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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421
이 글은 2년 전 (2024/1/14) 게시물이에요

adhd, 우울증 있는 20살이고요 살아갈수록 지능이 남들보다 떨어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경계선인지 의심이 가는데 지능검사 받고 정말 경계선이 나올까 무서워서 일단 글 남겨봅니다..

1. 상식, 어휘 부족

중학교때부터 공부를 안 하고 친구들과 놀러 다니기만해서 그럴 수 있지만 대화하다보면 어휘나 상식이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예를 들어 눈의 생성과정, 비례대표의 정의, 지구의 공전 주기, 채권, 제태크 하는 법, 2차 세계대전의 배경 같은 것들을 몰라서 인터넷에서 찾아보곤 합니다

2. 이해력, 습득력 부족으로 인한 학습장애

이해력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부족했습니다 어떤 걸 배울 때 남들은 한 번 알려주면 하는 걸 열 번은 알려줘야 겨우 했습니다

초등학교 때까진 상위권으로 공부를 잘했었는데 중학교 때부터 내용이 어려워지면서 이해가 안 되고 그래서 수학을 포기하고 점점 성적이 떨어졌습니다 중위권 정도 됐었어요

고등학교에 올라와선 수업 내용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이해가 안 되어서요 고등학교에서 수업 내용 따라 간 과목은 윤리, 사회문화,영어, 국어 정도입니다 (수능에서 높은 등급 받은 건 영어3 한국사3 생윤2 입니다)

그리고 국어를 심하게 못합니다 문학은 어느정도 할 수 있는데 비문학은 글 이해조차 어렵고 어휘도 계속 막혀서 하나 분석하는데 몇시간씩 걸렸어요 수능에선 운이 좋아서 5등급 받았습니다

수학은 과외 받았던 적이 있는데 또래 친구들보다 이해력이 너무 떨어져서 선생님도 힘들어하실정도였어요

특히 개념 하나를 배우고 그 개념을 활용해서 푸는 문제를 접하면 방금 배웠는데도 개념 활용이 안 돼서 어떻게 푸는 거예요? 하고 물어봤습니다

지금도 간단한 사칙연산 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또 드라마를 볼 때 중간 중간 이해가 안 돼서 계속 옆에 있는 사람한테 왜 이렇게 된거야? 저건 뭐야? 이런식으로 물어봐서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경계선이 공간 지각능력이 떨어진다던데 그런 편 입니다 고등학교 때 나무막대로 다리를 만드는 과제가 있었는데 사진을 봐도 어떻게 만드는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선생님이 도와주셨어요 수학도 도형파트를 제일 어려워했습니다

3. 일머리 없음

일머리가 없습니다 눈치도 없고 답답하다는 말도 들었어요 손이 많이 느리고 습득력이 떨어집니다 처음에야 좀 헷갈리고 실수할 수 있다쳐도 몇번을 해도 잘 못하고 배우는 속도가 더디고 느립니다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전 비효율적으로 일처리를 하고 쉽게 일하는 분을 보면서 아 저렇게 하면 되는데 난 왜 생각을 못했지? 합니다

근데 학창시절 때 회장, 학생회, 동아리부장, 조별과제 리더 같은 것들은 자주 했었는데 그 땐 딱히 막히는 거나 문제가 있진 않았습니다

4. 기억력 떨어짐

장기기억력은 좋은 편인데 단기 기억력이 정말 심각할 정도로 안 좋습니다 그래서 일 배울 때 양해 구하고 녹음하거나 전부 메모해놓고 달달 외우는 식으로 합니다

그리고 길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네이버 지도를 보고 다니니 평소 길을 찾을 땐 문제가 없는데

예를 들어 쇼핑몰 매장 하나에 들어가서 봤던 옷 위치가 어딘지 기억이 안 나서 몇바퀴를 돌아다니고.. 옷 위치를 겨우 찾고 나서도 또 기억이 안 나서 헤매곤 합니다

이사가거나 했을 때도 집 가는 길을 계속 까먹어서 잘못가고 그랬어요

그리고 어렸을 때 신발끈 묶는 법, 비닐봉지 묶는 법 등의 간단한 것도 못하곤 했습니다 여러번 알려줘도 못했어요

5. 정신연령 낮음

또래보다 정신연령이 낮다고 느낍니다 현실감각이 심하게 떨어져요 생각해보면 학창시절때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목표도 진로도 없었고 미래에 대한 생각없이 놀았던 것 같아요 그때 친구들은 무슨 과를 갈 지, 취업을 먼저 하는 게 나을지, 수시를 어떻게 챙길지 등 자기 미래에 대해 준비하고 계획하는데 전 그런게 하나도 없었고 위기의식도 딱히 느끼지 못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때 정시 지원 방법, 대학 가는 전형, 원서 전략적으로 넣는 법, 학종 등등 여러 종류들과 방법이 있는데 그런 것도 잘 몰랐고 이해도 어려웠어요

지금도 또래보다 느린 삶은 살아가고 있습니다 독립적으로 무언갈 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고졸로 알바하면서 살고 있어요 정말 어떻게 돈 벌고 살아야할지 감이 안 잡혀요

6. 경제, 법 지식 떨어짐

경계선이 이 쪽 지식을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하던데 딱 저입니다 고등학교 때 국어 비문학에서 경제지문이 나오면 이해가 안 돼서 너무 힘들었어요 환율 나오면 많이 헤맸고요 법 관련 지식도 부족합니다 헌법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소송절차 이런 걸 잘 모릅니다

7. 지속적인 대인관계 문제

현재 친구도 많고 아주 어렸을 때부터도 친구는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대화할 때 문제가 생기거나 하진 않아요 상대방 감정을 빠르게 알아차리고 너랑 말하면 말이 잘통한다, 얘기를 잘 들어준다, 내가 그런 생각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았어? 이런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무리 안에 있으면 꼭 혼자 소외당하고 은따?를 당했었어요 그런 경험이 유치원때부터 고등학교까지 세번정도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남들보다 눈치가 없고 덜떨어져서 그랬던 거 아닐까 싶어요

8. 겁이 많음

경계선인 사람들이 할 줄 모르는 게 많아 겁이 많은 게 특징이라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저도 겁이 아주 많아 도전을 쉽게 하지 못하고 불안도도 굉장히 높습니다 정신과에서도 불안장애 가능성 있다고 들었었어요

근데 그 불안이 미래에 대한 불안, 내가 도전하면 해낼 수 있을까 같은 것들입니다

9. 감정표현 서툼

지금은 감점표현을 잘하는데 어렸을 땐 선물을 받거나 했을때 리액션을 어떻게 할 지 몰라 곤란해했고 내 감정도 파악하기가 어려워 감정표현을 잘 못했습니다

10. 복잡한 것을 피함

일의 내용 등이 복잡하면 회피부터 하고 싶어집니다

이해력이 떨어지니 복잡한 게 싫어지고 또 문제가 벌어졌을 때 회피성도 강한 편입니다

11. 집중력, 충동 조절능력 부족

집중력이 정말 안 좋습니다 공부도 20분을 채 집중을 못하고 많이 하면 7시간 정도였습니다

충동성이 정말 강해서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일을 벌입니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거나 하는 경우는 없고 차분한 편인데 폭식을 한다거나 핸드폰, 과소비 등을 하곤 합니다

생각 나는 건 이정도이고요 경계선 특징 중 의심이 적고 남의 말을 잘 믿는다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의심은 많은 편이예요

어렸을 때 가정형편이 많이 안 좋아 학습관련 도움은 받지 못했습니다

adhd 증상도 심한 편이라 하루하루가 힘든데 경계선 지능이라면 진짜 죽고싶을 것 같네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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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와 거의 내특징인데 나도 adhd 검사받아봐야하나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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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흠.. 적어준 것들 중에 몇가지는 일반인들도 해당되는 것 같은데? 일단 글도 이해가 잘 가게 잘 쓰는 것 같아서 경계성 장애같아보이지는 않음..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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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adhd 라는건 병원에서 진단 받은거야?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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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읽으면서 난데 하며 내려왔는데...뭐야 ㅎ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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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불편함을 느끼면 이 글 그대로 들고 병원에 가보는게 좋지 않을까? 특별히 경계선 같지는 않은데 걱정하고 있는 것보단 확실하게 진단 받는게 좋을 것 같아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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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22 이것만 보고는 몰라서 우리는 의사가 아니니깐....
그리고 경지여도 학습화 하면 괜찮아 진다고 하더라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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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경계선은 아니고 일단 우울증이랑 adhd 치료하는데 주력하심이.. 확실한건 경계선은 아니예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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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글쓴이랑 나랑 차이점이 글쓴이는 중학교때부터 어려움 느끼기 시작했고 나는 중3부터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거 말곤 개비슷한데 경지는 아닌 거 같음... 글도 술술 잘 읽히고 본인 adhd 의심중인데 읽으면서 adhd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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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다른 사람에 비해 겁나 느리고 맨날 무기력한 거 공감됨 27살인데 걍 공뭔이나 할까 생각중임...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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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6
지금은 어떻게 지내?
10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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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와 이댓 쓰ㄴ지 1년이나 됐네
올해 5월달부터 쿠팡 단기 잠깐 나가고 6월부터 주말 청소 알바 월급 받아서 사는중... 무기력은 아직 그대로야

10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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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감정표현 못함..인간관계 어려움 이거 딱 전데
유치원때부터 그래왔고요 ㅎㅎ..저는 경계선맞아요.
어릴때를 잘 떠올려보시길 바랍니다.
유치원때도 좋고요 이왕이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난 후의 모습들을 떠올려보세요.
전 의심없고 남을 잘 믿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ㅇㅇ이 이거 잘하잖아~ 하면서 꼽을 줄때 칭찬인줄 알고 넘어가거나 말에 숨겨진 진의를 잘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공부는 나쁘지 않았어요 모든 환경이 갖춰진 상태에서 전교 40등도 해봤지만 친구들과 사이가 안좋아지고 뚝뚝 떨어졌습니다.

저는 애초에 '무리형성' 자체를 잘 못했습니다.
글쓴님와 차이점이 많아요 그러니 검사를 제대로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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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0
혹시 지금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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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9
찐 경계선이면 이정도로 글 못씀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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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0
이제 갓 20살이면… 바로 일머리 생기기 쉽지 않다고 봅니다!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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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1
혹시 지금은 어떤 진단 받으시고 치료중이신가요?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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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4
지금은 어케지내ㅠㅠ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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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6
지금은 어떻게 지내?
10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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