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 가면 우울하고 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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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을땐 행복하고 걱정거리 하나도 없다가

한국만 들어가면 멘탈이 와장창 깨져.. 우울한것도 우울증마냥 우울해서 정신과도 가보고,, 가만히 있으면 너무 불안하고 남들은 다 뭘하고 있는데 나는 뭐하고 있지 하면서 나를 더 몰아세우고 공황발작 까지옴 ㅜㅜㅜㅜㅜㅜㅜ 무기력증 걸리고,, 부모님도 다 한국에 있는데,,

나만그래? 다들 한국 못가서 homesick오던데 나는 정반대야 ㅜㅜㅜㅜ..

[행1]

그럼 왜 들어오는 거여? 꼭 들어와야하는 사정이 있는 건가
놀러올 때 그렇게 느끼진 않을 거고

[글쓴행]

비자때문에 이제는 아예 들어가야돼 ㅠㅠ 하..

[행2]

나도 그래서 다시 나왔어

[글쓴행]

ㅜㅜ 익인이두 힘들었구나,,, 다시 나갓다니 다행이다 ㅜㅜ

[행2]

ㅠㅠ 응 나도 비자 때문에 졸업하구 돌아가서 한국에서 대학원 다녔는데 문화가 너무 toxic해서 정신과 상담 받으면서 다녔거든… 난 내가 잘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비교하고 비교 당하는 분위기 때문에도 너무 힘들었고… (쓰니처럼 나를 계속 몰아붙이게 되더라) 앞으로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는 건가 싶었는데 어떻게 일이 풀려서 다시 미국으로 와있는 상태야 지금은 정신건강도 많이 좋아지고… 쓰니도 다양한 옵션 열어두고 행복한 길 찾았음 좋겠다 다시 미국으로 나갈 수도 있는거고 한국 안에서도 더 행복한 옵션들, 덜 해로운 사람들 찾는 더 나은 길도 분명 있더라

[글쓴행]

ㅠㅠ.. 고마워 괜찮아졌다니 다행이야💗 난 한국에 왔어 ㅜㅜ 스트레스 받아서 매일매일 밤마다 두시간씩 부모님이랑 산책 나가니까 좀 괜찮아딘거같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