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젊었을때부터 보증 잘못 서줘서 돈잃고 지금도 가족한테 빌려준 돈도 못받고, 최근에는 일 한 곳에서 돈도 안줌. 그래서 맨날 전화로 싸워. 갑자기 안방에서 소리지를때도 있음. 그럴때마다 무서워서 벌벌 떨어.
엄마도 우울증 초기인 것 같고 외할머니도 암 걸리셔서 다른 지역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병간호하는중.
동생은 친구가 사기쳤는데 그거에 휘말려서 경찰서 다녀오고 취업하는 곳마다 이상한거에 휘말려서 단기로 일하고 강제로 그만두고 또 일하다가 이상한일 당하고 반복.
나는 우울증 심하게 와서 일하던거 그만두고 이제 다시 일해보려 하는데 티오가 아예 없네. 진짜 내가 기생충 같고 한심하다 ㅠ
가족들끼리 밥먹어도 아무 대화도 없고 오히려 말 한마디 잘못 꺼냈는데 그게 싸움의 불씨가 될까봐 조마조마하면서 밥먹어.
돈 많은 사람이 꼭 행복한건 아니지만 돈없으면 불행한건 맞다. 나도 행복해지고 싶다 정말… 유명한 사주인가 점괘 사이트에 내년에 나 죽는걸로 나오던데 그냥 그게 나은것같기도 하고. 하~ 익들아 사는거 어때.. 다들 재밌게 행복하게 살고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