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2명 많으면 5명까지도 오는데 우리집에 먹을 거 다 털어먹고 가심 냉장고 ㄹㅇ 거덜남...
다음날 식구들 아침에 일어나면 먹을 게 없어서 편의점 갈 정도임 ㅠ
그리고 올 때마다 소주 맥주 하이볼 고량주 엄청 마셔댐
온집 안에 술냄새 진동하는데 나랑 동생은 술 안좋아해서 냄새도 진짜 싫고 거기다가
아저씨들 특유의 술마시면 목소리 울리는 것처럼 커지는 게 몇명 모이니까 머리가 너무 어지러움...
위의 이유로 내방으로 대피해있으면 ㅇㅇ아 안 좋은 일 있나, 기분 나쁘나, 거실 나와서 한잔 해라 나 술 안마시는 거 알면서 자꾸 그래ㅠㅠ
그리고 한분은 점점 나 편해진다고 집에 키우는 고양이 보겠다며 올 때마다 내 방에 쑥 들어오심 나 없을 때도 들어간다더라...
문제는 이게 아빠가 초대해서 좋아서 술마시는 게 아님
동료들 유난히 아끼는 건 맞는데 아빠가 술을 그리 즐기는 사람이 아니야 근데 저 동료분들이 밥값 술값 아끼고 싶어해서 그러면 저희집 오세요 이렇게 되는 거 ㅠ
오늘 직장에서 깨지고 피곤해서 퇴근하고 집에서 푹 쉴 생각으로 왔는데 또 시끄럽게 거실에서 술판 벌이는 거 보니까 기분이 확 나빠졌어
저녁도 제대로 못먹고 아저씨들이 남긴 치킨 좀 먹고 쉬지도 못하고 다들 가고 나니까 시간은 밤이고 냉장고는 또 텅텅 비어있고 ...
아빠한테 술냄새 너무 힘들고 퇴근하고 쉬러 왔는데 더 피곤하다 아니 적어도 우리집 살림 다 털고 가는 건 아니지 않냐 본인들 먹을 건 직접 사오라고 해달라 말해봐도 그냥 허허 웃기만 하고 아무말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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