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나한테 "쓰니야 찐따가 정확히 무슨 뜻이야?" 이래서 갑자기 왜 그러냐고 했는데

엄마 직장에서 일 너무 못해서 짤린 직원이 나랑 나이 비슷한데 짤리고 나서 동년배 직원들이 걘 원래 찐따 같았다고 했다고 뭔 뜻이냐고 묻더라........

+) 엄마랑 동년배 아니고 짤린 직원이랑 동년배

[익인1]

ㅎㄷㄷ

[익인2]

진짜 직장도 뒤에서 말 나오는 거 보면 무서움

[익인3]

ㅜㅜ.. 일 엄청 못 했나보네
그래도 찐따라는 단어는 너무함

[글쓴이]

그니까... 나도 깜짝 놀람 엄마 말 듣고 일 진짜 못하구나 싶긴 했는데 찐따는 좀ㅠㅠㅠㅠㅠ

[익인4]

헐..슬프당

[익인5]

사람이 제일 잔인해....

[익인6]

흑..소극적이고 암튼 안좋은 말이라고..

[익인7]

헐 일못한다거나 성격별로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찐따같다고 말한게 충격이다. 사회성이 엄청 없었던건가

[익인8]

웃긴건 남욕 하는거 좋아하는 사람 백이면 백 지들끼리 모여서 없는사람 서로 뒷담화함 자기 얘기도 어처피 뒤에서 오고갈듯

[익인9]

무섭네...ㄷㄷ근데 좀 슬프다

[익인10]

일 못해서 욕 먹을순 있는데 찐따 같다는 좀..

[익인11]

엄마한테 그런 단어쓰고 뒷담하는 사람들 멀리하라고 하셈 그런사람들은 자기보다 조금만 못하거나 실수해도 찐따라고 욕함 인성더럽네

[글쓴이]

엄마 밑에 있는 직원들이야ㅠㅠ 찌질하다는 의미를 담은 안 좋은 말이라고 해 줌

[익인11]

그런사람들은 뒤에서 엄마욕도 할수있음 화장품도 마음에 안들면 센스없다고 남탓할 인간들 티내지말고 거리두는게 상책임

[글쓴이]

오케이... 엄마는 나랑 동년배라고 직원들한테 잘해주면 세상 어딘가에 있는 누군가도 나한테 잘해주지 않을까 하고 잘해준다고 하는데 찐따는 진짜 좀ㅠㅠㅠㅠㅠ

[익인12]

헐..

[익인13]

쓰니 동년배 직원들 얘기하는거지??

[글쓴이]

웅 그 짤린 직원이랑 뒷담화한 직원들이랑 나랑 다 동년배임

[익인13]

나는 지들끼리 있는 자리도 아니고 자기 위에 어머니뻘 나잇대 상사인 어머님도 있는 자리에서 찐따 어쩌구했다는 게 더 충격이다..

[글쓴이]

엄마는 자기 밑에 있는 직원이고 나이차이도 많이 나니까 동년배 직원들한테는 평소에 어땠는지 물어봤는데 찐따라는 말 듣고 무슨 뜻이냐고 나한테 물어보더라고....

[익인13]

내 생각에 그 직원들 좀 이상하고 어른 대하는 태도도 너무 예의가 없다. 어른 앞에서 다른 퇴사자 얘기할 때 찐따가 뭐야 자기 집에서 엄마한테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댓글 보니까 어머님이 인품이 좋으신 분 같은데 익11 말처럼 그 사람들은 인정을 베풀 정도로 가치가 있는 애들이 아닌 거 같음ㅠ 가정교육 못 받은 거 같어..

[익인14]

와 진짜 그런 단어 쓰는 사람 없어보인다

[익인15]

엇 근데 어머니들은 찐따 뜻을 모르시나

[글쓴이]

안 좋은 뜻인 건 아는데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모른댔어

[익인17]

알고 쓴거 같은데 쓰니 어머니만 모르고

[익인17]

아 아니구나 잘린 직원만 어리고 뒷담깐 직원들이 쓰니 어머니랑 동년배라는줄...

[글쓴이]

내가 너무 오해의 소지가 있게 써서ㅠㅠ 본문에 추가했어

[익인17]

헐.. 너무해..

[익인18]

아니 퇴사자 뒷담을 속어 섞어가며 상급자 앞에서 한다고..?

[글쓴이]

그니까 나도 직원들이 엄마 앞에서 찐따라는 말 썼다해서 깜짝 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