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뼛속까지 인프제라면 들어와주세여..(좀길어)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ㅍㅍㅍ

[익인1]

혹시 둥이랑 그분이랑 인스타 맞팔같은거 되있오..? 그 분이 둥이의 현황을 알 수 있는 그런 매체가 있나??

[글쓴이]

웅 맞팔인진 오래됐어!!!

[글쓴이]

그래서 갖바기 디엠으로 연락온거야 머하구 지내냐구

[익인1]

그럼 인스타 스토리나 게시글 같은거 보면서 둥이가 괜찮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네 6개월만에 연락한건 고민하는 시간이 꽤 있었을지도 몰라서 길어진거고
진짜 뼛속 인프제라면 적어도 사랑에 대해서 이런 관계에 대해서 절대 가식 부리지 않아 장난으로 이런 관계 시작하지도 않고

[글쓴이]

나를 여자로는 보는데 여자친구로는 싫은걸까..?..

[익인1]

엥 키스까지 한거면 사귀는거 아냐....? 사귀는거 아니래?? 그 분이 뭐라고 하셨는데...?

[글쓴이]

웅 자기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대 본인도 혼랑스어워보여ㅛ어 안사귀는 사란이랑 키스한게 처음이래

[글쓴이]

글쓴이에게
그래서 둘다 결론을 안내리규 걍 일당 집왔어 집오고나선 둘다 연락안하는 중이고 그쪽도 나도 혼란스럽네 복잡하네 이런 얘기하다 집왔거든 ㅜ

[익인1]

근데 원래 인프제들은 항상 마음속에 모순이 많은지라... 그리고 생각도 항상 많아서 진짜로 혼란스러운걸지도..? 이럴 때 쓰니가 확신을 좀 주면 이 사람이랑 연애해보는거 괜찮지 않을까하면서 생각할지두

[익인1]

원래 쓰니를 안 좋게 봤다고 했잖아 그래서 아마 혼란스러운걸지도 좋아하는 마음도 커지고 있는데 옛날에 안 좋게 봤었던게 있어서 그런게 연애하면서 또 보이면 어쩌지 이 관계가 정말 잘 흘러갈 수 있을까? 결국 헤어지게 되면 어쩌지 그럼 시작도 안하는게 맞지 않나 이런 많은 생각들을 하지만.. 근데 같이 있으면 좋고, 또 괜찮고 그러다보니 몸이 먼저 행동하게 되는거고.. 근데 머릿속은 혼란 그 자체인거지

[글쓴이]

1에게
헉 이게 젤 가까운거같아 .....

[익인1]

글쓴이에게
원래 인프제들은 생각이 항상 많아서 어떤 걸 시작하든 많은 변수를 생각해. 잘되고 싶으면 계속 확신주는게 좋아. 오빠가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 관계가 훨씬 괜찮을거라고 내가 장담한다고 해. 나한테서 좋은 면도 많이 본 거 아니냐고, 오빠랑 만나면서 더 좋은 사람 될 자신 있다고, 근데 사람이 다르게 살아왔으니당연히 다 맞진 않을 수 있다. 근데 그렇게 맞춰가면서 서로 노력하고 그 노력을 고맙게 생각하고 예쁘게 봐주는게 난 연애라고 생각한다. 우리 한 번 노력해보자라는 식으로 쓰니가 좀 정리해서 잘 말해바바

[익인1]

그리고 뼛속 인프제라면 도덕적인 행동들 진짜 중요하고 말도 예쁘게 하는거 좋아하고, 남한테 피해 끼치는거 언 좋아하고, 솔직한답시고 팩트폭력하는거 안 좋아하거, 기본규범같은거 안지키는거 진짜딘짜 안 즇아함 , 책임감 없는것도 안 좋아하고 이렇게 보니 나 왜이렇게 싫어하는게 많아... 진짜 내가 생각해도 나란 사람은 참ㅜ

[익인2]

여자 없어 보이는건 성격 꼼꼼해서 그냥 잘 숨겼을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난 사귀기전엔 손끝도 안대는데 저렇게 스킨십 많이한게 별로 좋아보이진 않는거 같아. 근데 결국 쓰니가 느끼는 기류가 더 정확하니까 내 말보다는 쓰니 감을 믿어

[글쓴이]

그치 근데 이오빠도 이런게 처음이라 당황스러워보이긴했어 나도 마찬가지고 ㅜ 걍 이대로 일단 쭉 연락하지 말아볼까?

[익인2]

잘되고 싶으면 연락 이어가는게 맞을듯. 난 상대가 연락 안하면 관심 없나보다하고 마음 접기 시작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