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 저녁 8시 약속, 근데 같이 놀던 사람들이랑 전날밤부터 시작해서 토요일 오후 두시까지 술마시다가 내 약속 시간 뒤로 미룸.
- 클럽에서 내가 다른 사람들이랑 노는거 보고 싶다 해놓고, 본인이 다른 사람들이랑 얘기하고 싶어서 저 얘기 꺼낸거였음. 심지어 금 토 연타로 놀러갔는데 금요일은 본인이 무슨 짓을 한 건지 기억도 못함 술 조절 못해서.
- 쿨병걸려서 끝까지 아득바득 본인은 다 괜찮다고 함. 근데 아님.
- 그 이후로도 거의 매일 매일 술 마심. 본인은 술 아니면 뭐하고 노냐고, 술 안마시고 놀아본적 없다 함.
- 본가 내려가서 전애인 오는 친구 결혼식 간다, 전애인이 자기 노려봤다 등 구구절절 설명
- 그 이후로 오후 세네시부터 밤 12시까지 친구들이랑 술마심, 중간에 뭐 다른 후배들이 오니 마니 하면서 나한테 신경 쓰이냐 안 쓰이냐 떠봄
- 이미 여기서 신뢰 아작나서 헤어지자 통보함. 근데 꾸역 꾸역 찾아와서 싹싹 빔, 근데 안바뀜.
- 본가에서 다시 올라온 후, 전 여친이 두고 갔다던 잠옷 몇벌과 옷을 줘야되겠답시고 갑자기 연락했다 함. 두고간 전애인은 생각도 안했을텐데ㅋㅋ 집앞에 놔두면 찾아가겠다는거 꾸역꾸역 만나서 전해줌ㅋㅋ 난 이 때 다시 헤어지자 얘기함.
- 처음으로 며칠간 연락 안 하고 지냄.
- 헤어지자 얘기 하고 연락 안 하던 사이 난 다른 모임 약속 나갔다 옴, 얘도 아는 모임이고 얘랑 사귀기 전부터 나간 모임.
근데 이거 가지고 나한테 자기 통수를 쳤다느니 신뢰가 박살났다느니 거림. 결국 진짜 찐으로 헤어지자 마지막으로 얘기함.
- 번외, 친동생 생일이라고 같이 만나기로 해서, 내가 케잌집 가서 사진 보내면서 뭐 살까 해서 이거 하자 하길래 내가 사감. 저녁 한 8시쯤 보기로 했는데 나는 그 지역까지 대략 40분 가량 걸려서 쉬지도 못하고 기다림.
근데 밤 10시가 되어서야 어디서 보자 얘기 나옴.
- 그 친동생은 나에 대한 얘기를 듣고 자기방어가 쎄니 마니, 전청조 아니냐느니 둘이서 쑥덕거린 전적 있음(나 집 잘 살고 4개국어해서). 별로 마음에는 안 들었으나 생일 챙기자는 마음으로 나갔는데 정작 간 술집은 외부음식 금지에, 내가 사간 케이크 본인들이 안 챙겨서 내가 다 들고 다녔고, 결국 그 케이크는 버려짐ㅋㅋㅋ 근데 미안하다 사과 없다가 나중에 함.
이 모든 사건 터지고 난 걍 수준 낮은 사람들이랑 대화 하질 말아야겠다 생각이 들었음. 결국 그냥 해어지기로 결정하고 헤어짐 통보 했는데 속이 시원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한달 되기 전에 끝낸거니까 축하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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