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부모세대 한정으로 말해서
퇴직하잖아? 연금만 달에 삼백 넘게 받아
참고로 국민연금은 1인당 돌아가는 금액 평균 36만원이야
근데 공무원들 보면 거의 부부 공뭔이야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라는 소리가 그래서 있는 거야
대부분의 서민은 쥐꼬리만한 연금으로 쪼들리거나 자식한테 손 벌려야 하는데 퇴직 공무원은 손주한테 용돈 주는 삶이 가능해
50대 접어들며 슬슬 직장에서 설 자리 잃어가는데 어? 얘는 철밥통이네? 이때부터 뭔가 이상해
퇴직 맞물리며 연금 계산 두들겨보니 후회되는 거야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쟤처럼 공무원을 했어야 했다 싶은 거지
평생 먹고 살 걱정 없는 극소수 전문직종 제외하면 사실상 이런 직업 또 없거든..
원래 사람 심리가 넘사벽보다 닿는 거리에 있는 게 더 탐이 나는 법
이런 식으로 공무원인 동창/고향친구/지인이랑 비교하며 박탈감에 사로잡혀서 자식한테 자꾸 공무원 공무원 노래를 부르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