외라 시차있대

[둥이2]

그러니까 애인 입장에서 상대가 통상적으로 자고 있을 시간이라고

[둥이4]

근데 난 서운하다고 한번 말할거같아 솔직히 아침에 전화하기로 했던거면 상대도 인지하고있어야하는거아닌가~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