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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이 글은 2년 전 (2024/1/11) 게시물이에요



[드림] 🏐 くわばらくわばら | 인스티즈

くわばらくわばら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뇌신이시여, 당신의 노여움을 잠재울 제물을 여기 바치나니


くわばらくわばら

살려주십시오 부디 살려주십시오





자동차가 망가져서 오갈데 없는 우리를 구해준 것은 사고 지점과 가까운 마을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현금, 패물 그 무엇도 한사코 거절하며 우리를 기꺼이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는 보살님 같은 사람들.


마을을 정기적으로 방문한다는 도시의 트럭이 오기까지는 아직 닷새.

그동안 아무것도 못 하고 그저 호의를 받기만 하는 건 죄송해서 강력히 주장한 끝에…


"그렇다면 엿새 후에 있을 저희 마을 전통 축제 준비를 도와주시겠어요?"





도심과 떨어져있는데다가 자동차 등의 이동수단을 가진 사람도 없을만큼 옛스러운 이 마을은 아직도 뇌신(雷神)을 진심으로 경외한다는 모양이었다.


[드림] 🏐 くわばらくわばら | 인스티즈

마을 규모에 비해서 한참 큰 사당 안에는 타와야라 소타츠의 풍신뇌신도와 그를 모방한 코린의 작품을 비롯해 뇌신의 그림, 형상이 모두 먼지 한 점 없이 귀하게 모셔져있었다.

사람이 손수 조각한 목각 형상은 반질반질하고도 정교해서 만든이가 얼마나 정성과 두려움을 담아 원목을 갈고 닦았을지 상상이 될 정도였다.



사당의 중앙 방을 벗어나 목적한 곳에 다다르니 온갖 제례 용품이 눈에 띄었다.


무심코 코를 막게 될 정도로 고약한 냄새가 나는 붉은 인주, 뇌신이 두르고 있는 원형의 북을 본따 만든 북들과 홀로 천장에 닿을만큼 커다란 대북, 나무와 금속으로 만든 타악기들.


그리고 대체 무엇으로 만들었기에 소름끼칠만큼 진짜같은지 모를 사람의 두개골 형상.


우리는 장로님의 안내에 따라 낡은 놋그릇에 담긴 물로 손을 씻고 방안에 있는 물건을 정성스럽게 닦고 또 닦았다.


대부분의 물건에서 이상야릇한 냄새가 났지만, 어째서냐고 물어볼 수 없었다.


본능이 말렸다.




우리는 갑자기 낯설어진 방 안에서 불을 끄고 소근소근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 그냥 내일 바로 떠나는 게 어때? 무작정 걷다보면 다른 마을이라도 보이겠지."

"하지만, 쿠와타 아주머니가 그러셨잖아. 이틀밤새 걸어도 주변에 사람사는 집 하나가 없다고."

"………믿어도 될까?"


그가 내뱉은 핵심적인 질문에 나는 무심코 말을 잃었다. 같은 의심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난 이틀동안 마치 생불처럼 보였던 마을 사람들이 한순간에 섬뜩하게 다가왔다. 그 기이한 신당을 보고 난 뒤부터.


그때였다. 인기척 한 점 없던 고요한 복도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행자님들, 말씀드리는 걸 잊었네요. 밤중에는 꼭 이불을 잘 덮으시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뇌신님께서 배꼽을 가지러 오실거예요."


언제부터 그곳에 있던 걸까. 우리는 우리의 대화가 들렸을까봐 숨을 삼켰다가 겨우 알겠다는 대답을 돌려주었다.


뇌신님이 배꼽을 가지러 온다(かみなりさまがへそを取りにくる). 어린시절 이불을 잘 덮으라는 의미에서 할머니가 놀리듯 하시던 말을 이곳에서 들으니 공연히 무서워져서.


"……내일 떠나보자."


그의 손을 잡고 더욱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다음날, 새벽 닭이 우는 소리가 어렴풋하게 울릴 무렵 미닫이문 너머로 목소리가 들렸다.


"여행자님들, 잠시만 나와주시겠어요? 장로님께서 부르십니다."


이 아침부터 무슨 일일까. 우리는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심장이 바닥을 울릴 것처럼 거세게 뛰었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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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닝겐
대충 이런 느낌의 시뮬 쓰고 싶다는 글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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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헐 대박 써주세요 당장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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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닝겐
설정과 고증 짤 시간이 생기면...?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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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이렇게 올리고 안 써주면 반칙이야!!!! 기다릴개용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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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닝겐
코마워용~~💞💞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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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2
센세 당장 해줘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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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닝겐
언젠가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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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3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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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4
와미쳐ㅛ다 센세 기다리고 있을게요 학...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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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닝겐
거마워용💜💜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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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5
기다리구 잇을게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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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닝겐
곰아워용❣️❣️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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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6
미쳤다 센세 꼬옥 기다릴게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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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닝겐
꼬마워용💕💕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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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7
와 미쳤어요 🥹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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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닝겐
코마워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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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8
뭐지 이 필력은…?? 훔치고 싶을 정돈데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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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닝겐
뭐야 감동...🥺❣️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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