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까진 아니고 신점 볼 때마다 내 촉 개 쎄다는데

사람 보는 눈 진짜 좋긴 함ㅋㅋㅋ 저 애 쎄하다 생각들면 나중에 사고치고 막 상황 같은 거 어떻게 돌아갈지 거의 맞음 익명으로 친구가 메세지 보내도 누군지 잘맞춤ㅋㅋㅋ 가끔씩 나도 내가 신기해... 근데 그만큼 관찰력이 좋은 거라 넘 예민하고 피곤함

[익인1]

익명으로 보내도?? 말투 평소랑 달리 해도 그래?

[글쓴이]

웅 누군지 걍 알겠던데

[익인1]

헐 신기하당... 나 얼굴 보고 대강 감 오는데 걍 관상 데이터롴ㅋㅋㅋ 축적된 감 같아
그래서 애들이 자기 관심 있는 이성 생기면 나한테 들고 와서 얘 어때 물어봄
근데 딱 그거뿐이야

[글쓴이]

남들은 캐치 못하는 상대 기분 파악도 엄청 잘 됨ㅋㅋㅋㅠ 그래서 내가 오히려 눈치 볼 때도 있다...

[익인1]

ㅇㄱㄹㅇ 나 이거 강아지 얼굴 보고도 대강 감 와서
우리집 강아지 얼굴 보고 어떤 기분이신지 다 알잖아
내가 우리집 강아지 통역사잖아 (～▽)～

[익인2]

오오.. 나 상황 조언해줄수 있엉??

[글쓴이]

전 만나보지 않은 사람으론 텍스트로 못해여

[익인3]

저 연애 언제 해요

[익인4]

나도 그런데 사람 좋아하는 애들 특임
무의식 속의 빅 데이터야

[글쓴이]

사람 안 조아해여ㅋㅋㅠ

[익인4]

본인은 그렇게 말하는 것까지가 완성임

[익인5]

머리가 좋은거 아냐? 사소한 단서들도 잘 찾아내고 그걸 조합해서 알아낸다는거자나

[익인6]

헐 나도 그래

[익인7]

나도 그럼 근데 사주 봤을 때 진짜 나 예민하다고
계속 강조해서 말하더라

[익인7]

근데 내가 생각해도 성격이 예민한 거 보다
관찰력이나 그런 게 좀 좋은 거 같긴해
피곤할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