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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77
이 글은 2년 전 (2023/12/20) 게시물이에요

평소에 팩폭오져 근데 그게 나한테 너무 도움이 돼서 못헤어지겠어ㅋㅋ 난 좀 게으른 성격이거든

남친이 네 키에 58키로면 사람이 아니다 55키로 넘으면 방생한다 이런 얘기하는데 내가 지금 딱 163에 55키로임 자꾸 몸무게 얘기 나올때마다 방생한다고 함ㅋㅋㅋ 얘가 운동을해서 몸이 좋아 그래서 내 몸을 보면 근육도 없고 운동도 안해서 엄청 돼지에 게으르다고 생각하나봄… 저런 식으로 스트레스 줘서 아침마다 억지로 운동 나가서 몇키로 감량한적도 있어ㅋㅋㅋ

맨날 장난으로 못생겼다해서 얼굴 관리 많이 하다보니 요즘에는 남친이 엇 오늘 왜 이쁘지? 이런 소리 함 이젠…

피부도 여기는 여드름 자국이 더 심하고 이런거 분석해줘서 그 부분 레이저 하니까 피부 많이 좋아짐(그래도 안좋지만..) 암튼 쪽집게임ㅋㅋㅋ 남친이 넌 다리가 진짜 이쁜 것 같다고 말해줘서 나 다리 예쁜거 첨 알았어ㅋㅋ 뭔가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고 도움도 많이돼서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장점은 살리면서 자꾸 내가 발전을 함

공부도 못한다고 하니까 오기생겨서 더 열심히하고ㅋㅋㅋ 아이러니 함 남친이 정떨어지게 하는 포인트 넘 많은데 싫었다 엄청 좋았다 이게 계속 반복… 이러면서 못헤어짐 싸운적도 없고 성격은 또 잘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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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남자말들어야지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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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가스라이팅...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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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이 정도면 초기도 아니고 중기...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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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일하는거 보면 진상들한테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인
강강약약인데 나한테도 그렇게 얄짤 없는 느낌… 해병대 나오고
근데 평소에는 너무 다정해.. 잘 챙겨주고 대신 말로 스트레스를 많이 줘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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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그래 일단 네가 말한 이야기로는 네 남친이 그렇게까지 좋은 사람인지 모르겠다 너한테 맞는 사람인지는 더더욱 모르겠음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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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도 초반에는 몰랐는데 점점 갈수록 가스라이팅인가? 싶더라 나이차이 10살 정도 나는 연상이라 아는 것도 많고 인생에 도움되는 얘기도 많이 듣다보니 이 사람 말이라면 더 신뢰를 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 그리고 고집이 드럽게 쎔 나도 똥고집이지만 남친처럼 기 쎄고 고집 쎈 사람 처음 봄… 누가 매너없이 단체로 길막하고 있으면 어깨빵하면서 지나갈 정도로 깡도 쎄고..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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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그래 나이차가 열상 정도나 나버리면 정보/지식에 있어서 상하관계가 딱 생겨버리는 수 밖에 없지 그렇기 때문에 가스라이팅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일 거야
근데 봐봐 연인의 관계라는 건 단순히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라고 좋은 관계인 게 아니야 애인이 아무리 너한테 이것저것 도움이 되고 너가 도움을 받는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고 해도 결국 애인이 널 존중하지 않으면 그건 사랑하는 관계가 아닌 거야
일단 네 사고과정 자체가 보니까 사실 좀 많이 취약한 상태라고 난 보이는 게 네 사고방식이 이미 '남친이 나에게 요구하는 건 나를 위한 것. 나를 해롭게 할 의도가 없을 것이고 나에게 해로운 것이 아닐 것이다.' 이런 프레임이 사실상 거의 고정이 되어있지 않나 싶거든
근데 봐봐 어지간해서는 아무리 진짜로 진정으로 서로 사랑하는 관계에 있는 커플이라 할 지라도 애인이 상대방에게 요구한 것이 상대방에게 해로울 일이 절대 없을 수는 없어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하는 관계라면 상대방의 의사를 먼저 묻고 상대방이 해당 요구에 대해서 고민을 충분히 하도록 하고 그 고민을 도와주고 하는 것이 마땅한 자세이고 건강한 태도인 거란 말이야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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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네 남친이 의도를 하고 가스라이팅을 하는 건 아닐지 몰라 근데 나는 많은 경우에 어쩌면 대부분의 경우에 가스라이팅이라는 건 나쁜의도를 가지고 의도적으로 행해진다고 생각하지 않아
네 과거를 생각해보거나 다른 사람들의 어렸을 때 이야기를 봐봐 부모님이 자식한테 요구를 하는 것이 부모님이 뭔가 자식 인생 망치려고 나쁜 걸 요구하지 않는다고 근데 많은 경우에 그 부모님이 아이한테 요구하는 것은 결국 아이에게 결국 해가 되는 것이더라 하는 걸 너도 알 거라 생각해

그러니까 다시 말하지만 정말로 사랑을 한다면 상대방에 대한 무조건적인 존중이 무조건 우선해야 돼 아니면 이름만 사랑이고 착취적인 피폐한 관계가 될 가능성이 너무 높아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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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일단 나는 현남친이 첫남친이야 그래서 연애를 어떻게 해야되는지 감이 잘 안오는 것도 있고, 남친 만나면서 삶이 많이 바뀌었어. 옛날에는 스트레스 받으면 폭식증처럼 엄청 먹었는데 남친 만나고 나 이해해주는 사람을 찾으니까 나도 안정을 찾아서 그런 증상도 사라졌고, 성격이 많이 밝아지고 자신감이 생겼어
내 입장에서는 너무 고마운 사람이고 아무래도 내가 많이 의지하다보니 남친이 스트레스를 주고 존중을하지 않아도 그냥 참고 넘기게 돼

나는 부모님이랑 조금 나중에 친해지게 된 케이스인데… 그러다보니 부모님한테 안정감이 생기지는 않더라고
나랑 몇십년의 세월 동안 정을 나눴던 가족들이 하나 둘 씩 돌아가신다해도 하루 이틀 슬프지 크게 와닿지 않아… 가족한테 별로 의지하지 않으니 정이 많이 안생겨서 그런가봐 근데 반면에 남친은 내가 의지를 많이하다보니 헤어지게 되면 앞으로 내 인생에서 완전히 갈 길을 잃어버린 느낌이 들것 같아서 쉽게 못 놓겠어 남친 때문에 내가 삶을 계속 살아나가는 것 같거든…
솔직히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 했다가 뒤도 안돌아보고 갈 사람이라 더 무서운 것도 있어.. 분명 내 인생에 반은 도움되고 반은 도움 안되는 사람이지만 어쨌든 스트레스 주고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랑 오래 만날 필요는 없으니까 헤어지는게 맞는거긴한데 앞서 언급했던 것들 때문에 쉽게 못놓겠다 정말… 내가 무너질까봐 무서워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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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글쓴이에게
그래요 참... 저도 짐작은 했는데요... 아무래도 이런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심적 상태가 보통 안정적이지는 않아요. 그래서 이런 관계에 이러저러한 무넺가 있다는 말을 머리로는 이해를 해도 잘 납득은 하지 못 하더라고요.
그래도 글쓴이분께 보이는 긍정적인 측면들을 보자면 일단 본인께서 지금 이것이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고 문제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어느정도 느끼고 도움을 구하려고 했다는 것. 여기서 이렇게 몇 안 되는 사람들이 문제를 짚어준 것도 어느정도 납득을 한다는 것. 그리고 본인이 왜 이런 문제에 처해 있는지 꽤 구체적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그래도 부모님과 현재는 어느정도 관계가 회복이 된 것 같다고 말씀을 하셨다는 것. 이런 측면들은 매우 긍적적으로 보입니다. 문제의 해결이라는 측면에서도 글쓴이 분의 심리적 건강 상태의 측면에서도요.
글쓴이분께서도 알고 계시겠지만, 그리고 글쓴이분께서 말씀하신 부분을 생각을 해보자면, 아무래도 역시 이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마음가짐"일 것입니다. 근데 그렇다고 단순히 마음을 굳게 먹고 모든 것을 다 떨쳐내자! 인생은 혼자 사는 거야! 하면서 굳은 다짐으로 의지만 굳게 다진다고 해결이 될 문제는 당연히 절대로 아니지요. 그렇게 혼자서 해결을 하는 것이 된다고 하더라도 결코 현명한 방법은 아닐 겁니다. 분명히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당연히 이런 인터넷에다가 꾸준히 고민을 나누는 글을 올리는 것 또한 결코 좋은 방법은 아니죠. 저는 심리상담을 권하고 싶습니다. 지금 글쓴이분께서 가진 문제가 단순히 글쓴이분께서 마음을 고쳐 먹는다고 해결이 될 문제가 아니고 "관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인 것인데, 이것은 상당히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심리상담가 분들은 이런 문제, 심리적 문제와 관계의 문제에 있어 도움을 주실 출중한 능력이 있으신 전문가들이십니다. 심리상담을 통해서 분명히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실 거에요. 개인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아무래도 글쓴이분께는 적합하실 거 같고, 개인상담이 금전적으로 많이 부담이 되신다면 집단상담을 찾아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꼭 좀 좋은 어른들의 도움을 받으셔서 문제가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네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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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잘 맞는다고 봐야되냐 이걸... 그 삶에 만족하면 그렇게 살고 아니면 생각해봐
근데 내가보기엔 좋지않다 걔는 항상 맞는 말만 하는 것도 아닐 거고 그런 것마저 모두 맞다고 느끼고 따르면 결국 너만 손해여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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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초반에는 나를 이렇게까지 생각해주고, 이해해주고, 관심가져주는 사람이 이 사람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했어서 오히려 고마웠거든? 근데 어제도 그렇고 예전부터 자꾸 몸무게로 스트레스를 줘서 아 나는 평생 살면서 55키로를 넘으면 욕을 먹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
다른 부분은 정말 잘맞는데 자기관리, 꼼꼼하지 못하고 덜렁거리는 성격같은걸 남친이 맘에 안들어하고 티를 많이 내
나도 남친한테 내 불만 얘기하고 싶은데 고집이 너무 쎄서 얘기를 못하겠어 애초에 이 사람이 변화 할 가능성이 없다고 느껴져..
익 말대로 남친 말이 다 맞는게 아닌데 내가 뭔갈 말하면 남친이 논리적으로 받아쳐서 내가 할 말이 없어져 그냥 수긍하게 돼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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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힘내…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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