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t밈 이해안됐거든 이성적이고 공감능력이 떨어지는걸 표현하려던거겠지만 너무 지능 낮은 사람 취급해서..

이런 밈 다 과장인건 아는데 나 우울해서 빵샀어, 화분샀어 이런거에 보통은 무슨일 있었는지 궁금하진 않아도 그 사람 기분이 나아지는데 빵이나 화분이 도움 된다는건 알 수 았잖아 대체 누가 기분이 안좋은데 그걸 왜 사? 이러냐고 이건 mbti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고가 떨어지는건데... 근데 t밈 유행해서 거기에 심취한건지 뭔지 커뮤에 저런 사람들 많아져서 신기했음 아니 그래도 t들은 논리적인걸 좋아하지 않아..? 저건 그냥 생떼고 시빈데

[익인1]

친목모임에서 엠비티아이 얘기했는데 진짜 그런 거 같던데 걍 사회화 돼서 그렇게 말 안 하는거라고 다들 그러더라.... 본투비 80-90% T로 살아온 사람들이고 직업군 다양..... 따지자는 게 아니고 왜 우울하면 먹는 걸 사고싶은지 알고리즘적으로 연결이 안 돼서 그런걸걸.... 내가 우울하면 단 걸 먹고싶어하고 그 중에서도 빵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분이 나아지기 위해 빵을 샀다 라고 설명하거나 걍 알아주길 바라지말고 이래저래서 우울한 감정이 든다 라고 직구 던지는 게 나음....

[글쓴이]

나도 t라서 기분 안좋으면 안좋다고 말해 근데 이 간단한걸 이해 못하는 두뇌가 너무 신기할뿐이야 컨셉인줄 알았는데 진짜 그런 사람이 있구나 직장인 친목모임이면 나보다 나이도 많고 똑똑하실테니까 이런식으로 말하면 안되겠지만 놀랍다

[익인1]

나도 놀라웠어 동창중에 ㄹㅇ 저렇게 우울한데 왜 그걸했어? 그러면 기분이 나아지는거야? 이런식으로 물어보던 애도 있었어서 음 그냥 타고나거나 길러진 것이 다를 수도 있구나 하고 인간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되더라.... 걔도 머리 좋아서 특목고 명문대출인데 사회적 두뇌랑 지능적 두뇌랑은 확실히 다른 거 같아....

[글쓴이]

마지막줄 보니까 바로 이해가 된다 생각해보니까 사람마다 발달된 부분이 다른건데 내가 너무 편협했고 공격적인 워딩으로 남을 무시하려고 했던거 같아 알려줘서 고마워 익아!