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엄마한테 평생을 물리적 심리적 학대를 당하면서 살아왔어. 언니도 한패였고 아빠는 내가 어릴때 돌아가셔서 나를 지켜줄 어른이 없었어. 자살시도, 우울증, 식이장애, 알코올의존증 등등 엄청 아팠었는데 지금은 해외로 대학 와 있어서 많이 나아졌어.
원래 계획은 졸업하자마자 무조건 여기서 직장 구해서 경제적 독립하고 연 끊을려고 했는데 내 직종이 대학원 가면 이득이 많은 직종이라 대학원을 가고 연을 끊어야되나 고민중이야.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무조건 후자가 이득이지만 방학때 본가 들어가서 살아야하고 계속 연락오고 가족들이 내 인생에 존재하는거 자체가 이제는 너무 힘들어. 특히 엄마는 자기 비위 안맞추면 매번 학비나 용돈으로 협박하고 아직도 기분 안좋으면 말로 헐뜯고 가스라이팅 할려고 해서 해외에 있어도 스트레스가 있거든... 그래서 잠깐이라도 한집에서 살 생각하면 벌써 죽고싶어.
이걸 다 견디면서 대학원 나오는게 맞을까? 정신적으로 내가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지금 포기하면 나중에 엄청 후회할까봐 걱정돼ㅜ 그리고 엄마한테 돈 뽑아먹을만큼 뽑아먹고 싶기도 해. 아니면 내가 너무 억울할거 같아서 ㅋㅋ 암튼 다들 조언 좀 부탁해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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