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줘 고쳐지지가 않아
이쯤되니 내가 이렇게 멀쩡하게 살고있는것도 신기하고
그냥 내가 고치고 싶지않은거같아
참고로 병원 상담 이런저런거 다 찾아서 해봤어 다 안돼..
이렇게 폭토하는동안
연애도하고 학교도 다니고 동아리도 하고
사람들 많이만나고
곧 결혼하기로한 남자도 생겼어
근데 안고쳐져 이대로 평생 안고쳐질까봐 무서워
그리고 위내시경도 못받아보겠어 너무 무서워서
위암이나 식도암이라도 걸렸을까봐
내자신한테 너무 미안한데..
오늘도 스무디 한잔먹은거때문에 불안해져서
편의점에서 2만원어치 사서 폭식하고 토했어
이대로 웨딩드레스 입으면 나한테 너무 미안할거같아
나랑 결혼할 남자친구한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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