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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보면서 하느라 텀 뒤죽박죽 괜찮은 닝들만

라인 대화체 지문 전부 가능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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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4개월 전
닝겐1
스나 맛층 쿠니미 중에 될까요?
4개월 전
글쓴닝겐
다 괜찮아요!! 끌리는 캐 골라주세요ㅎㅎ
4개월 전
닝겐1
쿠니미로 부활동 중에 꽁냥거리는 상황 괜찮으실까요? 닝은 3학년 쿠니미는 1학년이고 닝이 삼넨세랑 너무 친해보이는데 이걸 말하면 어린애처럼 볼까봐 쉬는 시간마다 닝 옆에 착 달라붙어 있는 쿠니미 어떠실까요?
4개월 전
글쓴닝겐
ㄱㅇㅇㅋㅋㅋㅋㅋ 좋네요! 선지 주세용
4개월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잘 부탁드려요!
-

(부활동 중 쉬는시간, 부원들에게 드링크와 수건을 나누어주고는 체육관 구석에서 벽에 등을 기댄채 일지를 정리하고 있는) 얼른 끝내고 쉬어야지...

4개월 전
글쓴닝겐
1에게
🫶🏻🫶🏻
-
(네 옆에 자연스레 다가가 일지를 정리하고 있는 너를 구경하는. 혹시나 너와 친한 삼학년들이 네 곁에 올까 혼자 그들을 견제하기 바빠) ... (괜히 네 귓가에 얼굴을 가까이 하곤 널 불러보는) ...누나, 바빠요?

4개월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응? 아키라? (가까이 다가온 너의 얼굴에 일지를 내려두고 배시시 웃음을 흘리는) 아무리 바빠도 우리 아키라한테 쓸 시간은 충분하지. 부활동 힘들지는 않아? (네 어깨에 고개를 기대며 말하는)

4개월 전
글쓴닝겐
1에게
(먼저 다가갈 때는 언제고, 혹여 저한테서 안 좋은 냄새가 날까 싶어 몸이 바짝 굳어있는. 애꿎은 배구 코트를 바라보며) 힘들어요. (바람 빠진 웃음소리를 내면서) 힘든데, 누나 있으니까.

4개월 전
닝겐1
글쓴이에게
나 없어도 잘하는 사람이면서. (미소를 지으며 너의 어깨에서 고개를 들고는 팔을 벌리는) 안아줘. 아키라 충전이 필요해. 나도 오늘 하루종일 매니저 일 하느라 힘들었단 말이야. 응?

4개월 전
글쓴닝겐
1에게
(안아달라는 네 말에 살풋 눈치를 보면서) ...땀이 좀. (곤란한 듯 네 시선을 마주하지 못하고 고민하다, 이어진 네 말에 결국 너를 제 품에 안아넣어) 대충 해요, 매니저 일. 힘들어 하는 모습 안 보고 싶은데. (꽁냥대는 우리를 보며 야유하는 삼학년 선배들에게 네가 보지 못하도록 더 껴안은 뒤 썩은 표정으로 화답해)

4개월 전
닝겐1
글쓴이에게
난 땀 난 아키라도 좋은데. (큰 품에 안기자 느껴지는 안정감에 웃음을 흘리는) 내가 열심히 해야 아키라가 편하지. (고개를 올려 널 바라보다 뒤에서 들려오는 야유 소리에 고개를 돌리려 하는) 아주 저것들이.

4개월 전
글쓴닝겐
1에게
좀 불편해도 돼요. 어차피 저 선배들 때문에 안 편해. (그들을 쳐다보려는 네 얼굴을 두 손으로 바로잡아 오로지 제 얼굴을 보게 만드는. 조금 심술난 표정으로) 지금 나랑 있는데, 어디 봐요.

4개월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제 시야에 가득찬 너의 얼굴을 눈을 천천히 꿈벅거리며 바라보다 이내 네 말을 이해하고는 눈웃음을 짓는) 뭐야. 우리 아키라 질투해? 저 못난놈들 때문에? (어느새 자기들끼리 장난을 치고 있는 삼학년들을 손으로 가리키는)

4개월 전
글쓴닝겐
1에게
(네 눈웃음에 질투하는 제 마음을 들킨 것 같아 부끄러운 기분이 들어. 안 그래도 날 어리게만 보는 네게 더 이상 애로 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네 손가락 끝에 있는 삼학년 선배들을 무서운 눈빛으로 째려보면서) ... 질투 같은 거 안 하는데요.

4개월 전
닝겐1
글쓴이에게
그래? 그렇단 말이지?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안겨있던 몸을 일으키는) 그럼 난 다 쓴 일지 오이카와한테 주고 와야겠다. 아 오늘 쟤네 라멘 먹으러 간다는데 나도 같이 가도 되지? 우리 아키라는 질투 같은 거 안 하니까?

4개월 전
글쓴닝겐
1에게
(몸을 일으키는 너에 당황한 것도 잠시 쭈그려 앉은 채로 널 올려다 봐. 자길 놀리기 위함인 걸 알고 있으면서도 네 입에서 나오는 말들을 듣고 있자니 절로 표정이 구겨져) 일지 제가 갖다줄게요. (어린아이처럼 네 손을 잡으면서) 오늘 나랑 같이 하교하기로 했잖아.

4개월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질투 맞네.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음을 짓고는 다시 자리에 앉음과 동시에 너의 허벅지를 베고 누워. 손가락으로 너를 콕콕 찌르면서 올려다보는) 확 뽀뽀해버리고 싶다.

4개월 전
글쓴닝겐
1에게
... (네 행동과 말을 가만히 듣고 있자면 속에서 무언가 참을 수 없는 게 올라와. 이게 뭔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네 말에 대꾸 없이 널 빤히 쳐다만 보다가, 고개를 숙여 네 입술에 짧게 키스한 뒤 얼빠진 네 얼굴을 보고 웃음 지으며) 방심했네요, 누나.

4개월 전
닝겐2

4개월 전
닝겐2
니로 오사무 중 가능할까요?!
4개월 전
글쓴닝겐
둘다 좋아용~~ 끌리는 캐 골라주세요!
4개월 전
닝겐2
오사무!!!! 닝이 사무 좋아해서 꼬시는데 사무 그거 다 알고 받아주는 상황으로 가볍게 라인 어떠신지요
4개월 전
글쓴닝겐
좋네요!! 선라인 주세요ㅎㅎㅎ
4개월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오사무
(새로 오픈한 일식집)
이거 봤어?
여기 이번주 오픈인데
오픈행사로 주먹밥 준대!
같이 안 갈래?

4개월 전
글쓴닝겐
2에게
내도 여 같이 가자 칼라 캤는데
통했네
(여우 이모티콘)
은제 시간 되노?

4개월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입틀막 이모티콘)
나는 언제든 괜찮아!
아 오사무는 부활동이 있으니까
이번주 주말에 갈까?
이왕 약속 잡는 거 빠르면 좋으니까...
그리고 오픈 이벤트 주먹밥도 먹고...

4개월 전
글쓴닝겐
2에게
ㅋㅋㅋ
주먹밥이 목적인기가

내는 부활동 있는 날도 괘않은데
시간이 늦어가
여차하믄 집까지 델따주께
안 되나?

4개월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집??
우리집???
와씨 완전 돼!!
그럼 언제 가지
내일은 너무 이르고...
내일 모레? 아니면 금요일?
근데 안 힘들겠어? 부활동 후에 바로 쉬어야할텐데...

4개월 전
글쓴닝겐
2에게
이왕 약속 잡는 거 빠른 게 좋다 안 캤나
(웃는 여우 이모티콘)
먹으러 가는데 힘들게 뭐 있노?
글고 니랑 가서 괘않타

4개월 전
닝겐2
글쓴이에게
그래 그럼 ㅎㅎ
괜찮다니까 내일 모레 가자!
잔뜩 먹어야하니까 그날은 나도 에너지 소비 왕창하고 가야겠다!
아 오사무 이거 우리 둘이 같이 가는 거지..?
아닌가 부활동 후니까 얘들이랑 다 같이 가나?...

4개월 전
글쓴닝겐
2에게
너무 무리하진 마레이

뭐...
츠무 부르까?
아이다
갸 밥 묵는 꼬라지 보믄 화병 나가 안 된다
스나랑 같이 갈래?

4개월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어?
스나?
아... 오사무가 같이 가고 싶으면 뭐...
난 너랑만 가고 싶은데... 😞
근데 오사무는 그게 아닐 수도 있으니까~..

4개월 전
글쓴닝겐
2에게
ㅋㅋㅋㅋ
진짜긋나ㅋㅋㅋ
스나고 츠무고 첨부터 같이 갈 생각 읎었다
니랑 한 약속이니까
니랑만 가야제
ㅋㅋㅋ같이 가까 캤을 때 놀랬나?

4개월 전
닝겐3

4개월 전
닝겐3
쿠로오 츳키 아카아시 중에서 가능할까요?
4개월 전
글쓴닝겐
다 괜찮아용 셋 중에 아무나 골라주셔요~~
4개월 전
닝겐3
헉 그럼 츠키시마로 해보고 싶어요. 같은 버스 타고 옆자리 앉게 된 상황에서 하는 포카포카한 대화나 닝네 부모님 출장간 상황에다 불면증 심한 닝 외로울까 봐 넷플릭스 같이 보기로 한 약속 핑계로 닝네 집 놀러온 캐 어떠세요? 전자는 같은 반 전학생 닝과 짝꿍 캐 후자는 소꿉친구요
4개월 전
글쓴닝겐
첫번째 상황으로 가 볼게요! 선지문 부탁드려요
4개월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진부하지만 첫눈에 끌린 걸로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
(부활동과 교과서와 체육복 등 생각보다 안내받을 게 많아 하교가 늦어져. 낯선 하굣길 집으로 갈 버스를 올라타니 조금은 익숙한 이가 보여) 츠키시마군, 나 여기 앉아도 될까?(어째서인지 주변 여학생들은 얼굴만 붉힐 뿐 네 옆자리로 선뜻 다가가지 않아. 피곤한데 남는 자리가 없어 네게 말을 건네는)

4개월 전
글쓴닝겐
3에게
🫶🏻🫶🏻
-
(헤드셋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네 목소리에 귀를 덮고 있던 헤드셋을 목에 감으며 널 쳐다보는. 꽤나 무거워 보이는 가방에 아무리 정 없는 저라도 거절하기가 힘들어. 가만히 앉아 고개를 끄덕이곤) ... 그러던지.

4개월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이렇게 선뜻 허락할 줄은 몰랐는데 속으로 내심 놀라는) 고마워.(차분하게 대꾸하곤 착석하는 이내 가방에서 딸기맛 사탕을 꺼내 네 쪽으로 건네는) 오늘 하루 종일 교과서 보여줘서 고마웠어. 그리고 민폐 끼쳐서 미안.

4개월 전
글쓴닝겐
3에게
(옆에 사람이 있는데 헤드셋을 쓰고 있기도 뭐해 그냥 가만히 창밖을 보던 중, 내밀어진 사탕에 멀뚱멀뚱 보고만 있는. 선뜻 사탕을 받지 못하고) 됐어, 일부러 안 가져온 것도 아니고. (너를 한 번 힐끗 보곤 시선을 창밖으로 돌리며) 별로 민폐도 아니었으니까.

4개월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자연스레 네 손위로 사탕 여러 개를 올려주며 네 말을 가만히 듣고 있는) 이런 말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는데, 다정하네.(저 역시 덤덤한 어조로 대꾸하는 이내 네 헤드셋 쪽으로 시선을 주며) 지금도 그냥 노래 들어도 되는데, 이쪽 배려해 주고 있잖아.

4개월 전
글쓴닝겐
3에게
(제 손 위에 느껴지는 가벼운 무게에 잠시 당황해. 손을 휘저으면 사탕이 전부 떨어질 것 같아 결국 어쩔 수 없이 사탕을 주머니에 넣으면서) ... 됐다니까. (이어지는 네 말에 낯간지러운 기분이 들어 괜히 틱틱대는) 별로, 그런 말 처음 들어서.

4개월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원래 짝꿍이랑은 달달한 거 주면서 친해지는 거라고 선배가 그러던데, 아까는 타이밍이 영 아닌 거 같아서.(전에 잠깐 다녔던 네코마 학교를 떠올리며 얘기를 꺼내는) 그럼 잘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으려나.(네 주변에서 알게 모르게 시선을 보내는 여학생들을 떠올리다 너와 눈이 마주쳐. 가까이에서 보니깐 예쁜데 이런 말을 실례려나)

4개월 전
글쓴닝겐
3에게
(네 낯간지러운 말에 어떤 말로 답해야 할지 고르기가 어려워 입을 꾹 다물고 있던 중에, 너와 눈이 마주치자 나도 모르게 널 빤히 바라보게 돼. 제멋대로 입이 열리고) 어떤 선배가 그러던데? (저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에 당황한 티를 겨우 숨겨. 목을 한 번 가다듬고는) 친해지고 싶다며. ...이쪽도 어색한 건 별로 안 좋아해서. 그래서 물어본 것뿐이야.

4개월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언뜻 건조하게만 느껴지는 말들 속에도 대화가 이어지는 걸 보면, 엄청 싫지는 않은 거겠지) 도쿄에서 네코마 고교라는 곳 다녔었는데, 쿠로오 선배라고 그 학교 배구부 주장. 그 선배가 알려줬어.(걱정이 가득한 눈빛으로 저를 보던 쿠로오 선배와 그런 선배를 한심하게 보던 켄마 선배가 생각나자 살짝 입꼬리가 올라가는) 혹시 네코마 고교라고 들어본 적 있어?

4개월 전
글쓴닝겐
3에게
...선배라는 게 그 사람이었어? (알고있는 사람의 이름이 나오자 표정을 관리할 새도 없이 구긴 채로 네게 말해. 그러고보니 네코마 고교에서 왔다는 말을 언뜻 들은 것 같기도 하고. 네 입꼬리가 작게 올라간 것을 보곤) 많이 친했나 봐. 그 선배 말만 해도 웃는 거 보면.

4개월 전
닝겐3
글쓴이에게
그 사람? 혹시 아는 사이야?(배구부라는 얘기는 들었지만, 미야기와 도쿄는 거리가 있어서 접점이 있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어. 무표정으로 돌아오며)... 친했다고 생각해 주려나.(혼잣말을 하듯 무의식중으로 작게 내뱉어) 그 선배가 워낙 후배들을 가만히 못 둬서, 거기 배구부 사람들이랑 가끔 대화한 게 다야.(갑작스레 급 정거하는 버스 때문에 저 역시 덩달아 네 쪽으로 몸이 기우는 하필이면 가방도 무거워서인지 자세를 바로 할 수가 없어)

4개월 전
글쓴닝겐
3에게
뭐... 대충. 합숙 갔을 때 만난 거라. (네 말에 대답하며 이어지는 네 이야기를 들어. 후배를 가만히 못 둔다는 말에 공감하는 듯 저도 몰래 피식하고 웃음 짓지. 그러던 중 급정거로 인해 가까워진 거리에, 무의식중에 네 어깨를 감싸게 돼. 곧이어 너와 눈이 마주치자 잽싸게 팔을 거두면서) .... ... 미안.

4개월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잡아줘서 고마워. 가방이 무거워서 몸이 멋대로 움직이네.(잡아줬는데 왜 사과하지. 의아한 눈으로 네 쪽을 보는. 가까워진 거리에서도 태연하게 말을 잇는) 합숙 갔을 때 힘들었겠네. 선배가 워낙 장난을 많이 치잖아. 혼자 있고 싶어 하는 애들 절대 혼자 안 두고. (제 왼쪽 눈가 주변을 톡톡 건드리며) 츠키시마군 여기, 속눈썹 묻었어.

4개월 전
글쓴닝겐
3에게
(저는 하나도 태연하지 않은데, 뭐가 그리 태연한 지. 의연한 네 모습을 빤히 보면서) 샤워하고 방에 가던 중에 끌려가서 블로킹 한 적도 있어. 거절해도 듣지도 않고. (교실에서도 이렇게 길게 말한 적이 손에 꼽는데. 네 앞에서 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자신이 낯설어 머뭇거리던 중 속눈썹이 붙었다며 알려주는 너를 따라 제 얼굴을 더듬어 봐. 떼려고 해도 계속 느껴지는 간지러움에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어디 붙었다는 거야.

4개월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의외로 조곤조곤하게 말도 잘하네. 네 목소리가 듣기 좋다고 생각하며) 확실히 그 선배라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네. ... 잠깐 실례 좀 할게.(더 이상 위치를 설명하기도 애매해 직접 붙어있던 속눈썹을 조심스레 떼어주며) 그래도 그만큼 널 많이 좋아하셨나 보다.(예쁜 애들은 속눈썹도 긴 건가.)나중에 배구부 견학 가도 돼?

4개월 전
글쓴닝겐
3에게
(하얀 제 피부에 부끄러움이 스멀스멀 올라와. 더운 느낌이 들자 창문을 열어젖히곤 널 쳐다보지 않으려 애써. 와중에도 네 질문에 입을 열고) ... 오던가. (어색해진 분위기에 말을 너무 안 한 건가 싶어 먼저 질문을 꺼내보는) 네코마에서는 뭐 했는데, 부활동.

4개월 전
닝겐3
글쓴이에게
(귀가 살짝 빨개진 거 같은데, 지금 덥나. 나랑 얘기하는 거 지루할 텐데 꼬박꼬박 대답해 주네.) 진짜 배구하는 거 보러 가도 돼? (네가 긍정을 줄지 몰랐기에, 저 역시 반박자 느리게 대답하는) 나는 일본 전통 악기 쪽... 혹시 샤미센이라고 알아? 그거 했었어. 여기선 귀가부 할까 생각하고 있고.

4개월 전
글쓴닝겐
3에게
(겨우 마음을 진정시키고 조금 차분해진 채 너와 대화하는) 뭐.. 항상 열려있는 게 체육관이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예전에 샤미센의 한 종류인 츄자오를 이용한 현대 음악을 들어본 기억이 있었기에, 묻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본 적 있어. 실제로는 못 봤지만. (재잘재잘 이야기하는 너를 빤히 보고 있다가) 견학 온다며. 보고 괜찮으면 배구부로... 와도.. (또 멋대로 나와버린 말에 말을 하다 말고 입을 다물어)

4개월 전
닝겐3
글쓴이에게
그래도 허락 맡고 가는 게 더 좋잖아.(유달리 시끌벅적한 체육관을 떠올리며) 배구부 분위기 좋아 보여서 궁금했거든. (또래에는 샤미센이 생소한 이들이 많기에 네 대답을 듣고 놀라는) 음악 다양하게 듣나 봐. ... 샤미센 궁금하면 다음에 보여줄까? (매니저 입부 권유까지 해줄 줄은 몰랐는데, 의외네) 드링크 맛없게 타도 마셔준다면 생각해 볼게.(자연스레 미소를 지으며 너를 마주해)

4개월 전
글쓴닝겐
3에게
... 어. (네 미소에 가슴께가 간질거리는 기분이 들어. 아직은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지만, 무언가 이상하다고는 느껴. 복잡해진 머리를 창문에 기대고) 상관 없어. 드링크를 맛으로 먹는 것도 아니고. 부담 주는 게 아니라 그냥 말만 해 본 거니까 가볍게 생각해.

4개월 전
닝겐3
글쓴이에게
부담은 아니고 오히려 기뻤어. 어쨌든 그만큼 믿어주는 거잖아.(더 이상 마냥 어색한 사이는 아닌 거 같아 기쁘기도 하고 살짝 간질거리는 기분이 들어. 제 핸드폰을 네게 내밀며) 혹시 불편하지 않으면 라인... 교환할래? (부담스러우려나. 그냥 메일 물어볼 걸 살짝 후회하며 제 핸드폰을 다시 넣으려고 하는)

4개월 전
글쓴닝겐
3에게
(내밀어진 휴대폰에 잠깐 고민해. 그 순간 네가 휴대폰을 도로 넣으려 하자 입을 열고) 아직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네게 손을 내밀며) 라인 교환하자며. 줘, 핸드폰.

4개월 전
닝겐3
글쓴이에게
(거절인 줄 알았는데 네가 수락하자 얼떨떨한 감정 드는 한 박자 느리게 다시 핸드폰을 꺼내서 네게 건네주곤) 그... 불편하면 거절해도 돼. 원래 메일부터 물어야 하는데 내가 마음이 급했나 봐.(부끄러워서 괜스레 고개를 푹 숙이는)

4개월 전
글쓴닝겐
3에게
(아까는 태연하더니 지금은 부끄러운가. 무심한 듯 고개 숙인 너를 보며 받아든 휴대폰에 제 라인 아이디를 입력해) 요새 누가 메일쓴다고. (표현이 서툴러 괜히 틱틱대는) 나도 거절할 줄 알아. 불편한데 억지로 받아주는 거 아니니까 괜한 생각하지 말라는 뜻이야.

4개월 전
닝겐3
글쓴이에게
그... 내가 누구 라인 먼저 물어보는 게 처음이어서.(부끄러움이 조금 가시고 나서야 고개를 드는) 그리고 전부터 생각했지만 네 이름 예쁜 거 같아.(제 핸드폰을 다시 돌려받은 후 저장된 네 이름과 라인 프로필을 보며) 너랑 잘 어울려.

4개월 전
글쓴닝겐
3에게
... 대체 어디가? (다정하다고 하지를 않나, 이름이 예쁘다고 하지를 않나. 도통 생전 처음 들어보는 말만 늘여놓는 네가 이해되지 않아. 화면을 들여다보는 너를 보며 입꼬리를 올리고는) 그건 좀 마음에 드네. 라인 물어보는 거, 내가 처음이라며.

4개월 전
닝겐3
글쓴이에게
특히 달이랑 너랑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고작 네 라인이 생겼을 뿐인데, 왜 기분이 들뜨는지 모를 일이야) 응,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어. 혹시 티 났어?(네 쪽을 보며 조심스레 묻는) 조금 더 자연스럽게 물어보고 싶었는데 어렵네.

4개월 전
글쓴닝겐
3에게
(간질거리는 기분이 들어 괜히 뒷목을 쓸어내리는. 처음과 달리 조금 풀어진 표정으로) 완전 티 나던데. 말 꺼낼 때부터 알아봤어. 긴장한 거.

4개월 전
닝겐3
글쓴이에게
민망하니깐 잊어줘.(자꾸만 드는 낯선 이질감이 저를 더 이상하게 해) 혹시 강아지 좋아해? 내 프로필 사진 우리 집 강아지인데 성격이 완전 나랑 정반대거든. 츠키시마군은 고양이 쪽을 더 좋아하려나?

4개월 전
닝겐4

4개월 전
닝겐4
저도 축구 히히 스나나 니로 될까요??!
4개월 전
글쓴닝겐
둘다 좋아요!!! 아무나 골라주세용~~
4개월 전
닝겐4
니로로 새벽에 산책가자고 조르는 닝 될까요?? 맞관으로 둘 다 슬쩍 떠보기도 하면소오..........
4개월 전
글쓴닝겐
좋네요!! 라인일까요? 바로 선라인이나 지문 주심 되어용
4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라인에서 지문가면 좋습니당❤️ 잘 부탁드려요❤️
-

야야야
후타쿠치 켄지이ㅣ이
뭐해?
자?!

4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
-
오빠 안 잔다ㅋㅋ

또 잠 안 와서?

4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케 알았지!
잠 안 와
잠 안 오고
나는 지금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고
너는 백퍼센트의 확률로
젤리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을 거야
그치?
맞다고 해 빨리 ㅋㅋㅋㅋ

4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ㅋㅋㅋ
저기요
이미 답이 정해져 있는데
대답만 하면 되는 부분?
겠냐
겨울에 무슨 아이스크림이야
자라 빨리

4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
아이스크림은 겨울이 국룰 아님?
??
후타쿠치 켄지 실망이다
돼지의 길을 이렇게 포기하다니...

4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며칠 전에 감기로 앓던 돼지가 누구였더라
아프다고 날 완전 하인처럼 부려먹던 돼지였는데
난 도저히 모르겠다~

4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야 그건 걸릴만 했잖아
주변에 감기 걸린 애들이 너무 많았어
근데 진짜...
아이스크림 안 땡겨?
아니면 하다못해 동네 한 바퀴...

4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전생에 아이스크림 못 먹고 죽었냐
아주 그냥 감기 한 번 더 걸려봐야 정신 차리지
아이스크림은 핑계고
그냥 나 보고싶은 건 아니고?ㅋㅋㅋ

4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
우리 켄지 뭐 잘못 먹었나?
아이스크림 맞고 정신 차려볼래?
아무튼
너 안 가면 나 혼자 갈 거야
흑흑
이 캄캄한 밤길
날 혼자 보낼꼬야...?

4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
에휴
언제쯤 니 고집 이겨보냐
전화하면 내려와
안 받으면 그냥 간다

4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헐헐
오키 나 옷 입음
나갈 준비 완료

(너한테서 전화가 오지 않았는데도 급한 맘에 일단 밖으로 나가. 집 앞에서 추워서 괜히 부르르 떨다가 네가 보이기 시작하자 해맑게 손을 흔들어)

4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집 앞에 나와있는 너를 보고 눈이 커져, 걷고 있던 발을 빨리 움직여 네게 다가가) 전화한다 했지 내가. 하여튼 성격 급한 건 알아줘야 된다니까. (제 목에 두르고 있던 목도리를 풀러 네 목에 감싸준 뒤) 옷은 또 왜 이리 얇게 입었냐. 날씨 생각 안 하지?

4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나름 따뜻하게 입었는데? 어차피 동네잖아! (해맑게 웃으며 네가 둘러준 목도리를 만지작거리고는 네 옆에 나란히 서서 걸으며) 그러는 너는 내 생각보다 빨리 왔네? 내가 너무 보고 싶어서 달려왔나~?

4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 (네 말에 대꾸없이 널 지긋이 쳐다보다가, 이내 네게서 시선을 돌리며) 엉. 보고 싶어서 날아왔다 왜. (큭큭 웃으며 말했지만 진담 반, 농담 반이 섞여 있어. 마음대로 내뱉고는 괜히 너를 슬쩍 쳐다봐)

4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생각보다 바로 돌아온 답변에 놀란 듯 얼굴이 살짝 붉어져. 밤이라 어두워서 다행이구나 싶을 정도로.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앞만 바라보다 간신히 입을 열며) ...나도! 누가 너~무 보고 싶어서..! 뛰쳐나왔는데...

4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네 말에 걷던 것을 멈추고 눈을 깜빡여. 예상치 못한 답이 네 입에서 나와 조금 놀란 듯 널 쳐다보다가, 너와 눈이 마주치자 네 머리를 아무렇게나 쓰담고는) ...아이스크림 사 달라는 빌드업이지? 약았다, 약았어.

4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아, 야..! (아무렇게나 쓰담는 손길로 헝클어진 머리를 한 채 널 밉지 않게 노려보며) 이렇게 쓰다듬지 말라고 했잖아! 내가 개냐! (괜히 씩씩거리며 말하고는 머리를 정리하며) 아이스크림 받고, 딸기 우유까지 사줘야 할 듯?

4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씩씩대는 네 반응이 언제 봐도 질리지 않아, 웃으며 손을 뻗어 네 머리 정리를 도와줘) 바라는 게 많다? 오빠, 사 주세요~ 해 봐. 이 정도 조건은 있어야지.

4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네 말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장난스레 웃으며 네 옷자락을 잡고 흔들어) 그으럼, 오-빠아? 닝이느은, 아이스크림이라앙, 딸기 우유 먹고찌푼데... (말도 안 되는 애교를 부린 탓에 부작용이 오듯 소름끼쳐 부르르 떨다가 픽 웃어버리며) ...나 애교 진짜 못 부린다, 그치?

4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온기가 남아있는 듯한 옷자락을 괜히 매만지며. 붉어진 귀를 네게 들킬까 아무렇지 않은 척 되려 널 보며 웃어) 인정. 너 다른 사람 앞에서는 애교 부리지 마라. 알겠냐?

4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어. 빨개졌다. 절 바라보는 널 올려다보자 은은한 가로등 빛으로 인해 붉어진 귀가 눈에 들어와. 설마 나도 너한테 이렇게 보이는 건 아니겠지 싶어 네가 둘러준 목도리로 뺨을 가리며) ...내가 너 말고 다른 사람한테 이런 모습 보여줄 리 없잖아.

4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네 말에 조금 벙 쪄있다 곧 정신을 차려. 낯간지러운 분위기에 손을 휘휘 저으며) 그, 그래. 너 다른 사람 앞에서 이러고 다니면 친구 못 사귄다. 가뜩이나 친구도 없으면서.

4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내가 친구 없는 이유 절반은 너 때문일 텐데? (괜히 추운 척 목도리를 더 올려 얼굴을 가리며 다시 걸어가는) 누구 씨가 친구 사이에도 워낙 질투가 많으셔야죠-. 아주 내 껌딱지야, 껌딱지.

4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뭔 소리래? 저번에 내 사촌누나 보고 여친 생긴 거냐고 울던 사람이 누군데. (네게로 시선을 옮기자 제 목도리 사이 붉게 변한 네 얼굴, 귀 끝 같은 것들을 보게 돼. 피식 웃음 짓고) 사돈남말 하시네요.

4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그거야..! ... (저번 일을 떠올리자 얼굴이 한도 끝도 없이 붉어져. 목도리라도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우물쭈물거리다 이어 말하는) ...나도 없는 애인, 네가 먼저 생기면 억울하잖아...!

4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네네- 그러시겠죠. (큭큭 웃어대며 일부러 걸음을 빨리해 너보다 앞서 나가는. 목도리로 붉어진 얼굴이 전부 가려질 거라고 생각하는 네가 귀엽게만 느껴지지. 겨울바람도 춥지만은 않아, 걷다 보니 너보다 몇 발 먼저 편의점 앞에 도착했어) 걸음이 느리다~ 빨리빨리 안 다니냐.

4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 너 지금 내 앞에서 다리 길다고 자랑하는 거지! (심술맞게 입술을 삐죽 내밀고 노려보지만 얼굴을 보니 금세 풀리는 마음에 배시시 웃으며 편의점으로 들어가는) 하겐다즈 초코. 그리고 딸기 우유. 덤으로 푸딩까지~? (그러다 키득이며 웃는) 오빠아, 닝이 사주세요, 웅?

4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너 그거 그만해. (그런 거 시키는 게 아니었는데. 생각보다 애교에 거리낌 없이, 되려 잘 써먹는 너에 할 말이 없어져. 네가 말한 것들을 하나씩 챙겨 결국 결제까지 하고 나서야 당했다는 걸 깨달아. 탄식하면서) 너 진짜 성격 나쁜 거 알지.

4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그만하라는 말과 다르게 하나하나 다 집어서 계산까지 마친 널 보고는 나오자마자 웃음이 터져 까르르 웃어. 결국엔 제게 다 져주는 너에 해맑게 웃으며) 아, 진짜 어떡하지? 이왕 성격 나쁜 거 더 써먹고 싶어지게. (멈추지 않는 웃음에 심호흡을 하고는) 너 솔직히 말해봐. 내 애교 좋지?

4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아니? 하나도 안 좋은데? (아무렇지 않은 척 일부러 고개를 흔들어. 어깨를 으쓱이며) 안 받아주면 계속하니까, 그래서 항상 져주는 거거든? 착각하지 마라?

4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그으래~? (일부러 말꼬리를 늘리며 답하고는 저도 너와 똑같이 어깨를 으쓱여. 그리고는 네가 들고 있던 비닐 봉지로 손을 뻗어 아이스크림을 꺼내며) 그럼 뭐, 그냥 아이스크림이나 얌전히 받아먹어아지, 뭐어. 애교도 다시는 안 해야지~

4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어, 그래라~ (그렇게 나오겠다는 거지? 입술을 삐죽이며 널 쳐다보다 네가 가져간 아이스크림을 다시 뺏어 가져오며. 어이없다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널 향해 웃으며) 왜? 이거 내 돈으로 산 건데. 네 거 아니야.

4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흐응... 이렇게 치사하게 나온다 이거지? (아이스크림을 뺏어간 너에 괜히 심술도 나서, 충동적으로 네게 다가가 소매자락을 쥐고 까치발을 들어 얼굴을 가까이 해. 애교 섞인 목소리로 가까이서 속삭이듯 말하며) 진짜아? 나 아이스크림 먹고 싶은데도~?

4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야, 잠깐, 뒤로 좀 가 봐. (네 얼굴이 시야에 꽉 들어차자 순간 어쩔 줄 몰라. 네가 뒤로 갈 생각이 없어 보여 슬금슬금 뒷걸음질 치며. 거리가 조금 벌어지자 손으로 붉어진 얼굴을 가리려 하면서) ...가깝다고, 좀...

4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아. 얼굴 새빨개졌다. 이게 그냥 단순히 이성이 가까워져서인지, 아니면 저라서 이렇게 빨개지는 건지. 아직 확신이 제대로 서지 않아 멀어진 만큼 네게 더 가까이 다가가며) ... 정말 싫어? 뒤로 그냥 가버려?

4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 (붉다 못해 타는 것 같은 얼굴을 가리려고 애쓰다 이정도면 더이상 달빛에 가려지지도 않을 것 같아 가리는 걸 포기해. 일렁이는 눈으로 너를 쳐다보고) ... 누가 싫대? (작은 소리로) 오히려 그 반대인 걸 왜 너만 모르냐고.

4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고백에 가까운 듯한 말에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어. 이 정도로 티를 내주고 있는데도 이걸 모르면 바보일 정도라 네 소매를 더 꽉 쥐고 가까이 하며) 미안. 눈치 하난 제대로 느려서. (그리곤 잠시 뚱한 표정을 짓다 네 볼에 짧게 입을 맞췄다 떨어지며) ... 이거, ... 아이스크림 값.

4개월 전
글쓴닝겐
4에게
(네 행동에 심장이 세차게 뛰는 게 스스로도 느껴져. 아이스크림이 든 봉투 따위 손에서 놓친지 오래야. 네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 입술에 짧게 키스해) ... 내가 언제부터 이러고 싶었는지 넌 모르지? 눈치 없는 바보야.

4개월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입술에 짧게 닿았다 떨어지자 그에 놀라 두 눈을 크게 뜨고, 새빨간 얼굴로 바라보며) 누, 눈치... 없는 건, 미안한데... (이내 점점 부끄러워지는 걸 견딜 수 없어 네 품에 얼굴을 폭 숨기며) 나 지금 부끄러워 죽을 것 같아...

-
결국 아침에 케이오당햇네용 ㅜㅜ

4개월 전
닝겐5
아니
4개월 전
닝겐5
왜 이렇게 다들 빠른겨ㅋㅋㅋㅋㅋ아깝당
4개월 전
글쓴닝겐
고고!
4개월 전
닝겐5
왐마 이렇게 기회를 주다니 감사합니다ㅜ
그럼 으 누구로 하지 다 좋은데 스나 쿠니미 카와니시 중 하나로 수업 땡땡이 치고 체육관 창고에서 자고 있었는데 딱 들킨 걸로? 근데 이제 캐도ㅋㅋㅋㅋ땡땡이 친 어떠십니까아 서로 얼굴 아는 사이고 건너건너 친구라 약간 어사인데 서로 호감은 있는?

4개월 전
글쓴닝겐
귀엽네요ㅋㅋㅋㅋㅋ 스나나 카와나시 중에 골라주시고 바로 선지 주세용!!!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그럼 스나로~
-

…쌤? (혹시 땡땡이친 걸 학년부장에게 들켰을까 멍한 얼굴로 누가 들어오는지도 모르고 말하는) 잠깐 잠들어서….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
-
(나도 땡땡이 치러 온 건데. 네 멍한 얼굴을 보고 차마 내뱉지 못한 말. 친해지고 싶던 너와 이런 식으로 마주하게 되다니. 꽤나 어이없는 상황에 웃음이 나오려는 걸 겨우 참고선 매트에 누워있는 널 내려다보며 말해) 교실로 돌아가. 지금 가면 봐줄게.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선생님이라기엔 너무 앳된 목소리에 인상을 찌푸리며 위를 바라보자 예상치도 못한 얼굴에 다급히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너, 아 안녕. 여기서 이렇게 보네… 하하. (자다 일어난 얼굴을 보였다는 생각에 쪽팔림이 몰려와) 스나였나….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들켰네. (얼굴을 가리는 네 행동을 보며 웃음 짓던 중, 네 입에서 튀어나온 제 이름에 놀란 눈을 깜빡이며) ...내 이름 아네? (벽에 기대 매트 위에 앉으며) 모르는 줄 알았는데.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너무 아는 척을 했나 손가락 사이로 슬쩍 너를 보자 눈이 마주친 느낌에 다시 시선을 거두지만 가까운 거리에 최대한 조심히 일어나 얼굴을 정리하는) 계속 들었, 아 혹시 나 알아? (소매로 입가를 가리고 눈만 데굴 굴려 너를 보자 참을 수 없는 미소가 새어 나오는)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그럼, 모르는 게 이상하지. (네 웃음에 똑같이 미소로 화답하며. 넌 명찰을 하고 있지 않지만 괜히 놀려보고 싶어 아무것도 없는 네 가슴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대놓고 적혀있잖아. 닝이라고.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아 명찰…이 없는데 알고 있구나. 나 바보 될 뻔했잖아 지금. (크게 웃긴 상황이 아님에도 네가 건 장난에 웃음이 나와 미소를 그린 채 너와 마주보기 위해 몸을 약간 틀어 앉아 검지로 너와 나를 번갈아 가리키며) 혹시 동지인가? 땡땡이? 모범생은 아니구나 스나. 아 스나라고 부르면 되는 거지? 야 너 할 수는 없으니까.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아깝다. 완전 속일 수 있었는데. (진짜로 아쉽다는 듯 탄식하더니 이어진 네 말을 듣곤 입을 열어) 이것도 인연인데, 성 말고 이름으로 불러 줘. (네게 야살스레 눈웃음 지으며) 내 이름 모르면 알려줄게.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알고는 있었지만 취향을 세 번 저격하고 스트라이크를 치는 얼굴에 탄식을 뱉는) 허, 너 여자 많이 꼬셔봤나 보다…. 멘트 학원 다녀?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생길 수가 있는지 목소리도 듣기 좋아 난리 난 심장을 의식하지 않으려 애쓰는) 그래 린, 큼, 린타로라고 부를게 너도 편하게 불러. (말하다 삑사리가 나자 아무렇지 않은 척을 했지만 창피함에 순식간에 얼굴이 뜨거워지는) 그래서 넌 무슨 수업인데 땡땡이야?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붉어진 네 얼굴이, 네 반응 하나하나가 즐거운 듯 큭큭 웃음 지어. 금방이라도 놀리고 싶은 마음을 눌러 담고 네 질문에 답하는) 체육. (꽤나 가까이서 들리는 반 친구들의 목소리에 제 입술에 검지를 가져다 대곤) 그러니까 너무 크게 말하면 안 돼. 나 잡혀가게 둘 건 아니지?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체육이라고? (경악한 표정으로 너를 보자 거짓말이 아니라는 듯 고개를 끄덕여. 체육이라면 담당 선생님은 분명 학년부장이라 스나는 몰라도 자신은 완전히 교실을 들어가지도 않았기에 혼날 가능성이 커 작게 말하는) 아… 정말 작게 말해야겠다. 하필이면 체육 수업 있는 시간이구나…. (그러다 갑자기 조용해진 공간에 멋쩍게 네게 말을 붙이는) 너 배구부 아니야? 체육 빠지는 건 신기하네.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체육 선생님이라도 생각한 걸까. 바짝 긴장한 네 모습을 보고는 네 쪽으로 살짝 몸을 기울여. 좀 가깝게 느껴지긴 하지만 이러는 편이 작게 대화해도 잘 알아들을 수 있으니까. 창고에 쌓여 먼지가 묻은 배구공을 바라보며) 응. 근데 움직이는 거 별로 안 좋아해서. 게다가 저 선생님한테는 꾀병도 안 통하잖아.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우와 잘 아는데 땡땡이라니… 너 대담하구나. (어 이거 너무 가까운 거 아닌가 괜히 냄새라도 날까 걱정이 되고 시선을 얼굴에 둘 수 없어 땅을 보며 말하는) 전에 경기 보러 간 적 있었어. 움직이는 거 안 좋아해도 엄청 잘하더라. 배구는 좀 다른가. (큭큭 웃으며 괜히 옆에 있는 커다란 그림자에 안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자 속마음을 말한 것도 아닌데 부끄러워져 침음하는) 음….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턱을 괴고 네 이야기를 듣다 경기를 보러 왔었다는 말에 시선이 절로 너에게 향하지.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며) 뭐... 유일하게 할 줄 아는 거라. (다 봤었구나. ...그날 이겼던가. 괜히 생각이 많아져 애꿎은 목덜미를 쓸어내리는) 고마워. ... 좀 부끄럽네. 네가 봤다고 생각하니까.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이런 말도 할 줄 알아? 놀라서 쳐다보자 꽤 아니 많이 가까운 거리에서 보이는 얼굴에 다시 홱 고개를 돌리고 어색하게 말하는) 뭐 왜, 왜 부끄러워하지. 의외네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줄 알았는데 남들 시선 많이 신경 쓰는 편?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고개를 돌리는 네 얼굴을 보기 위해 갸웃거리는. 네가 도통 얼굴을 보여줄 생각이 없자 피식 웃으면서) 그건 아니고, 네 시선만 신경 쓰는데.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왜 이렇게 얼굴 맞추기가 힘든지 옆에서 갸웃거리는 게 느껴져 속으로 난리를 피우다 이어지는 말에 입을 떡 벌리고 너를 이제야 똑바로 쳐다봐) 우와… 너 그런 말 조심해 그러다 착각하는 애들 생기겠다. (가로로 길게 트인 눈이 예뻐 빠져들 듯 바라보다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슬쩍 뒤로 빼는) 왜 인기 많은지 알겠네.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조금 바보 같은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며 말하는 네게 여전히 웃음 지으면서) 이제야 봐주네. (꽤 길게 맞은 눈에 나 또한 빠져들 듯 너를 마주하고 나지막이 속삭여) 눈동자, 갈색이네. (이내 네가 고개를 빼는 것을 보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래? 나는 잘 모르겠던데.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방금 뭐라 말하지 않았나. 온갖 생각이 다 드는 탓에 평점심을 유지하기 어려워. 게다가 남자애 특유의 체향이지만 왠지 네게 나니까 이상하게 더 설레는 기분에 뚝딱거리며) 왜 몰라? 거짓말이지. 당장 나가서 물어봐도 두 세명은 있을걸.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너무 치켜세워 주는 거 아니야? (장난스레 웃으며 몰래 빼 온 제 휴대폰을 몇 번 톡톡 두드리더니, 라인 화면을 킨 채 네게 휴대폰을 들이밀고) 휴대폰 빼오길 잘했네. 라인 알려줘.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어, 라인? 잠시만. (혹시 얘도 나한테 관심이 있는 건가? 괜히 설레고 좋은 기분에 핸드폰을 받아들고 손가락을 달달 떨며 라인을 입력해) 여기. (핸드폰을 건네주며 살짝 스친 손에 저릿한 감각이 들어 주먹을 쥐고 무릎에 올리며) 약간 능구렁이 같네 너…. 좋은 뜻이야 좋은 뜻.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왜 이렇게 떨어. (새어 나오는 웃음을 결국 참지 못하고 웃어버리는. 지금만큼은 시간이 느리게 갔으면 좋겠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너야말로 모브 친구라길래 땡땡이 같은 건 모르는 애일 줄 알았는데, 완전 헛 짚었네.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아아 나 완전 이미지 망한 건가 지금? (네 웃음소리에 간질거리기도 잠시 변명을 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에 급히 말을 잇는) 아니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 그 하필이면 내가 제일 제일 제일 싫어하는 과목이라….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제일이라는 단어를 여러 번 덧붙여 강조하는 너에 웃으면서도 공감하는 듯 고개를 끄덕여) 무슨 과목이길래 그렇게까지 싫어해? 완전 미움받고 있네.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미움받을 용기가 있는 친구지… 수학이라고 응 하나도 모르는 외계어라 도망쳤어. (씁쓸하게 말하며 웃는 네 얼굴을 몰래 눈에 담았다가 슬쩍 네 팔을 툭툭 건드는) 너는 체육 말고 싫어하는 거 있어?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뭔가 수학일 것 같았어. (큭큭 웃으며 네 이야기를 듣다 문득 팔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고개를 돌려 널 쳐다보는) 나도 수학 싫어해. 재미없잖아. (간단하게 답하고는 나른한 표정으로) 그럼, 좋아하는 건? 꼭 과목이 아니더라도 좋으니까.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와 표정 미쳤다. 쟤는 자기 얼굴이 어떻게 생긴지 알아서 잘 이용하는 거겠지. 자꾸만 생각을 방해하는 주접들을 간신히 잠재우며 좋아하는 것들을 나열하는) 음악도 좋고 맛있는 음식도 좋고…. 그렇게 말하니까 콕 집어 말하기 어렵네. 분야라도 정해주는 게 어때?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생각하는 게 다 드러나는 네 표정이 귀엽게 느껴져. 네 질문에 잠시 고민하더니) 뭐... 음식 종류라던가, (살살 눈을 접어 웃으며) 좋아하는 타입이라던지.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헉. (이거 꼬시는 거 아닌가. 도끼병이 아니라 이건 진짜잖아. 어버버 거리며 대답을 머뭇거리다 실실 웃던 표정을 갈무리하고 너를 따라 눈을 접어 웃으며 말해) 잘생긴 사람? 일단 눈이 가니까.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네 눈웃음이 예쁘다고 생각해. 잘생긴 사람이 좋다는 어찌보면 당연한 말에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걸로 끝? (네 말이 끝나지 않았다는 걸 알고도 괜히 놀리는) 닝, 그렇게 안 봤는데- 외모지상주의구나.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어어? 아니 사람은 누구나 다 외모에 끌리기 마련이라고. (장난스럽게 놀리는 네 태도에 점점 편해져 무심코 어깨를 잡자 두터운 감각에 손을 떼려다가 티가 날 것 같아 살살 흔드는) 아니 너도 외모 볼 거 아니야 나 이상하게 만들지 말라고…. 근데 너 운동하는 애 맞구나. (보기에는 얇아 보였는데 의외로 탄탄해 결국 말을 꺼내)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어깨를 살살 흔드는 작은 손에 바람 빠진 웃음 소리를 내며) 뭐야, 새삼스레. (일부러 너와 눈을 깊게 맞추면서) 오늘 의외인 모습을 여럿 보게 되네. 은근슬쩍 만지고 말이야. 응?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엇, 아니 그. (속내가 다 들킨 것 같아 얼굴에 열이 걷잡을 수 없이 오르는 것 같아 망했다는 생각이 들어 고개를 푹 숙이는) 와 그렇게 말하니까 진짜 변태 같은데 아니거든. 제발 쥐구멍이 있다면 들어가고 싶어. 순수한 감탄이라고. (너는 참 눈도 잘 마주친다 싶어 입술을 악물고 눈을 질끈 감으며 다른 생각을 하려고 하는)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무릎을 세워 제 무릎에 얼굴을 기대고 눈을 감은 네 얼굴을 쳐다보고 있는. 속눈썹 기다랗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작게 웃음소리를 내고) 무슨 생각 해?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나를 창피함에서 구원해 줄 평온한 생각…. (작게 중얼거리며 말꼬리를 늘리는)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미안 약간 좀 그런 발언이었나 너도 내 어깨 잡으면 셈셈이니까 묻자.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그게 뭐야. (소리내어 웃고는 제 어깨를 잡으라는 네 말에 입을 열고) 그럼 더이상 눈 안 감고 나 봐 주는 건가? (애초에 방금 한 말에 네 답은 필요없었다는 듯 손을 뻗어 한 손으로 네 어깨를 감싸. 진짜 작네. 제 생각보다 작고, 제 어깨 처럼 딱딱하지도 않은 네 어깨를 방금 전의 너처럼 살살 흔들어보기도 하는)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아 미친 이 김스나 이마 빡빡치게 만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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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잡을 줄은 몰랐던 터라 몸에 긴장이 돌고 커디란 손이 어깨를 빈틈없이 감쌌다는 사실에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아 입만 벙긋거리며 너를 바보처럼 바라봐) 어 그 어때. 아니 이게 아니라 무슨 소리야. 아 나 너 얼굴 보기 힘들어. (결국 시선을 슬쩍 피하며 사실을 토로하는) 일정 이상의 잘생김은 피하게 만드는구나….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만족하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오죠사마... 착실히 모시겠습니다
-
나 아직 네 어깨 잡고 있는데. (제 시선을 피하며 부끄러운 듯 말을 내뱉는 네 작은 머리를 가만히 보고 있다가) 나 봐. (두 손으로 네 양쪽 어깨를 살짝 잡아 어쩔 수 없이 제 얼굴을 보게 만들어) 이렇게. (이제야 만족스러운 듯 미소 지으며) 예뻐, 닝아.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야 너 지금 내 반응 즐기고 있지. (거의 울다시피 울상을 지으며 말해. 양어깨에 느껴지는 체온이 미칠 듯이 신경 쓰여 원하지 않아도 파르르 떨리는 눈꺼풀에 다시 그냥 눈을 감아버리는) 왜 나 꼬시는데. 짜증나 스나 린타로. 다른 애들한테도 이렇게 해?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네 표정에 눈이 커져. 이렇게 까지 하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답지 않게 당황한 듯 눈을 굴리다 결국 제 품 안으로 널 숨기듯 안아. 숨을 한 번 작게 들이킨 뒤) ... 너한테만, 좋아하니까. ...좋아해. 닝. ... 놀리는 거 아니야.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진짜 슬퍼서 울려고 한 게 아니라 너무 좋아서 울상을 지은 건데 예상외의 당황한 네 모습과 고백에 사고회로가 뚝 끊어지는) 어어…. 그 진짜? (말도 안 돼 아니 그럴 것 같긴 했지만 도끼병이 아닐까 가능성을 두고 있었던 터라 넓은 품에 안긴 것부터 믿어지지 않아) 언제 좋아하게 됐, 아 내가 할 말은 아닌가….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제 품 안에서 우는 줄 알았는데, 멀쩡하게 제게 말하는 네 목소리를 듣곤 고개를 숙여 널 보는. 그제야 제가 오해했다는 걸 깨달아. 귀 끝이 붉게 물든 채로) ... 이번엔 내가 당했네. (품에서 널 놓아준 뒤) 그래서, 대답은?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귀엽다. 워낙 여유로운 모습이었던 지라 귀가 붉어지는 게 너무 눈에 잘 띄어 시선이 가자 품에서 떨어트리는 너에 내심 아쉬운 마음을 달래다 슬쩍 네 손가락을 만지며) 나도 좋아. 다시 안아도 돼? (팔을 벌리고 말하다 웃는) 아 우리 너무 진도가 빠른 것 같은데 린타로 어떻게 생각해?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손가락 끝에서 전기가 타고 흘러들어오는 듯한 감각에 눈을 살포시 감았다 뜨며. 안아달라는 듯 행동하는 너를 두 팔로 꼭 감싸 안고는, 웃으면서) 진짜 빠른 게 뭔지 알려줄까?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아까보다 더 강하게 밀착한 포옹에 온몸이 간질거리는 느낌이 들어 미소가 끊이질 않아) 어? (이거 분명 그거지. 모르려야 모를 수 없는 신호에 짧은 시간 많은 생각을 거친 후 다짐하고 말하는) 뭔데?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네 질문에 네 손을 깍지 껴잡고는, 네 앞에 자랑하듯 흔들어) 손 빨리 잡기. (얼빠진 네 표정을 보고 입꼬리를 올린 채로) 뭘 기대한 거야? 닝 변태.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하하…! (잡은 손을 살랑살랑 흔들며 놀리는 너에 내가 속아도 단단히 속았구나 싶어 딱밤이라도 때려줄까 주먹을 들어 올리는) 나도 뭐 기대 안 했거든? 손잡을 거라 예상했는데 너야말로 무슨 생각을 한 거야?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들어 올린 네 주먹을 제 손으로 감싸 쥐어. 이어 두 손 전부 깍지를 껴 네가 손을 쓰지 못하도록 만들고는, 무방비해진 네 입술에 짧게 키스한 뒤) 이런 생각.

4개월 전
닝겐5
글쓴이에게
…! (방심한 틈을 타 벌인 행각에 입을 앙 다물고 너를 쳐다보자 아무 말 없이 웃어. 그러며 잡은 손을 엄지로 살살 쓰는 네 행동에 쓰러지듯 어깨에 얼굴을 묻고) 나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아. 어쩌지.

4개월 전
글쓴닝겐
5에게
(제 어깨에 놓인 네 뒷머리를 쓰다듬으며 소리 내 웃어) 그럼 안 되지. 곧 종칠 것 같은데. (말이 끝나기 무섭게 종이 치기 전 비품을 정리하러 창고 쪽으로 다가오는 선생님과 체육 부장의 말소리가 들려. 네 귓가에 작게 속삭이며) 우리 조용히 해야겠다. (말과는 다르게 네 손바닥을 손가락으로 살살 긁어대)

4개월 전
닝겐6
너무 늦었을까요?
4개월 전
글쓴닝겐
아뇨! 고고~
4개월 전
글쓴닝겐
하... 축구가 끝났네요...... 😔
4개월 전
닝겐3
아앗.... 아쉬워요🥹
4개월 전
글쓴닝겐
😔😔.... 댓망으로 아쉬움 달래기...
4개월 전
닝겐5
축구 에바… 이건 아니지예….
4개월 전
글쓴닝겐
반전은 없었다.... 이건 아니지예
4개월 전
닝겐4
ㅎ... 센세 댓망 덕에 웃을 수 있게라도 되었어요....
4개월 전
글쓴닝겐
다행이에요..^^ 나 오늘 안 잔다.....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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