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뭔가 여자라서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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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는 프레임이 있어서 더 어려운 거 같아...ㅠㅠ

뭔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

[우동1]

짝사랑?

[글쓴우동]

네엥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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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웅 언니양

[우동1]

어.. 윗글 같은 동이니..ㅋㅋ

[글쓴우동]

1에게
앗 응,,, 그럼 본표해야 돼??!!

[우동1]

글쓴이에게
아니!! 근데 본문 내용 되게 상반되네..?!

[글쓴우동]

1에게
그런가? ㅋㅋㅋㅋㅋ사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오락가락해서ㅠㅠ더 그래.... 원래도 남자여자 안가리고 누구 짝사랑할때 심한편이라...ㅠㅠㅠㅠ 막 어떤날에는 엄청 크게 느껴지고 어떤날에는 작고 그래...

[우동1]

글쓴이에게
기복이 좀 크네..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그 언니밖에 없어??
보통 기복 큰 사람이 어쩔땐 이 사람한테 마음 가고, 저 사람한테 마음 가고, 여러명 동시에 좋아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

[글쓴우동]

1에게
뭐야 그런 것도 영향이 있어??!! 응ㅠ 맞아 관심 있던 남자 있었는데 그 남자하고 잘 안돼서 자연스레 식었거든... 그래서 언니한테 더 몰입되는 거 같아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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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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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그렇게 느껴지는구나ᆢㅠㅠㅠ그냥 상대방은 친구로만 날 좋아한다고 해가지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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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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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런가?... 근데 애초에 그 사람은 이제 내 안중에 없는걸? 지금은 언니가 더 신경쓰여ㅠ 걔랑은 지금 그냥 친구로 잘지내서 괜찮아 난 또 빨리 빠져나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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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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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혹시 이게 중요한 요소인거야? 자꾸 뭔가 캐묻는 질문을 하는 거 같아서ㅋㅋㅋㅋㅋ 나는 여자한테도 고백해서 차여본적 있는데 왜 물어보는지 의도가 궁금행 내가 넘 나쁘게 받아들였다면 미안!

[우동1]

글쓴이에게
아 아니 그냥 남자를 더 좋아하는 글에 내가 바이인가? 정체성 관련 글 쓰면서 언니한테 더 마음 간다길래 상황이 좀 이해가 안돼서..ㅎㅎ 이래저래 물어봤어

[글쓴우동]

1에게
아 글쿠나! 내가 그 전에 좋아한 여자애는 그냥 평생 남자 안만나고 얘만 좋아해도 전혀 상관없을 거 같았어 근데 이 언니한텐 그런 생각은 안들어...ㅠ 나도 나를 모르겠다

[우동1]

글쓴이에게
음 그럼 그 언니는 확실히 감정이 크진 않은 것 같네ㅠ 그냥 남자대용으로 좋아할 사람이 그 언니라서 그런건 아닐런지..

[글쓴우동]

1에게
음ㅠㅠ 내가 봐도 엄청 큰 거 같지는 않은데 나는 되게 작은 마음을 엄청 크게 받아들이고 힘들어해서...

[우동1]

글쓴이에게
그냥 상황에 따라 누군가를 좋아하는 걸 즐기는 게 아닌가 느껴지기도 하고!

[글쓴우동]

1에게
음 솔직히 말하면 이것도 맞아..ㅋㅋㅋㅋㅋ 나 약간 누구 안좋아하면 공허해서 누군갈 계속 좋아하거든....... 근데 난 그게 기본적으로 남자였고 아주 가끔가다가 딱 꽂히는 친구처럼 안느껴지는 여자애들이 몇명 있었어

[우동1]

글쓴이에게
그럼 쓰니는 여자랑 연애할 생각 없이 좋아할 남자 없을때만 여자는 마음속으로만 좋아하는 거 아니야??

[글쓴우동]

1에게
아니 그건 확실히 아니야 나는 여자랑 연애할 수 있어!... 평소에 레즈 연애 유튜브 보면서 나도 저러고 싶다는 생각도 몇번 해봤어,,,ㅠ

[우동1]

글쓴이에게
근데.. 음.... 여자랑 연애하는거 뭔가 환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ㅠ 쓰니랑 대화하면서 느껴지는건 남자 대용으로 여자 좋아하는건가..?? 느껴지는게 커서 자꾸 물어보게 됐어..ㅎㅎ

[글쓴우동]

1에게
아 그런건가...ㅠㅠ 뭐 때로는 나보다 남이 느껴지는 게 맞으니까...ㅠㅠㅠ 음 솔직히 말하면 내가 남자여자 안가리고 그 아슬아슬한 텐션 즐기는 걸 좋아하는데 언니랑 있을땐 그 텐션이 뭔가 느껴져서 그 텐션을 즐기는 것도 있어...

[우동1]

글쓴이에게
응.. 딱 그게 느껴졌어

[글쓴우동]

1에게
ㅠㅠ그렇구나... 근데 그러면 그냥 언니한테 뭘 안하는게 낫다고 생각해? 아니면 어차피 언니는 내가 뭘하든 상관없을텐데...

[우동1]

글쓴이에게
쓰니 마음대로 해! 어차피 언니 앞에서 쓰니 맘대로 할 것 같은뎅

[우동1]

글쓴이에게
그 언니는 아마 너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생각 안할 것 같은데..? 크게 생각없어서 감정이 둔해보이고 그런게 아닐까..

[글쓴우동]

1에게
음 아니야 감정둔한건 진짜 그 언니 특징이야!!!!!!! 내가 그 전 연애도 알거든,,,,, 남자친구 사겼는데도 좋아하는 게 뭔지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

[우동1]

글쓴이에게
그건 감정이 둔한게 아니라 감정변화가 없는 사람을 만난거지!

[글쓴우동]

1에게
혹시 어떤면에서 내가 텐션만 즐기는건지 느껴졌어?ㅠㅠㅠㅠ... 내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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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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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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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포기한 거야? 그 애 감정이 얕아보여서? 그냥 단순 좋아함의 감정에 취해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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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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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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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다 너무 날 관통하는 이야기라서 머리가 띵해진다...ㅋㅋㅋㅋㅋ음 근데 그 마음이 진심이 아닌 건 아니야 그 빠르기가 좀 빠를 뿐이지 거짓된 마음은 절대 아니라는 거...ㅠㅠㅠㅠ

[우동1]

글쓴이에게
아마 그.. 쓰니가 말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 특히 여자 눈엔 다 보일거야 쓰니가 이런 텐션 즐기고 그리 진지한 관계발전은 크게 생각 없다는거..ㅠㅠ
그럼 동성이랑 진지한 연애는 힘들지 않을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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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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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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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난 이미 언니한테 그런 사람으로 비춰졌을 거 같은데ㅋㅋㅋㅠ 글쿠나... 근데 사실 하고나서 그만둘수도 있는 거 아니야?

[우동1]

글쓴이에게
응응 시작하고 그만둘 수 있지! 근데 시간낭비는 맞으니까 굳이 시작 안한거짖

[글쓴우동]

1에게
근데 그럼 너도 사실 그만큼의 감정은 아니었던 거 아니야? 난 사실 모든 이유대면서 사귀지 않는 사람 이해가 잘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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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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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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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상대방이 안받아줬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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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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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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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 에휴 뭐든 짝사랑은 아푸지,,,,,,,,, 근데 뭐 난 내가 이러고 있어도 언니는 암 생각 없을 거 같아서ㅋㅋㅋㅋ즐기는것도 나만 즐기고 스트레스도 나만 받는 거지 뭐ㅠㅋㅋㅋ 끝은 어떻게 될지 모루겠어 암튼... 그래도 너하고 이야기하면서 나도 생각이 좀 정리되고 차분해지는 거 같아

[우동1]

글쓴이에게
웅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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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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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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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구나...ㅠㅠㅠㅠ 앞으로 더 좋은 사람 만나면 좋겠다!!! ㅠ... 그런가 내가 여자 이렇게 한순간 감정에 좋아하면 상처주는걸까 싶네,,, 암튼 고마워!!!

[우동1]

글쓴이에게
음 쓰니가 약간 아직 어린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ㅎㅎ
시간낭비하고 싶은 사람은 없고 아까운 시간과 감정을 그 사람한테 믿고 함께하자는 건데 중간에 발 뺀다는게 뭐든 좋은 마음 가지고 있는건 아니지!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더더욱 아니기에 좋아하는 감정이 있더라도 사귀지 않는거지!

[글쓴우동]

1에게
너한테 다 들킨 거 같네...ㅋㅋㅋㅋ 사실 평소에도 연애가치관 구리다는 말 많이 듣기는 했어 그냥 한순간 감정에 휙휙 빨리 변하고 빨리 식고 좋아하고... 글쿠나... 20대 중반인데도 왜이런건지ㅠㅠ 그럼 혹시 내가 네 말 듣는다고하면 내가 그냥 언니한테 신경 안쓰는게맞다고 생각해?

[우동1]

글쓴이에게
아니! 널 실제로 모르지만 넌 주변 사람들 얘기 금방 잊는 것 같아서..ㅎㅎ

어차피 상황에 따라 쓰니 하고싶은대로 할거니까 너 하고픈대로 해~

[글쓴우동]

1에게
ㅠㅠㅠㅋㅋㅎㅎ 기분좋은말은 아닌거같은데 맞는 말이라 할말얷네 알겠어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우동2]

ㅇㅈ 남녀였다면 그냥 딱 보이는데 동성끼린 그냥 헤녀 우정인지 썸인건지 헷갈려

[글쓴우동]

상대방이 감정에 둔한 사람이라 더 모르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