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를 목표로 고등학교 3년 내내 진짜 열심히 살았어… 그림이랑 공부 둘 다 놓지 않으려고 시험기간에도 미술학원 꾸준히 나가면서 밤새워서 공부하고 수능 하루이틀 전까지도 미술학원 나가서 그림 그렸어 미술학원에서는 수시랑 정시 성적 둘 다 괜찮으니까 더 높은 대학교로 갈 선택지가 많은 정시 위주로 준비시켰고… 수시 원서는 한 장도 쓰지 말라고 했어 내가 너무 했던 게… 재수가 너무 하기 싫고 수능이 망할까봐 두려워서 수시 원서접수 마지막 날에 원래는 갈 생각도 안 했던 인문대 원서를 수시로 한 장 써버린거야 너무 쉽게 그 대학교는 합격했고 미술학원 쌤들은 그 대학교 등록하지 말고 쌩재수하라고 설득하셨는데 재수하기가 너무 무서워서 그냥 23학번으로 입학했어 근데 이제 대학교가 학부제라서 이제 1학년 마무리하고 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인문계열 내에서 과를 선택해야 하는데 갑자기 문득 내가 좋아하는 건 미술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과거의 내가 왜 그런 결정을 내렸었는지… 왜 항상 포기하기만 하는지 후회돼 결국 내 팔자 내가 꼰 거지 전공 선택하려니까 막막하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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