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안 카페에서 알바중인데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임
어떤 여자분이 한동안 서있었거든
첨엔 아무생각없이 와 되게 이쁘시다 이러고 힐끔 봤는데
기차에서 내려서 우르르 나오는 사람들중에
어떤 남자분이 쭈뼛쭈뼛 다가감
걍 손님없어서 멍하게 보고 있는데
남자분 좀 떨어진데서 멈춰서서 우물쭈물하니까
여자분이 그분을 안아주시더라구
꼭 안고 토닥토닥 하면서 뭐라고 말했는데 (멀어서 안들림)
남자분 그상태로 갑자기 대성통곡하심…
여자분이 되게 작고 아담한 체구셨는데 남자분이 키가 진짜 커가지고
머리 하나 넘게 차이 나는데 막 꾸깃꾸깃 파묻혀서 엄청 큰소리로 우심…
진짜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도…
여자분 코 새빨개져서 걍 토닥토닥 하면서 달래주고
한 10분 좀 안 되게 그러다가
껴안은거 풀면서 코트로 남자분 눈물 닦아주고 손 꼭 잡고 나감…
남자 질질 따라가는 와중에도 막 들썩거리고 있고
완전 드라마같앗음…
그들의 서사가 넘 궁금해서 따라갈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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