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미쳐버릴 것 같애
원래 이런건가?? 내 주변은 다 전공에 크게 신경 안쓰는 것 같던데
일단 나 이과고 순수학문 쪽은 머리도 없고 흥미도 없어서 아예 갈 생각 없고 이공계열 중에서 컴공에 제일 관심이 많아서 컴공 생각중이거든
프로그래밍하거나 앱 만들고 웹사이트 만들고 그러는게 재밌어보임 다른 공대는 걍 별로 안끌림...(기공 화공 이런거)
물론 제대로 전공을 배워보진 않아서 막상 가서 마주한 현실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여러 전공중에 제일 하고싶은 공부거든
근데 내가 공부를 막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니라 지방대 공대를 갈 것 같은데 아빠가 진짜 너무 반대하심
서성한 이상 아니면 공대가는거 의미없대ㅋㅋㅋㅋㅋ
특히 여자가 지방대 공대 나오면 잘가봐야 중소다
니가 컴공이 요즘 유망하고 취업 잘된다니까 얘기하는거 같은데 지방대 컴공 나와봤자 경리다 이럼
자기가 다 살아보니까 그렇다고
그러면서 나보고 사회복지학과를 가래
뜬금없음 아니 나 진짜 살면서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는 전공이야 심지어 나 이관데?
사회복지공무원은 다른 공무원에 비해 경쟁률이 낮다는거야 아니 낮은데는 이유가 있지 않나?
그리고 나랑 진짜 안맞는 전공이야 솔직히 본인은 딱 전공이름만 들어도 알잖아
예를 들어서 인문학 좋아하는 사람한테 기계공학과 가라하면 가겠냐?
아니 정말어이가없어 대체 뭘본건지 모르겠음
사회복지학과 졸업하면 나이 들어서도 복지관에서 오래 일할수도 있고~~ 공무원 합격하면 제일 베스트다 니 공무원 합격할 때까지 계속 지원해주겠다하는데
아니 일반행정직공무원도 아니고 사회복지공무원 아ㅋㅋㅋ진짜 뭘본거임... 인터넷에서 뭘 보고다니는거냐고
나 사회복지 쪽은 아예 무지야 애초에 이과였는데...
그리고 민원폭탄아니야? 나 진짜 힘든 직업으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나는 돈 많이 벌고 싶어
아빠가 공대 나왔는데 전공 안살렸거든 자기가 그래서 남도 그럴줄아나? 아진짜 말이 안통해 자기말이 다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랑은 대화가 하기 싫음 사기업 가도 오래 일 못한다이러는데 그럼 공무원/전문직 아닌 사람들은 뭐 40넘으면 다 굶어죽나? 악!!!!!! 나 진짜로 미쳐버릴 것 같애
지금 3주째 이지랼중이야 그놈의 공무원진짜
공무원 시험 만만치도 않고 간절히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들이랑 걍 등떠밀려서 하는 사람이랑 누가 붙겠냐?
정신병 올 것 같애 아빠 꼴도보기 싫음
소리지르고 막말하고 난리남ㅋㅋㅋ
아 진짜 어카지...
엄마는 다른집 애들은 하고 싶은게 없어서 난리라는데 우리집 애가 하고 싶은거 있다는데 걍 좀 냅둬라하는데 아빠가 또 엄마한테 짜증내고 둘이 싸움
나땜에 엄마까지 피해보니까 더 짜증남
진짜 저 분조장 어캄? 지 말 들어줄 때까지 절대 안꺾일거임 내가 지금까지 봐온게 있으니까
아니 대체 자기 말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인간관계 파탄 안남??
저러다가 내가 걍 꼬리 내리고 사회복지학과 간다?
그러면 우리딸~~ 뭐 필요한거 없어? 용돈 필요하면 말해 이런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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